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서트 페이스 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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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서트 페이스 퍼터'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5.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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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만큼 타구감에 예민한 클럽은 없다. 더욱 부드러운 타구감을 만드는 인서트 페이스 퍼터를 선택할 때는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까. 
퍼터 인서트(Insert)는 타구감과 타구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고안된 합성 소재, 알루미늄 합금 또는 우레탄 등을 퍼터 페이스에 채워 넣은 것이다. 인서트 퍼터는 저렴한 재료로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퍼터 인서트는 1992년 미국골프협회(USGA) 판결에 따라 룰 적합 판정을 받았다. 1990년대 오디세이의 검은색 ‘스트로노믹(Stronomic)’ 인서트를 필두로 많은 퍼터 제조업체가 인서트 퍼터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인서트 자체도 상당한 혁신(또는 단순한 마케팅)의 대상이었으며, 퍼터 인서트 표면에 그루브나 힌지를 추가해 볼에 더 많은 톱스핀을 제공하도록 진화했다.

많은 골퍼가 ‘어떤 종류의 인서트가 가장 좋은가?’를 궁금해하겠지만 최고 또는 최악의 인서트는 없다. 인서트의 성능은 주로 개인 취향의 
문제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타구감을 좋아하는 골퍼는 가벼운 플라스틱(설린) 소재의 부드러운 인서트를 선호할 수 있다. 더 단단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은 금속이 포함된 인서트가 있는 퍼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루브가 포함된 인서트는 임팩트 느낌을 더욱 부드럽게 만든다. 자신의 퍼팅에 가장 적합한 인서트 퍼터를 선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인서트 퍼터를 시도하는 것이지만 몇 가지 일반적인 규칙은 존재한다.

중장거리 퍼트를 할 때 홀에 못 미치는 빈도가 높으면 더 단단한 인서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볼이 홀을 자주 지나치면 더 부드러운 인서트가 볼이 구르는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 그린 스피드에 따라 인서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 매우 빠른 그린(스팀프미터 판독 그린 스피드 3m 이상)에서는 부드러운 인서트가 속도를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느린 그린(스팀프미터 판독 그린 스피드 2.4m 미만)에서는 단단한 인서트가 볼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또 다른 고려 사항은 골프볼이다. 일반적으로 단단한 투피스 비거리용 볼을 사용하는 경우 부드러운 인서트가 그린에서의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면에 매우 부드러운 우레탄 커버의 투어용 골프볼이나 압축률이 낮은 볼을 사용한다면, 단단한 느낌을 주거나 금속이 포함된 인서트가 더 좋은 피드백을 줄 수 있다.

다양한 인서트를 가진 퍼터를 테스트해보고 자신의 퍼팅 스트로크 성향을 파악한 뒤 만족감을 주는 퍼터 인서트를 찾는다면 더욱 자신 있는 스트로크가 가능하다. 

1 코브라 킹 3D 프린트 그랜드스포츠-35 (SIK 인서트)
알루미늄을 이용한 페이스 인서트는 다양한 퍼팅 스트로크 및 공격 각도에도 일관된 롤을 위해 식 골프(SIK Golf)의 하강 로프트 기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로 모든 유형의 스트로크에 대해 1.5도의 일관된 발사각을 생성한다.

2 오디세이 화이트 핫 OG 22 #7S(화이트 핫 인서트)
2000년 오디세이는 캘러웨이의 룰(Rule) 35 골프볼의 커버와 동일한 재료로 구성된 화이트 핫 퍼터 인서트를 출시했다. 골퍼들의 화이트 핫 인서트 재출시 요청에 따라 오리지널 화이트 핫 배합으로 설계된 이중 구조의 우레탄 인서트 페이스의 화이트 핫 OG 퍼터가 재출시됐다. 

3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GTX(퓨어롤2 인서트)
테일러메이드의 최신 퓨어롤2(Pure Roll²) 페이스 인서트는 45도의 단단한 알루미늄 빔과 TPU 우레탄을 사용해 더 나은 롤과 타구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4 오디세이 DFX 더블와이드 (DFX 인서트)
화이트 핫 인서트보다 20% 더 부드럽게 제작된 DFX 인서트는 오디세이 역사상 가장 부드러운 타구감과 올 블랙 디자인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전해준다.

5 핑 타인 G(페박스 인서트)
듀얼 듀로미터 인서트 기술의 페박스를 삽입한 섈로 밀드 페이스는 부드러운 타구감과 더욱 정교한 볼 스피드 컨트롤을 제공한다. 전면 레이어 인서트는 짧은 퍼팅의 정확성을 위해 부드러운 느낌을 제공하며, 후면의 레이어는 긴 퍼팅의 거리 컨트롤을 위해 더욱더 단단한 느낌을 준다.

사진_김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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