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마지막 홀 더블보기 ‘삐끗’…임성재 웰스파고 2R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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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마지막 홀 더블보기 ‘삐끗’…임성재 웰스파고 2R 4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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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2)이 잘 나가다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운드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선두를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범한 더블보기로 순위가 떨어졌다.

이경훈은 첫 10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하더니 후반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흐름을 이어갔다.

미스 난 9번홀 티 샷.
미스 난 9번홀 티 샷.

선두를 잘 유지하던 이경훈은 9번홀에서 티 샷을 미스했다. 공은 홀 바깥쪽 나무가 있는 곳에 떨어졌다. 레이업을 한 그가 세 번째 샷을 시도했는데, 다소 커서 그린을 넘어갔다. 4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이경훈은 보기 퍼트마저 놓쳤다.

한편, 임성재가 5타를 줄이며 톱5로 올라섰다. 버디 6개를 솎아내고 버디는 1개로 막았다. 전반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그는 6번홀(파3) 보기를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더니 후반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또 해냈다.

티럴 해튼(잉글랜드)과 네이트 래슬리,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8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한 가운데 잰더 쇼플리(미국)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21)은 이날 2타를 잃고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38위까지 떨어졌다. 김시우(28) 역시 1오버파를 적어냈고,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김주형과 38위에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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