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맨’ 임성재 VS 괴력의 ‘정 람’ 정찬민 샷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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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임성재 VS 괴력의 ‘정 람’ 정찬민 샷 대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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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임성재(25)와 장타를 앞세워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24)의 짜릿한 샷 대결이 열린다.

임성재는 1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챔피언십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무산됐다. 올해는 다르다. 연습 라운드는 물론 공식 기자회견도 소화했다.

임성재는 “작년에 국내 팬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코로나19로 무산돼 아쉽다. 올해는 우리금융챔피언십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기쁘다.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이겠다. 우승 경쟁에 도전하고 싶다”고 웃었다.

그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 정찬민, 박상현(40)과 1번홀에서 오후 12시57분에 출전한다. 정찬민은 지난 7일 막을 내린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큰 키에 우람한 체격으로 ‘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던 정찬민은 장타가 특기다.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317야드나 된다. 

정찬민이 10일 우리금융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2번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시도하고 있다.
정찬민이 10일 우리금융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2번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시도하고 있다.

GS칼텍스매경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도 드라이버를 9번 밖에 잡지 않았다. 1라운드 때는 7번 아이언으로 188m를 보내기도 했다. 여기에 퍼터 등 쇼트게임을 보완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강점인 임성재와 화끈한 장타를 뽐내는 정찬민의 맞대결이 대회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노련미를 장착한 박상현의 영리한 플레이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정)찬민이와 중학생 때부터 플레이를 같이 했는데 나보다 30야드는 더 멀리 나갔다. 찬민이가 정확도만 더 다듬으면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올해 활약이 좋아 매우 기대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미국과 잔디가 많이 다르다. 잔디가 많이 서있는 느낌이다. 아이언 샷 비거리가 5야드 정도 덜 나간다. 내일 플레이할 때는 아이언 샷 거리감을 익히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플레이할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임성재가 10일 우리금융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가 10일 우리금융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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