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우리금융챔피언십 3R 공동 4위 “한국 잔디 적응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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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우리금융챔피언십 3R 공동 4위 “한국 잔디 적응 어렵네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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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가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3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최진호와 5타 차로, 타수 차이가 다소 있다.

3번홀(파3)에서 티 샷 미스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위기를 면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10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또 보기를 범했으나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막았다. 하지만 남은 홀에서 더 이상 버디를 솎아내지 못하면서 선두와 타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임성재는 “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많이 아쉬웠지만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다. 이후 언더파 스코어를 유지하다가 10번홀 보기가 많이 아쉬웠다. 버디 찬스를 많이 못만들어 아쉽다. 아직 한국 잔디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웃었다.

이어 “현재 선두와 타수 차이가 나지만 내일은 타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페럼클럽은 핀 위치도 어렵고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버디를 잡기 힘들다. 페어웨이 공략에 집중하고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도록 최종라운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진호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윤상필이 10언더파 206타로 2위에 올랐다. 한승수가 7언더파 209타로 3위를 차지하며 최진호, 윤상필, 한승수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할 예정이다.

임성재와 이준석, 김진성 등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를 형성했고 서요섭과 황중곤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과 신상훈 이재경 등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다.

최진호.
최진호.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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