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 남았다…” 고진영, LPGA 명예의 전당에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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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점 남았다…” 고진영, LPGA 명예의 전당에 ‘한 걸음 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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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까워졌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몽클레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시즌 2승째이자, LPGA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대회 최초 3승자로 올라섰으며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아쉬움을 올해 다승으로 풀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까지 7점을 남겨뒀다. 올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18점을 기록 중이었던 고진영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과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20점을 찍었다.

LPGA투어 공식 대회에서 우승하면 1점씩, 메이저 대회 우승은 2점씩 쌓이고,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나 올해의 선수상, 올림픽 금메달도 1점씩 받을 수 있다.

현재 명예의 전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이들이 꽤 많다. 대표적으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5점을 기록해 명예의 전당까지 2점만을 남겼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22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25점,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7점을 기록 중이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6점을 채웠다.

고진영은 “내 큰 목표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이다. 10~11살 때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 7점이 남았는데 앞으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점수를 빠르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고진영은 이제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6월부터 다시 투어를 치를 예정이다. 6월 말에는 메이저 대회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이 열린다. 지난해 전인지(29)가 우승한 바 있다.

또 메이저 대회가 아니더라도 공식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7점을 남겨둔 고진영이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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