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눈앞’ 고진영, 세계 랭킹 2위…코르다와 0.02점 차
  • 정기구독
‘1위 탈환 눈앞’ 고진영, 세계 랭킹 2위…코르다와 0.02점 차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16 0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영(28)이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서며 넬리 코르다(미국)와 다시 1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8을 기록하며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2위 자리에 올라온 건 처음이다.

2022년 10월까지는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고진영은 손목 부상으로 인해 주춤했다. 그 사이 리디아 고와 코르다가 고진영을 추격했고,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1일 발표된 랭킹에서 2위로 떨어진 이후 5위까지 내려앉았다.

절치부심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 고진영은 3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던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3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리고 15일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이민지를 누르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15일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4타 차 공동 4위로 나섰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민지와 공동 선두인 그는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1차전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보기를 범한 이민지를 누르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19, 2021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던 고진영은 이번에도 정상에 올라 대회 최초 3승자가 됐다. 릴리아 부(미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세계 랭킹 2위를 차지해 1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무엇보다 1위 코르다와 랭킹 포인트 차이가 0.02로 얼마 나지 않는다. 코르다 역시 고진영과 마찬가지로 24일부터 열릴 뱅크오브호프 LPGA매치플레이에 나서지 않는다. 따라서 6월 열릴 신규 대회 미즈호아메리카스오픈이 세계 1, 2위 싸움터가 될 전망이다.

코르다, 고진영, 리디아 고에 이어 릴리아 부가 4위를 유지한 가운데 파운더스컵 준우승을 차지한 이민지(호주)가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누르고 5위에 올랐다. 티띠꾼이 6위로 내려앉았고, 렉시 톰프슨(미국)이 7위,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9위, 김효주(28)가 10위에 자리했다. 

유해란(22)이 9계단 상승한 36위에 랭크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에서는 박민지(25)가 27위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 중이다. 김수지(27)가 4계단 오른 33위에, 이예원이 37위, 박지영(27)은 12계단 오른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을 축하해주는 넬리 코르다.
지난 3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을 축하해주는 넬리 코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