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준우승, 그만큼 꾸준하니까…박현경 “즐거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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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준우승, 그만큼 꾸준하니까…박현경 “즐거운 마음으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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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9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박현경(23)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에서 성유진에게 4&3(3홀 남기고 4홀 차)로 패했다.

준결승까지 모두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초반부터 성유진 기세에 밀렸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준우승, KLPGA투어 통산으로 따지면 9번째 준우승이다.

그의 첫 준우승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4월 크리스F&C 제43회KLPGA챔피언십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첫 승을 달성한 박현경은 6월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기세가 올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에 이어 DB그룹 제35회한국여자오픈,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까지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하반기에 열린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에만 4차례 준우승이다. 지난해에도 우승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준우승 2회, 3위 1회로 마무리했고, 이번 시즌에도 벌써 준우승만 세 번이나 했다.

박현경도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다. 준우승을 하는 것 자체도 박수를 받을 만한 일이지만, 그만큼 우승 기회를 놓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는 “주변에서 우승 걱정을 많이 해 주신다. 나 또한 같은 마음이지만 욕심을 내면 항상 힘이 많이 들어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 부담 갖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현경은 2021년 E1채리티오픈에서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성문안에서 열린다. 성문안은 여자 골프에서 처음으로 대회가 열리는 장소다. 페어웨이 전체에 벤트그라스를 식재했다. 잔디 적응과 새로운 코스 공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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