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연 성문안…‘투 온 공략’ 파5 홀에서 장타자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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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연 성문안…‘투 온 공략’ 파5 홀에서 장타자들 ‘눈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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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안CC 9번홀. 사진=HDC리조트 제공.
성문안CC 9번홀. 사진=HDC리조트 제공.
아일랜드홀. 사진=HDC리조트 제공.
아일랜드홀. 사진=HDC리조트 제공.

성문안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첫 프로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자들의 코스 매니지먼트에 주목해야 할 이유.

KLPGA투어 시즌 10번째 대회 E1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이 장소를 옮겨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성문안CC는 2022년 9월 오픈한 골프장으로,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등장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구단리그 더 파이널이 성문안에서 열리긴 했으나 이벤트 대회였다.

거대한 암벽 두 개가 마치 마을을 지키는 문과 같다 해서 ‘성문’이라고 불리던 옛 지명을 그대로 활용했다. 또 페어웨이 전체가 양잔디 벤트그라스로, 품격 높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역동적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변별력 있는 코스다. 어려운 홀과 쉬운 홀이 골고루 섞여 있으며 오르막, 내리막 홀도 확실히 구분된다. 또한 옆 경사까지 고려한 샷을 해야 할 정도로 세심하게 디자인됐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파5 홀’이다. 이소연 HDC리조트 골프 부문장은 “발 아래 펼쳐진 드넓은 호수와 암절벽이 아름다운 우측 벙커를 넘기는 과감한 공략이 가능한 9번홀과 계류에 가까운 좌측 페어웨이에 도달하면 투 온 공략이 가능한 16번홀이 승부처다”고 설명했다.

방신실. 사진=KLPGA 제공.
방신실. 사진=KLPGA 제공.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KLPGA투어 장타자들의 플레이를 지켜볼 만하다. 드라이버 비거리 1, 2위를 다투는 김수지와 곽보미는 물론, 신인왕을 다투는 황유민, 김민별과 파워히터 방신실이 성문안 파5 홀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주목된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간만에 국내 나들이에 나서는 최혜진과 추천 선수로 나서는 해외파 유소연의 플레이 스타일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E1채리티오픈은 다승자가 없는 대회다. 지금까지 10차례 열렸지만, 한 번도 다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정윤지와 역대 챔피언인 지한솔, 이소영 등이 정상을 노린다. 또 시즌 다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디펜딩 챔피언 정윤지. 사진=KLPGA 제공.
디펜딩 챔피언 정윤지.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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