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시드전 걱정 안해요”…자신 있는 루키의 세 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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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시드전 걱정 안해요”…자신 있는 루키의 세 번째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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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원)=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정규투어를 다니며 자신감이 늘었다. 올해 우승을 하든 안하든 언젠가는 해낼 것이라는 다부진 마음. 방신실(19)이 이번에도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26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김민선(20), 지한솔(27)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가 우승이 절실하지만, 방신실은 상반기에 우승을 해야 하반기에도 정규투어에 나설 수 있다.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앞만 보고 달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40위를 기록하며 조건부 시드 획득에 그쳤던 방신실은 출전자 수가 많은 상반기 대회에만 나설 수 있다. 김민별(19), 황유민(20) 등 동기보다 늦게 데뷔한 그는 첫 출전 대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신실은 지난 KLPGA챔피언십 때 1라운드부터 장타를 날리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혜성 같이 등장했다. 우승 경쟁을 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으며 4위를 기록했다.

기회는 또 있었다.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도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했다.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긴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미스를 범하며 3위로 마무리했다.

방신실은 원주에서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미국에 진출한 최혜진(24),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20)과 함께 했으나 경험을 쌓은 만큼 기죽지 않고 제 플레이를 뽐냈다.

특히 16번홀(파5)에서는 3번 우드로 티 샷 후, 3번 우드로 세컨드 샷을 공략했다. 페어웨이를 지켜야 하는 코스에서 장타자인 방신실이 할 수 있는 꽤 노련한 코스 매니지먼트였다.

방신실은 “오늘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샷과 퍼팅 다 감이 좋아서 좋은 점수로 마무리했다”면서 “드림투어에 있든, 시드전을 하든 부담은 없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 있어서 부담이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방신실은 씩 웃으며 “그렇기도 하고, 되도록 가면 안 되는 거니까”하고 말했다. 오히려 최근 들어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에 부담을 느낀다. 그는 “부족한 게 많은데 감사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우승을 향한 ‘수’도 뒀다. 전문 캐디와 이번 대회에 함께 나섰다. 방신실은 “남은 이틀도 오늘처럼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집중하겠다”고 얘기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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