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The Hot List
  • 정기구독
2011년도 The Hot List
  • 김기찬
  • 승인 2011.06.02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도 The Hot List


현재의 장비와 핫 리스트(Hot List)를 처음 시작한 2004년 장비의 차이점은

이제 모든 초점이 어떻게 하면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장비를 제공하느냐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연습 그린에서 이번 달에만 벌써 여섯 번째 퍼터를 테스트 하고 있는 사람, 마지막 여덟 홀에서 세 번이나 티를 다시 꽂아야 했던 바로 당신 같은 사람 말이다. 도움은 가까이에 있고, 골프계 최고의 클럽 94개를 엄선한 핫 리스트보다 더 완벽한 출발점은 찾아볼 수 없다.이제부터 등장할 제품은 8년 동안 해마다 순위를 정해온 이래 가장 다양한 신기술을 망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선정된 드라이버 가운데 절반은 튜닝이 가능하며, 절반은 초경량이나 항공역학을 추구하고 있다. 내 게임에 가장 적합한 건 어느 쪽일까? 그걸 선택해야 하지만 널리 보급된 런치모니터 피팅 기술 덕분에 결정을 내리기가 한결 수월해졌다.우리의 선택을 기다리는 건 드라이버만이 아니다. 볼이 어느 쪽으로 빗나가느냐에 따라 다르게 디자인된 아이언 세트가 있는가 하면, 하이브리드를 몇 개나 추가할지 선택할 수 있는 세트도 있다. 더 중요한 건 몇 년 전까지 드라이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프링효과(페이스와 중심에서 벗어난 샷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술)가 아이언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하지만 어디 아이언뿐이랴. 이번 리스트에서는 10개의 웨지가 포함됐는데 로프트(Loft)와 바운스(Bounce)의 조합이 총 139가지이며, 피니시(Finish:마감처리) 종류는 19가지다. 퍼터는 또 어떻고. 올해의 리스트에 포함된 헤드의 스타일만 52가지다.이런 경향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꼭 맞는 클럽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그걸 찾고 싶다면 우리가 공들여 정리한 클럽 가이드를 꼼꼼히 살핀 다음 실력 있는 클럽 피팅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 지금은 골프 역사상 클럽 피팅이 가장 정교한 경지에 오른 때이기도 하니까. 마이크 스태추러 피팅 전문가와 상담부터 이제부터 소개하는 클럽이라 할 지라도 공인된 클럽 피팅 전문가와 상의하기 전에 덜컥 구입을 한다면 대단히 비싼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자신의 스펙을 다 안다거나 플레이 특징에 맞춰 클럽을 피팅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적절한 피팅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골퍼가 아직도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 교습가이자 피팅 전문가인 스티브 드레스의 말이다. “많은 골퍼가 맞춤 클럽을 구입하는 건 실력을 쌓은 뒤로 미루겠다고 얘기한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건 취업 면접을 본 다음에 새 양복을 사는 것과 같다고.”

원스톱 피팅 시스템 갖춰 피팅이 보편화하면서 메이저 용품 브랜드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가장 먼저 피팅을 주창했던 핑은 40년의 역사를 가진 ‘컬러 코드 시스템’ 외에 런치모니터를 이용한 볼 궤도 분석 툴인 ‘엔플라이트’를 미국 전역 16개 퍼포먼스센터에 보급, 활용하고 있다. 다른 용품업체는 골퍼의 스윙 동작 분석 툴에 바탕한 연구센터와 시설에 주력한다. 타이틀리스트는 서부 해안 캘리포니아 칼스배드 인근에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인스티튜트(TPI)’를 설립해 3일 과정의 클럽 피팅, 교습, 피트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캘러웨이의 ‘시피에이에스(CPAS)’ 시스템은 15개의 캘러웨이퍼포먼스센터에서 활용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매트(MATT)시스템은 미국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광의 주인공

골드(Gold)는 평균 점수에서 93~100점을 받은 제품이다. 실버(Silver)는 88~92.99에 해당되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어느 제품이 성능(Performance) 96점, 혁신(Innovation)에서 8점, 그리고 디자인(Look) / 소리(Sound) / 느낌(Feeling)에서 96점, 마지막으로 소비자 반응(Demand)에서 85점을 받았다면 평균 92.15가 되면서 실버에 해당된다. 각 부문에서 별점이 몇 개 이상이어야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제한 요건은 두지 않았다. · 항목별 1위 각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제품.
여성용 샤프트를 따로 선택할 수 있게 한 클럽에는 이 표시를 달았다.



 

별점 평가

별점은 해당 부문별로 심사위원 점수를 최하에서 최고까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별 1/2개는 그 점수대 상위권을 뜻한다. 예를 들어 93~96점대는 ★ ★ ★ ★ 1/2로 표시된다. 핸디캡‘골퍼들의 의견’을 핸디캡 수준에 따라 나눠서 수록했다. 로우 핸디캐퍼(L)는 핸디캡 0~4, 미들 핸디캐퍼(M)는 5~14, 그리고 하이 핸디캐퍼(H)는 15 이상이다.

 

카테고리

네 명의 심사위원이 핫 리스트 후보 제품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네 가지 기준.

1 성능(45%) 평가위원단에 참여한 실제 골퍼의 의견을 반영하고 로봇 테스트와 그 밖의 다양한 출처를 바탕으로 각 제품의 효용을 평가했다. 간단히 말해서 클럽으로 볼을 맞혔을 때 그 볼에 일어나는 현상과 그 결과를 평가한 것이다.

2 혁신(30%) 이 항목에서는 기술 평가위원의 자문을 구했고, 각 회사의 인터뷰, 그리고 자체적으로 검토한 기술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다. 얼마나 진보된 기술을 적용했고, 그 내용을 대중과 우리 에디터에게 얼마나 잘 설명했는지를 반영했다. 그와 더불어 대다수 골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피팅 서비스도 감안했다.

3 디자인 / 소리 / 느낌(20%) 평가위원의 소견을 반영해서 시각, 청각, 그리고 촉각의 탁월함을 평가했다.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골프클럽의 본질에 부합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았다.

4 소비자 반응(5%) 골프데이터테크의 조사결과와 관련 자료, 소매업계를 대표하는 평가위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투어의 사용 빈도, 상대적인 가치와 소비자 만족도를 통해 해당 제품에 쏟아지는 평판과 관심, 흥미와 열기 등을 분석한 점수이다.

 

 



 

바운스(Bounce) : 어드레스 때처럼 클럽을 스퀘어로 지면에 댔을 때 생기는 리딩 엣지와 바닥 사이의 각도. 일반적으로 바운스가 높을수록 부드러운 모래와 무성한 풀에서 플레이를 하기에 좋고, 바운스가 낮을수록 단단한 모래와 잔디에 적합하다.

벌지(Bulge) : 힐에서 토우까지 둥글게 처리된 헤드의 곡선. 빗맞은 샷의 스핀을 바로잡아준다.

캠버(Camber) : 소울의 앞에서 뒤, 또는 힐에서 토우까지의 반지름.

캐스트(Cast, 주조) : 뜨겁게 녹인 철을 거푸집 부어서 클럽 헤드를 제조.

무게중심(CG : Center of Gravity) : 클럽헤드 무게의 평균적인 위치를 정의하는 이론적인 지점. 그곳을 중심으로 헤드가 회전하는 내부의 한 점을 뜻한다. CG가 낮으면 볼의 발사각도가 더 높아진다. 기하학적인 중심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반발계수(COR) : 유연한 클럽 페이스의 스프링 같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업계에서 사용하는 표현.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정한 한도는 0.83인데, 이는 충돌하는 두 물체(클럽 헤드와 볼)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너지 전이의 효율성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페이스를 향해 시속 100마일(160km)로 볼을 던질 경우, 규칙에 부합하는 클럽이라면 페이스에 맞고 다시 튀어 오르는 볼의 속도가 시속 83마일 미만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컵페이스(Cup Face) : 이 구조의 클럽 헤드는 페이스 면이 크라운과 소울, 그리고 가장자리 앞쪽면의 일부까지 감싸게 된다. 그러면 이음매가 페이스에서 더 뒤로 밀려나기 때문에 페이스의 주변 둘레를 더 얇게 처리할 수 있다.

플랜지(Flange) : 페이스에서 뒤로 튀어나온 퍼터의 부분.

포지드(Forged, 단조) : 고열로 가열한 철을 두드려서 클럽 헤드를 제조.

관성모멘트(MOI) : 샷이 중심에서 벗어났을 때 비틀리지 않는 클럽의 저항력(실수완화성이라는 표현을 쓸 때도 있다). UGSA가 정한 드라이버의 MOI 한계는 5900g/cm2이다.

릴리프(Relief) : 잔디 드래그(Drag)를 감소시키기 위해 클럽의 소울을 파서 그라인딩 휠 같은 것으로 세공한 부분.

폴리머(Polymer) : 가볍고 탄성이 높으며 다양한 강도로 조작할 수 있는 합성 물질. 중합체. 스틸 타입: 스틸의 명칭은 거기 함유된 미량원소의 양을 의미한다. 17-4스테인리스는 크로뮴 함유량이 높아서 부식에 강하다. 303은 구부리기가 쉽고, 카본 스틸은 단조에 더 적합하다.

트레일링 에지(Trailing Edge) : 소울의 맨 뒷부분. 페이스의 반대편이다.



 

 





골프클럽을 평가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물론 재미있기는 하지만 가끔은 스스로 고민거리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없지 않다. 위대함과 위대함에 근접한 제품의 차이는 미세하게(하지만 대단히 유의미하며 중요한 기준에 따라) 구분된다. 그루브 끝의 반지름처럼 작은 것이 큰 차이, 어쩌면 결정적인 차이를 낳을 수도 있다. 그걸 찾는 작업은 고되지만, 끝없이 변화하는 용품의 세계를 예의주시하는 것이 주된 업무인 네 명의 편집자가 무릎을 치게 만드는 순간이 해마다 반복된다. 치열한 지성에 새로운 장비의 영감이 번개처럼 내리치는 그런 순간을 접하면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노래를 듣는 느낌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클럽은 단순히 위대한 클럽이 아니다. <골프 다이제스트>의 전문가가 엄선한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다.

 

 

 

 



   아이언의 표본을 보여주는 제품 지나치게 현란한 약속이 범람하는 세계에서는 소박한 실용성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 레이저 X는 카레이싱을 하듯 내달리다가 기어이 엔진이 터지고 마는 무한질주를 시도하는 대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다(나는 내 7번 아이언이 6번 아이언이 되길 원치 않는다. 6번 아이언을 따로 챙겨 넣은 이유가 뭐겠는가). 토우부터 힐까지 레이저X는 일요일 저녁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처럼 내 샷을 깃대 주변에 옹기종기 모이게 해줄 똑똑한 기술을 지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를 하나부터 세 개(또는 없이)까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아이언 세트에 대한 칭찬을 덧붙이고 싶다. 아이언은 고풍스러워도 믿음직하다. 요즘 시대에는 이 점을 잊기 쉽지만, 그럴수록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다. -마이크 스태추러

마이크 스태추러 : 용품 담당 수석 에디터. 핫리스트 365 블로그 운영. 핸디캡 12.4.

누구에게나 딱 맞는 드라이버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게 있다. 테일러메이드의 R11 드라이버는 내가 뽑은 에디터스 초이스가 아닌데, 그 이유는 흰색 페인트 칠 때문이다(근사하다고? 그건 인정한다. 유용하다고? 그럴 수도 있다). 내가 이 드라이버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건 기술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세 부문에서 클럽의 성능을 조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조정의 여지를 꾸준히 추구해왔다. 가장 최근에 추가된 부분은 움직이는 소울 플레이트인데, 어드레스 때 페이스 각도를 바꾸는 게 가능해졌다. 테일러메이드는 최적의 피팅을 위해 로프트, 라이를 제일 먼저 변경하고, 그 다음에 페이스 각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게를 조정할 것을 권한다. 골퍼를 도와주는 똑똑한 기술은 어떤 색을 칠해도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다. -E. 마이클 존슨

똑똑하면서 예쁘기까지한 아이언 아담스골프는 오랫동안 하이브리드-아이언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는데,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아담스 클럽은 새로 출시될 때마다 이전 제품에 비해 더 혁신적이고 실수완화성도 더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흉한’ 라벨을 좀처럼 떼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아이디어 테크 V3는 그것마저 바꿨다. 수퍼게임향상형 아이언인 이 제품은 근사한 외관과 더불어 핸디캡 20의 골퍼가 요구하는 높은 발사각도와 실수완화성을 갖추었다. 하이브리드 숏 아이언(포지드 캐비티백 대신 이걸 선택할 경우)마저도 매력적이다. 결코 겉모습만 멋있는 게 아니다. 가히 재색을 겸비한 제품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스티나 스텐버그





프로와 프로지망생을 위한 우드 정신 나갔다고 해도 할 수 없다. B-1의 호젤을 보는 순간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느낌이었다. 고작 0.75도 더 평평할 뿐이지만, 페어웨이우드를 어드레스 했을 때의 그 차이는 스냅 - 훅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만약 나처럼 상처받은 영혼이 또 있다면, 그래도 나보다는 훨씬 나을 테지만, 이 클럽의 16가지 세팅을 통해 반드시 그 두려운 샷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틀리스트가 조정 가능한 호젤을 처음 선보인 건 아니지만, 라이 각도와 로프트를 각각 조정할 수 있게 한 건 최초로 시도했다. 그리고 조작도 간편하다. 렌치와 함께 제공하는 도표도 단순하다. 빙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클럽으로 원하는 볼의 궤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맥스 애들러



 

 
              

캘러웨이 디아블로 옥테인 디아블로 옥테인 투어 로프트 : 9.5, 10.5, 11.5, 13 투어 : 8.5, 9.5, 10.5 첨단 기술 : 클럽 헤드 무게가 195g에 불과한 건 가벼운 카본파이버 크라운 덕분. 하지만 무게가 가벼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헤드의 무게중심은 여전히 낮고 중심에서 벗어난 샷도 무거운 헤드만큼 안정적. 46인치의 경량 샤프트는 스윙 스피드를 높이려는 의도이며, 컵페이스는 볼 스피드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골퍼 사용기 L : “투어 버전은 지금껏 출시된 캘러웨이 드라이버 가운데 디자인이 최고다.” M : “비거리와 실수완화성의 완벽한 조합. 클럽 페이스 어디에 맞아도 마치 스위트 에리어에 맞은 것처럼 날아간다.” 최고다 : 많은 회사에서 카본파이버를 포기했지만 캘러웨이는 이 재질의 가벼운 질량을 이용함으로써 대부분의 제품보다 클럽 헤드의 무게중심을 더 정교하게 컨트롤했다. 옥테인의 형태는 작년의 디아블로 엣지보다 더 매력적이다. 아쉽다 : 캘러웨이의 피팅 시스템은 훌륭하다. 샤프트 길이까지 피팅 한다면 더 훌륭해질 수 있을 것이다.

 

 



캘러웨이 레이저 호크 레이저 호크 투어

로프트 : 뉴트럴과 드로우 버전 : 9.5, 10.5 드로우 버전 : 11.5, 13 투어 버전 : 8.5, 9.5, 10.5 첨단 기술 : 가벼운 카본파이버 재질이 클럽 헤드의 크라운과 소울에 사용되었다. 스핀 캐스트 니켈 후방 무게 패드와 소울에 붙인 얇은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로 전반적인 디자인이 향상됐다. 티타늄 컵페이스는 중심에서 벗어났을 때 페이스 유연성을 개선해준다. 골퍼 사용기 L : “셋업이 거의 완벽에 가깝다. 두려움 없이 쳐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M : “강력한 로켓 같다. 토우에 맞았을 때도 가운데 맞은 것 같은 소리가 났다. 내가 듣고 싶었던 바로 그 소리를 낸다.” 최고다 : 카본파이버 공법은 보다 정교하게 형태를 잡고 무게를 배치한 드라이버의 초석이 됨으로써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하는 것’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 아쉽다 : 올해는 클럽 헤드를 조정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거라고 기대했었다.

 

 

 



클리브랜드 런처 울트라라이트 시리즈

로프트 : XL270 : 9*, 10.5*, 12*(*은 드로우 버전으로도 출시) SL290 : 9, 10.5, 12 TL310 : 8.5, 9.5, 10.5 첨단 기술 : 경량 드라이버로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270g 버전은 작년에 나온 런처 DST보다 25g 가볍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스윙 웨이트를 고수했다. 골퍼 사용기 L : “가벼운 클럽인데도 스윙을 하는 내내 클럽 헤드를 느낄 수 있었다. 토우에 맞은 샷도 제대로 날아간다.” “클리브랜드만의 또렷하고 강렬한 소리와 탄도를 지녔다.” M : “클럽 헤드는 전통적인 눈물 방울 모양이지만, 일반적인 수준보다 더 크다. 보기만 해도 볼이 금세 떠오를 것 같다.” H : “이 클럽은 슬라이스를 확실히 바로잡아준다. 하나도 오른쪽으로 휘어지지 않았다.” 최고다 : 총질량의 감소는 드라이버 기술에서 가장 적게 시도된 분야지만, 클리브랜드는 최고의 제품을 선보였다. 첨단 미야자키 샤프트도 숨은 공신이다. 아쉽다 : 46.5인치 샤프트는 일반 대중이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길 수 있다.

 

 

 

 

나이키 VR 프로

로프트 : 8.5, 9.5, 10.5, 11.5 첨단 기술 : 네 부분의 티타늄을 단조 공법으로 구성한 후 얇은 크라운을 씌워서 무게를 줄였고, 섬세한 호젤은 32가지 세팅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가변적인 두께의 컵페이스는 중심에서 벗어난 샷도 개선해준다. 개선된 소울의 ‘컴프레션 채널’은 작년에 나온 VR 스트레이트에 비해 임팩트 때 중심에서 벗어난 샷에서 볼 스피드를 더 높이는 장치다. 골퍼 사용기 L : “스위트 에리어에 맞은 샷은 수압으로 쏘아올린 듯하다. 체공 시간이 대단하다.” “작년 클럽에 비해 더 낫다.” M : “새 버전은 조정 가능한 호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디자인이 한결 전통적이다.” “소리와 감각이 파워풀한 수준을 초월한다. 타이거가 사용한다면 게임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최고다 : 조정 가능성의 미묘한 변주는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골퍼만이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겠지만, 개선된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효력을 발휘한다. 소울의 채널은 볼 스피드를 향상하는 시도다. 아쉽다 : 실력 있는 골퍼의 드라이버의 샤프트 길이가 45.7인치일 필요가 없다.

 

 

 



핑 G15

로프트 : 9, 10.5, 12, 13.5 첨단 기술 : 무게 패드를 뒤쪽 소울의 중심에 부착해 무게중심을 낮췄고, 낮은 스핀으로 볼을 더 높이 띄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샤프트의 무게중심은 그립 끝 쪽에 더 가깝게 배치해서 약간 더 무거운 헤드를 가벼운 헤드만큼 빠르게 스윙해 볼에 파워를 전달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평범해 보이지만, 친구들보다 20야드 더 멀리 날아가는 파워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M : “치기 쉽고 비거리가 엄청나다. 디자인도 대단히 고전적이고, 소리도 탁월하다.” H : “느낌이 안정적이며 페이스의 스프링효과가 뛰어나다.” 최고다 : 중요한 모든 면에서 단순한 효율성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례다. 그립까지도 그렇다. 그리고 핑의 세련된 피팅 시스템도 간과하면 안 된다. 아쉽다 : 콧수염 같은 정렬 도움 장치는 이 클럽의 매력을 반감시킬 여지가 있다. 스윙이 빠른 골퍼는 기본 샤프트가 너무 약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피팅 시스템 참조).

 

 

 

 

 



테일러메이드 버너 수퍼패스트 2.0

로프트 : 9.5, 10.5, HT(고탄도) 첨단 기술 : 이 클럽의 의도는 가벼운 중량으로 스윙 스피드를 높일 수 있게 도와주려는 것이다. 48g의 샤프트를 장착해서 총중량을 280g 이하로 낮췄다. 헤드 디자인은 다소 평범하지만 무광택 흰색 피니시는 그렇지 않다. 낮은 소울과 비스듬한 크라운이 무게중심을 낮춰서 적은 스핀으로 볼을 높이 날릴 수 있게 해준다. 골퍼 사용기 L : “이 괴물 같은 드라이버로 장타를 계속해서 냈다. 하지만 전부 검은색으로 처리했더라도 괜찮지 않았을까?” M : “소름이 돋을 만큼 길고 탄도도 뛰어나다. 샷을 많이 할수록 커다란 소리가 부드러운 감각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실수완화성이 대단히 뛰어나고 긴 클럽.” 최고다 : 스피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볼을 멀리 보낼 수 없다. 스피드를 높여줄 수 있는 드라이버에 실수완화성까지 한 층 더 강화한 놀라운 시도다. 아쉽다 : 크라운의 무늬는 소리만큼 은근하지 않다.

 

 

 

 



테일러메이드 R11

로프트 : 9, 10.5 첨단 기술 : 오리지널 r7의 이동 가능한 웨이트와 R9의 조정할 수 있는 호젤이 드라이버의 페이스 각도를 48가지로 세팅할 수 있는 회전형 소울 플레이트와 결합했다. 그 결과 호젤의 라이와 로프트를 조정해도 어드레스 때 보이는 드라이버의 모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흰색 페인트는 어드레스 때 반사를 줄이기 위한 배려다. 골퍼 사용기 L : “시각적으로 흐름을 앞서간다. 뭔가 다른 것을 시도했고, 효과가 있다.” “원하는 대로 조정하기 쉽고, 거리도 탁월하다.” M : “조정은 복잡하지만, 어렵지는 않다. 소울 플레이트는 바보라도 이해할 수 있다.” 최고다 : 비거리 증대가 페이스의 스프링효과나 체적에 좌우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개개인의 스윙에서 최대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문제가 되었다. R11은 시중에 나온 어떤 클럽보다 그 목적을 쉽게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아쉽다 : ‘조정’은 여전히 실력 있는 골퍼를 위한 장치다.

 

 

 

 



타이틀리스트 910D2 / D3

로프트 : 두 모델 모두 8.5, 9.5, 10.5 첨단 기술 : 조정이 가능한 호젤은 클럽의 로프트와 라이 각도를 조정해서 16가지로 세팅할 수 있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개개인의 발사조건을 최적화하려는 것이다. D2와 D3(헤드를 작게 해서 스핀이 적다)는 이전 모델보다 얇은 크라운을 채택해 무게중심을 더 낮췄다. 페이스는 양쪽 가장자리와 같은 간격을 띄운 중심을 두껍게 처리해 볼 스피드를 높였다. 골퍼 사용기 L : “얼라인먼트 도움 장치가 마음에 든다.” “원하는 샷을 자유자재로 한다.” M : “조정이 정확하다. 1도 오픈하면 1도 오픈한 것처럼 보인다.” “느낌이 안정적이다.” H : “치기 쉽고 멀리 날아간다. 녹초가 될 지경인데도 이 클럽은 생생했다.” 최고다 : 클럽의 조정 가능성은 다양한 패턴의 궤도를 추구하기보다 개개인에게 적합한 세팅을 찾는 것이 주목적이다. 여러 골퍼를 만족시킬 방식으로 그 목적을 이뤄냈다. 아쉽다 : 320g이면 시중에 나와 있는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무거운 편이다.

 

 

 

 

 



아담스 스피드라인 F11

로프트 : 8.5, 9.5, 10.5, 12.5 드로우 : 9.5, 10.5, HL(높은 발사각도) 첨단 기술 : 큰 헤드의 크라운과 소울 뒤쪽에 골을 만들어 다운스윙 중의 드래그로 스피드가 떨어지는 걸 줄였다. F11은 작년에 나온 패스트10에 비해 앞뒤 길이가 4% 더 늘어났는데, 덕분에 실수완화성이 향상됐다. 골퍼 사용기 L : “디자인은 펑키한 수준을 초월하지만, 파워는 의심할 나위가 없다. 대단히 안정적이며 소리도 훌륭하다.” “정확하고 폭발적이다.” M : “크라운의 라인이 생각만큼 산만하지 않다. 스윙이 수월한 느낌이다. 전혀 무리한 조정을 할 필요가 없다.” “높고 곧게 칠 수 있다.” 최고다 : 아담스는 큰 헤드의 해묵은 문제인 공기역학적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F11은 그 어떤 제품보다 그 해답에 가까이 근접했다. 아쉽다 : 이보다 더 크고, 실수완화성이 더 뛰어난 페이스를 보고 싶다.

 

 

 

 

 



코브라 S3

로프트 : 8.5, 9.5, 10.5, 11.5 첨단 기술 : 골퍼 수천 명의 임팩트 패턴을 연구한 끝에 코브라에서는 힐은 낮고 토우는 높은 타원형 스위트 에리어를 설계해 중심에서 벗어난 샷의 볼 스피드를 개선했다. 호젤은 세 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조정이 불가능한 오프셋 모델(S3 맥스)도 함께 출시했다. 골퍼 사용기 L : “깔끔한 라인, 클래식 외관. 이 클럽으로는 오른쪽으로 빗나갈 수 없다.” “탄도? 놀랍다. 총에서 총알이 발사되는 것 같다.” M : “커다란 페이스가 조금 작아 보이는 헤드를 상쇄한다.” “안정적이고 경쾌하며 기분 좋은 소리, 예전 코브라 드라이버와는 달리 날카로운 여운이 많지 않다.” 최고다 : 코브라의 페이스 기술은 주목할 만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의 변화는 흥미롭고 효과적이다. 샤프트 길이를 45.5인치로 적당하게 유지한 점도 마음에 든다. 아쉽다 : 코브라는 한 세대 전에 45g의 샤프트를 사용했었다. 다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나이키 SQ / SQ2 마하스피드 블랙

로프트 : 라운드와 스퀘어 각각 8.5, 9.5, 10.5, 11.5, HL 첨단 기술 : 공기역학을 연구해서 형태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서서히 작아지는 힐과 소울의  방사형 패턴은 드래그를 줄이기 위한 장치. 총중량이 300g에 못 미치는 데에는 50g의 미츠비시레이온 후부키 샤프트도 일조했다. 클럽을 가볍게 만든 이유는 클럽 헤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호젤도 여덟 가지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뉴트럴 세팅 고정이지만, 오른쪽으로 1인치만 틀면 모양새가 더 좋다.” “빗맞았을 때조차 볼이 곧게 날아간다.” M : “든든해 보인다. 무게가 마음에 든다. 볼이 기분 좋게 튀어나간다.” “스퀘어 버전은 욕실 타일처럼 소리가 크다.” 최고다 : 작년에 비해 놀라운 도약이다. 더 크고 빠른 페이스와 날렵하고 거슬리지 않는 디자인도 향상됐다. 스퀘어와 타원 헤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조정도 물론)도 장점이다. 아쉽다 : 조정 가능한 호젤은 개의 목줄 크기이며, 스퀘어 버전은 난해하다.

 

 

 

 



핑 K15

로프트 : 9.5, 10.5, 12 첨단 기술 : 힐 근처에 부착한 외부 웨이트 패드는 헤드 무게의 10%에 해당하며, 임팩트 때 페이스가 오픈되지 않게 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K15는 핑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큰 페이스가 특징. 뒤쪽 크라운에 들어간 부분에서 줄인 무게로 무게중심을 더 낮출 수 있었다. 골퍼 사용기 L : “크라운이 길쭉하지만 확실한 직각을 이룬다. 볼이 페이스에 맞고 빨리 날아간다.” M : “뒤에 붙인 웨이트는 좀 더 안 보이게 숨겼으면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거리는 탁월했다. 볼이 페이스에 맞고 힘 있게 날아갔다.” H : “헤드가 커 보이는데, 그래서 치기 수월하다.” 최고다 : 무기력한 느낌이 드는 클럽을 사용하라고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실력을 쌓기 위해 고전하는 골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아쉽다 : 어드레스를 잡아주는 커다란 장치는 어쩐지 자전거 보조바퀴처럼 보인다.

 

 

 

 

 



스릭슨 Z 스타

로프트 :  9, 10.5 첨단 기술 : 티타늄으로만 이루어진 헤드는 힐과 뒤쪽 소울에 두 개의 웨이트 포트가 있어서 네 가지 웨이트를 선택해서 끼울 수 있는 게 특징(3g 하나, 7g 두 개, 그리고 11g). 로프트와 라이, 그리고 웨이트 조정을 조합하면 모두 168가지의 선택이 가능하다. 거기에 조정이 가능한 호젤도 드로우부터 페이드까지 12가지 세팅을 제공한다. 골퍼 사용기 L : “헤드와 샤프트의 가장 행복한 결합이 아닐까 싶다. 웨이트와 호젤, 두 가지 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한 것도 근사하고, 페이스의 스프링효과가 뛰어나다.” M : “어둠 속에서 플레이를 하더라도 이 클럽의 어디에 맞았는지 알 수 있고, 볼을 향해 곧장 갈 수 있을 것 같다.” 최고다 : Z 스타는 조정 가능성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물론 그게 너무 복잡하다보니 사용을 도와줄 스마트폰 앱까지 개발했다(올 봄 공개 예정). 두께에 다섯 가지로 변화를 준 혁신적인 페이스, 여러 개의 벌지와 롤 각도는 중심에서 벗어난 샷을 안정화해준다. 아쉽다 : 사용하려면 앱이 필요하다고?

 

 

 

 



투어엣지 엑조틱스 XCG 4

로프트 : 9, 10.5, 12 첨단 기술 : 헤드에 세 가지 재질이 사용됐는데, 바디와 페이스는 티타늄, 크라운과 소울은 카본파이버, 소울 뒤쪽에는 텅스텐을 인서트했다. 무거운 텅스텐과 가벼운 카본을 결합함으로써 무게중심이 낮아졌고, 그 덕분에 적은 스핀으로 볼을 더 높이 날릴 수 있게 됐다. 각 부분은 무게를 절약하는 브레이징(경납땜) 공법으로 결합. 페이스는 두께를 달리 해서 부메랑처럼 보이지만 최적의 스프링 효과와 감각을 구현했다. 골퍼 사용기 L : “완벽한 디자인. 사이드스핀이 아주 적다. 페어웨이를 벗어나기가 힘들다.” M : “발사각도가 높고, 한 번 떠오르면 한참을 날아간다. 모양과 스윙웨이트, 균형과 감각이 최고. 대포를 쏘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 최고다 : 엑조틱스 라인은 다양한 재질의 결합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제작에 공을 들인다. 46g의 샤프트로 280g 이하의 버전을 만들어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쉽다 : 소리가 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가벼운 드라이버의 득실 테스트 테일러메이드와 클리브랜드가 초경량 드라이버의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총중량이 270g에 불과한 제품이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불과 몇 년 전의 드라이버 평균보다 약 50g이 가벼워진 셈이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스윙 스피드에 차이가 있는 여러 골퍼에게 더 무겁고 조금 짧은 드라이버(320g, 45.76인치)와 가볍고 약간 긴 드라이버(270g, 46.25인치)를 사용해보게 했다.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105mph ; 시속 169km 이상)는 가볍고 긴 드라이버로 샷을 했을 때 클럽 헤드 스피드가 시속 4.1km 증가했다.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80mph ; 시속 128km 이하)는 3.5km 증가했다. 이 정도의 증가폭은 5~8야드의 비거리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더 가벼운 드라이버를 선호하는 것은 금물이다. 클럽 헤드가 가벼우면 관용성이 떨어지며, 긴 샤프트도 일관성을 저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스피드만이 실질적인 비거리를 낳을 수 있다. 그리고 클럽 헤드와 샤프트, 그리고 그립이 점점 가벼워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다이어트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을 공산이 크다. -마이크 스태추러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묘미 300여 개의 드라이버를 풀고 정리하다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는 헤드 커버가 있는가 하면 짜증이 나거나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것도 보였다. 주력 제품에 평범한 헤드 커버를 씌워서 출시하던 시절은 지났다. 지금은 헤드 커버에도 그걸 씌운 클럽만큼이나 창의력이 필요해진 모양이다. 나이키의 수석 상품 디자이너인 앤드루 올드노는 <블리트>라는 영화에서 스티브 맥퀸이 탔던 머스탱과 배트맨의 가슴보호대에서 영감을 얻어서 끝부분을 자석으로 처리한 마하스피드 블랙의 헤드 커버를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모든 디자인을 검토한 끝에 여섯 종류로 분류할 수 있었다 : (1) 니트로만 된 것. 씌우고 벗기기가 가장 쉽지만 늘어나기 때문에 수명이 가장 짧다는 단점이 있다. (2) 지퍼를 부착한 것. 이 디자인은 손이 너무 많이 간다. 일단 클럽에 씌운 다음 제자리를 잡고, 마지막으로 지퍼가 제대로 작동하기를 바라야 한다. (3) 목 부분이 없는 절반 니트. 처음에는 너무 꽉 끼지만, 시간이 흐르면 적당히 헐거워진다. (4) 목 부분을 니트로 처리한 절반 니트. 기분 좋은 유연성을 자랑하며 아무리 써도 늘어나지 않는다. (5) 손잡이가 달린 절반 니트. 드라이버에서 벗기기가 가장 쉬운데, 특히 티타임에 늦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6) 자석을 부착한 니트(우리가 가장 선호한 디자인). 복잡한 공정이 들어간 제품답게 효과도 뛰어나다. 클럽에 씌우고 벗기기가 수월하며, 내구성도 놀랍다. -애슐리 마요



   내려올 때 벽을 맞히지 말아야 다운스윙 때 너무 서둘러서 손목의 코킹을 릴리즈 하는 아마추어가 많은데, 그러면 힘없이 약한 샷이 나온다. 요즘 나오는 가벼운 드라이버는 클럽 헤드를 감지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이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 이렇게 연습을 해보자. 벽에서 90cm 떨어진 지점에 타깃 반대쪽 발이 놓이도록 셋업을 한다.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다음 손목을 코킹해서 클럽을 바로 앞으로 들어올린다. 그 상태에서 백스윙을 마무리하듯이 등을 타깃 쪽으로 회전한다(백스윙의 폭이 넓어서 벽을 맞히게 되므로 그대로 백스윙을 할 수는 없다). 클럽 헤드가 벽을 건드리지 않도록 천천히 다운스윙을 한다. 스윙을 할 때도 같은 느낌을 받아야 한다.

 

 

 

 

 





캘러웨이 디아블로 옥테인 옥테인 투어

로프트 : 15, 17, 19, 21, 24 투어 13, 15, 18 첨단 기술 :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디아블로 옥테인의 깊은 무게중심은 높은 발사각도를 준다. 작고 무게중심이 앞쪽에 있는 투어 모델의 탄도는 낮다. 두 가지 모두 중심에서 벗어난 샷을 최적화하는 가변형 두께 페이스를 사용했다. 골퍼 사용기 L : “투어 버전의 깔끔한 모양이 마음에 든다. 티와 페어웨이, 어디서든 일관된 궤도가 나온다.” “최소한의 스핀으로도 잘 띄울 수 있다. 타이트한 홀에서는 이 클럽이 정답이다.” M : “조용한 소리와 안정적인 느낌이 근사하다. 빗맞은 샷은 거리가 조금 줄어들지 모르지만 페어웨이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세게 쳤어도 볼이 풍선처럼 떠오르는 일은 없다.” 최고다 : 실수를 완화해주는 디자인과 영리한 페이스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른 업체와 달리 9번 우드를 세트에 포함시킨 것도 특별하다. 아쉽다 : 일반 버전은 소리가 크고, 투어 버전은 너무 조용. 중간을 찾을 수 없다.

 

 

 

 

캘러웨이 레이저 호크

로프트 : 13, 15, 18, 21 첨단 기술 : 내구성이 뛰어난 카본혼합물로 만든 가벼운 크라운을 17-4 스테인리스스틸 바디와 결합했다. 그 덕분에 무게를 소울의 가장자리에 재배치해 실수완화성과 발사각도를 높였다. 두께를 다양하게 처리한 페이스는 빗맞았을 때도 볼 스피드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골퍼 사용기 L : “비거리가 가장 긴 페어웨이우드인 것 같다.” “얕은 페이스에서 뛰어난 성능이 발휘된다.” M : “재질이 다르다. 눈으로 봐도 뚜렷하게 알 수 있다. 볼이 허공을 꿰뚫을 듯이 곧게 날아가는, 실수완화성이 높은 클럽이다. 스퀘어로 셋업하기도 쉽다.” H : “임팩트 때의 소리가 좋고, 귀에 거슬리는 울림은 조금도 없다. 볼이 곧게 날아간다.” “캘러웨이치고는 전통적이라 할 수 있지만, 탄도가 낮고 길다.” 최고다 : 크라운은 스틸로만 이루어진 모델에 비해 24g 가볍다. 높이와 거리를 더해주는 요인이다. 아쉽다 : 크라운과 페이스에는 그렇게 많은 기술이 투입됐는데, 소울과 관련해서는 아무 얘기도 없어 곤혹스럽다.

 

 

 



핑 G15

로프트 : 15.5, 17, 18.5, 21.5 첨단 기술 : 야트막한 클럽 헤드, 소울에 부착한 외부 웨이트 패드가 무게중심을 낮추고 뒤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핑의 특허 받은 샤프트는 클럽마다 중량과 플렉스 프로필, 토크가 전부 다르고, 실력에 관계없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플렉스를 맞출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페라리급이다. 액셀에 발을 올려놓기만 하면 그 다음은 다 알아서 한다.” “한 번은 뒤땅이 났는데도 여전히 날아갔다. 뛰어난 리커버리 클럽이고, 소리도 안정적이다.” M : “볼이 풍선처럼 솟아오를 일이 없다. 페이스의 어디에 맞는지도 걱정할 것 없다. 감각이 안정적이다.” “페이스의 느낌이 폭발적이다. 실수완화성도 좋고, 탄도가 일관적이다.” 최고다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핑의 피팅 옵션(라이 각도, 그립의 크기, 그리고 스윙웨이트)은 G15의 단순함과 믿음직함을 한층 더 강화해준다. 아쉽다 : G15 드로우 모델의 생산을 중단한 게 아쉽다. 새로 나온 K15 드로우 페어웨이우드보다 월등한 클럽이었다.

 

 

 

 



테일러메이드 R11 / R11 TP

로프트 : 14, 15.5, 17, 19, 22 첨단 기술 : 호젤을 조정하면 라이와 로프트, 페이스의 각도를 여덟 가지 세팅으로 변경할 수 있다. 소울 플레이트를 조정해서 클럽의 페이스 각도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크라운에는 무광택 흰색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였고, 클럽 헤드가 실제보다 약간 더 커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검은색 페이스와 대비되어 얼라인먼트에도 도움이 된다. 골퍼 사용기 L :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제품이다. 공격적인 스윙을 할 수 있다.” M : “볼이 페이스에 맞고 스프링처럼 튀어나간다. 몇 번을 반복해도 힘 있게 뻗어나가는 궤도를 그렸으며, 길고 곧은 샷이 나왔다.” “외관과 디자인이 깔끔하지만 흰색이 이상하다.” “테일러메이드 특유의 단단한 페이스에서 나오는 좋은 소리가 난다.” 최고다 : 기본적으로 후지쿠라 블러 샤프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TP 모델은 20가지 샤프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아쉽다 : 핸디캡이 낮은 골퍼가 정말로 실제보다 약간 커 보이는 페어웨이우드를 원할까?

 

 

 

 



타이틀리스트 910F / 910FD

로프트 :  13.5, 15, 17, 19 첨단 기술 : 다면 호젤을 사용함으로써 라이와 로프트, 페이스 각도의 세팅을 분리했다. 3번 우드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910F는 페이스가 얕고 스핀이 많이 발생하며, 910FD는 페이스가 깊고 스핀이 적어서 티 샷에 적합하다. 선택 사양인 웨이트 키트를 이용하면 스윙웨이트를 다양하게 바꿔볼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원-투 펀치를 날리는 것 같은 소리와 감각의 완벽한 조화.” “나는 높은 드로우 샷을 원했는데, D-3 호젤 세팅 덕분에 그렇게 할 수 있었다.” M : “지난 10년 동안 본 중 가장 멋있는 페어웨이우드. 조정이 가능한 호젤도 나무랄 데가 없다.” “볼을 망치로 내리치는 느낌. 그만큼 안정적이다. 탄성이 뛰어난 페이스도 마음에 든다. 전반적으로 뛰어난 클럽이다.” 최고다 : 두 가지 페어웨이우드 모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차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호젤의 세팅에 따라 볼의 궤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이해할 수 있다. 아쉽다 : 7번 우드는 어디에 있나?

 

 

 

 



클리브랜드 런처 FL

로프트 : 13, 15, 17, 19, 22 첨단 기술 : 클리브랜드의 페어웨이우드 라인에는 로프트와 발사각도가 다르지만 클럽 헤드의 크기와 샤프트의 길이는 동일한 세 개의 우드가 포함되어 있다. 각 클럽은 전형적인 페어웨이우드보다 약 30g 가볍다. 미야자키 샤프트와 램킨 그립 덕분이다. 클리브랜드는 가벼운 클럽일수록 클럽 헤드 스피드가 높아지고 비거리가 늘어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골퍼 사용기 L : “가벼운 클럽인 건 분명한데, 느낌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티를 꽂았을 때나 잔디에서 샷을 했을 때나 탄도가 똑같았다. 드문 조합이다.” M : “흠 잡을 데가 별로 없다. 소리나 느낌이 꼭 아이언 같다. 헤드는 임팩트에서 대단히 안정적이며, 일반 클럽보다 더 많이 날아간다.” “예전의 클리브랜드 런처가 떠오른다.” 최고다 : 스피드 쪽으로 과감하게 한 걸음을 내디뎠다. 뿐만 아니라 3번 우드가 세 가지다. 우리는 특히 사용이 쉬운 17도 모델이 마음에 들었다. 아쉽다 : 금색 샤프트와 약간 닫힌 페이스가 어드레스 때 시선을 어지럽힌다.

 

 

 

 



코브라 S3 / S3 맥스

로프트 :  S3 : 15, 18, 21 S3 맥스(오프셋) : 18, 21, 24 첨단 기술 :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S3는 뉴트럴 셋업에 표준 로프트를 지녔고, S3 맥스는 오프셋이며 로프트가 더 높다. 모두 17-4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었고, 대형 페이스(작년의 S2보다 25% 커졌다)는 스프링효과는 높여주고 미스 샷에서의 비틀림을 줄여준다. 두 모델 모두 후지쿠라에서 새로 나온 경량급 블러 샤프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골퍼 사용기 L : “탄도가 이상적이고 스핀도 좋다. 이 클럽으로는 볼이 풍선처럼 떠오를 일이 없다.”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 좋은 클럽. 제 역할을 한다.” H : “S3는 작은 헤드에서 놀랄 만한 실수완화성을 제공한다. 소리는 안정적이고 조용하다.” “거의 퍼시몬 우드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든다.” 최고다 : 페어웨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스프링효과가 뛰어난 페이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쉽다 : 코브라는 피팅 시스템에서 이렇다 할 개선점을 보여주지 않은 채 또 한 해가 흘렀다.

 

 

 

 



나이키 VR 프로

로프트 : 13, 15, 17, 19 첨단 기술 : 나이키는 콤프레션-채널 소울 기술을 더 가다듬어서 이 페어웨이우드에 적용했다. 페이스에 스프링 효과를 더해서 특히 낮은 부분에 맞은 샷의 탄성을 높이려는 목적. 작은 헤드와 평평한 소울, 얕은 페이스는 선수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며 무게중심이 낮아 볼을 높이 띄우는 데 효과적. 조정을 통해 페이스 각도를 32가지로 바꿀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크라운의 뒷부분이, 지면에 놓인 모습이 마음에 든다. 셋업을 할 때 따로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 “낮게 맞혔는데도 지면에서 박차고 날아오른다.” M : “페이스의 탄성이 대단하다. 빗맞았을 때조차 페이스에 맞고 스프링이 달린 것처럼 날아간다.” “ 소리가 탁월하다. 조용하면서도 파워가 넘친다.” 최고다 : 페어웨이우드는 주로 페어웨이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콤프레션 채널은 특히 이 클럽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조정 가능한 호젤을 검은색으로 칠했더니 한결 멋있어졌다. 아쉽다 : 3번 우드에 32가지 세팅이 필요한 골퍼가 있다면 한 번 만나보고 싶다.

 

 

 

 



핑 i15

로프트 : 14, 15.5, 18.5 첨단 기술 : 로우 핸디캐퍼를 위한 디자인. 작은 헤드는 페이스가 얕고 무게중심이 깊으며 적은 스핀으로 곧고 힘 있게 볼을 날린다. 17-4 스테인리스스틸 헤드를 인베스트먼트 주조 공법의 바디와 결합해 임팩트에서의 반응성을 향상했다. 샤프트는 로프트마다 조금씩 다른 런치 스타일을 보이지만, 다소 무거워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에게 확실한 컨트롤을 제공. 골퍼 사용기 L : “강하고 믿음직하며 내구성이 강하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바로 뛰어난 감각의 곧은 샷이다.” “과연 핑답게 소리가 안정적이다.” M : “대단히 세련된 모습에서 확실히 플레이어 클럽이라는 걸 알 수 있지만 G15만큼이나 샷을 하기 쉽다.” “ 볼을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다. 엄청난 장점이다.” 최고다 : 상급자를 위해 디자인한 클럽치고는 놀랄 만큼 실수완화성이 뛰어나고 중심에서 빗나간 샷도 나쁘지 않다.“ 아쉽다 : 코스의 오른쪽을 멀리 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투어엣지 엑조틱스 트릴로지

로프트 : 13, 15, 16.5, 18, 21 첨단 기술 : 트릴로지의 소울에는 바깥쪽에 레일이 두 개 있어서 무게를 뒤쪽의 힐과 토우로 옮겨 관성모멘트를 높일 수 있었다. 삼각형의 안쪽 레일은 임팩트 때 페이스를 스퀘어로  되돌리는 방향타 역할을 한다. 내부에 있는 60g의 소울 웨이트가 무게중심을 낮춰 발사각도가 높아졌다. 머레이징강 페이스는 빗맞은 샷의 스피드 저하를 막아준다. 골퍼 사용기 L : “잔디에 얽히지 않는다. 소울 뒤쪽에 있는 것이 잔디를 헤치고 나오는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 같다.” “긴티(Ginty) 클럽 시대로 돌아간 것 같았다. 하지만 티를 꽂고 샷을 했을 때조차 제대로 맞혀냈다. 셋업이 뛰어나고 비거리가 좋다.” H : “정말 믿음직한 클럽. 거리를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실수완화성이 뛰어나다. 그걸 원하지 않는 골퍼는 없다.” 최고다 : 여러 재질을 사용하고 많은 기술이 집약된 것치고는 저렴하다. 매진이 예상된다. 아쉽다 : V자 모양의 소울 덕분에 러프에서 진가를 발휘하겠지만, 타이트한 페어웨이 라이에서는 힘들다.

 

 

 

 

 

 



드라이버  vs 3번 우드 티 샷 PGA투어에서는 새로운 드라이버를 채택하는 선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새 클럽은 예전에 비해 더 작고 로프트가 높다. 비거리는 예전만 못해도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다. 그런데 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의 백에서 새로운 클럽을 찾아볼 수 없다. 이미 백에 들어있던 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클럽의 바닥에는 숫자 3이 찍혀 있다. 우리는 아마추어 골퍼도 3번 우드로 티 샷을 하는 게 좋은지 확인해볼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스윙 스피드가 높은 골퍼(시속 169km 이상)와 중간 정도의 골퍼(시속 152km)를 대상으로 드라이버와 3번 우드 티 샷의 비거리 감소 정도를 실험했다. 스윙 스피드가 높은 골퍼는 28.1야드(드라이버 260.5 vs 3번 우드 232.4)가 감소했고, 중간 스피드 골퍼는 14.4야드(219.3 vs 204.9)만 감소했다. 중간 스피드 골퍼는 높은 로프트로 인해 비거리 감소가 상쇄되지만, 스윙 스피드가 높은 골퍼는 3번 우드 샷에 스핀이 가미되어 비거리가 더 줄어든다 그렇다면 아마추어 골퍼도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 샷을 해야 할까?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티 샷의 비거리가 220야드에 못 미치는 사람이라면 1야드가 아쉽다. 하지만 장타자가 3번 우드를 사용한다면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일 수 있고, 거리는 조금 줄어들더라도 230야드 이상이면 대부분의 홀에서 충분한 수준이다. -E. 마이클 존슨



 

 


내년 핫 리스트 테스트 요원으로 참가하고 싶은 분? <골프 다이제스트> 핫 리스트 패널이 하는 일은 고되고 생색도 나지 않는다.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수천 번의 샷을 하고 수백 개의 제품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무슨 보상을 받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골프용품 광에게는 이보다 더 짜릿한 일도 없다. 우리는 해마다 패널 20명을 선발하기 위해 적절한 자격을 갖춘 새 얼굴을 찾는다. 미국골프협회(USGA) 핸디캡 인덱스가 15보다 낮고, 핫 리스트 테스트 요원으로 적합한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 3월31일까지hotlistpanelist@golfdigest.com으로 이메일을 보내주기 바란다. 이름과 핸디캡 인덱스, GHIN(골프핸디캡 정보네트워크) 번호,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사용하는 클럽과 스펙, 간단한 자기소개와 골프 구력(언제 골프를 접했고, 얼마나 자주 플레이를 하는지), 그리고 본인이 핫 리스트 패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적어 보내면 된다. 동영상을 첨부해도 좋지만, 45초를 넘지 않길 부탁드린다. 선정된 분에게는 5월 말까지 개별통지하며, 핫 리스트 용품 테스트 예비 모임은 10월에 열린다.

 

 

 

 

 



아담스 아이디어 테크 V3

로프트 : 17, 19, 22, 25, 29, 33 첨단 기술 : 얇은 페이스와 크라운 덕분에 70g의 텅스텐 소울 웨이트를 더해서 발사각도가 높고 페이스의 스프링효과가 뛰어난 다재다능한 클럽이 탄생했다. 네 방향 캠버가 특징인 소울은 잔디에 잘 얽히지 않으며, 소울의 이중 바운스(헤드가 앞뒤로 갈수록 좁아진다)는 스윙이 플랫한 골퍼와 깊은 디보트 자국을 만드는 골퍼 모두에게 유용하다. 골퍼 사용기 M : “작은 헤드는 마치 아이언을 보는 것 같고, 소리도 아이언 같다. 볼은 쉽게 공중으로 날아오르는데도 꿰뚫을 듯이 힘 있게 날아간다.” H : “마음에 든다. 검은색이 클래식하고, 페이스 아래쪽에 딱 한 줄 들어간 흰 정렬선의 효과는 강력하다. 하이브리드의 정석을 보여준다.” 최고다 : 아담스는 날렵하고 작고 성능이 뛰어나며 볼을 높이 발사하면서 실수완화성까지 뛰어난 하이브리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아쉽다 : 페이스 각도가 페이드에 맞춰졌다. 슬라이스 골퍼에겐 위협적일 수 있다.

 

 

 

 

 



캘러웨이 디아블로 엣지 디아블로 엣지 투어

로프트 : 디아블로 엣지 : 21, 24, 27, 30 디아블로 엣지 투어 : 18, 21, 24 첨단 기술 : 얇은 크라운 덕분에 무게중심을 낮추고 대부분의 골퍼가 볼을 맞히는 부분과 일직선상에 놓음으로써 높은 발사각도를 구현하기가 더 수월해졌다. 표준 모델의 오프셋 호젤은 슬라이스를 줄여주며, 투어 버전은 좀 더 뉴트럴 하게 셋업되어 있다. 두 가지 모두 페이스의 두께를 달리해서 에너지 전이의 효율성을 높였다. 골퍼 사용기 L : “놀라운 성능. 캘러웨이의 하이브리드 제품은 모두 뛰어나다.” “투어 모델은 아이언만큼이나 일관성이 있다. 한 가지 재질처럼 느낌이 안정적이다.” H : “큼직하지만 보기 좋고, 오프셋도 은근하다. 샷을 할 때 컨트롤이 향상된 느낌이 들었다. 볼이 높게 날아간다.” 최고다 : 하이브리드 부문의 후발주자였던 캘러웨이가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성능을 지닌 표준이 되었다. 아쉽다 : 디아블로 엣지는 아무리 마음을 활짝 열고 있는 우리 패널이 보기에도 ‘살짝’ 큰 듯하다.

 

 

 



캘러웨이 레이저 X / 레이저 X 투어

로프트 : 레이저 X : 21, 24, 27 ; 레이저 X 투어 : 18, 21, 24 첨단 기술 : X의 페이스는 디아블로 엣지에 비해 18% 얇다. 그 결과 볼 스피드가 향상되었고, 무게를 소울의 가장자리로 재배치해서 중심에서 벗어난 샷의 안정성이 높아졌다. 표준 모델의 페이스 디자인은 얇게 빗맞은 샷도 훨씬 쉽게 띄울 수 있게 해준다. 골퍼 사용기 L : “투어 모델은 작은 헤드가 보기에 좋고, 감각의 변화가 전혀 없다. 형편없는 샷조차 훌륭하게 느껴졌다.” “이 클럽의 높은 드로우 샷이 마음에 든다.” M : “실수를 용서해주는 포용력이 할머니보다 더 크다.”“페이스 어디에 맞아도 거리나 궤도에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최고다 : 정말 혁신적인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투어 모델은 소울 뒤쪽을 과감한 경사면으로 처리해서 무성한 러프를 통과해나가기 쉽게 만들었다. 아쉽다 :‘투어 선수의 피드백’을 기준으로 라이 각도를 플랫하게 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투어 선수가 아니다.

 

 

 

 

 



나이키 VR 프로

로프트 : 15, 18, 21, 24 첨단 기술 : 소울의 앞쪽을 지나가는 콤프레션 채널은 페이스 아래쪽에 스프링효과를 더하려는 게 목적이다. 이 채널과 한층 개선된 가변형 두께의 페이스는 작년 모델에 비해 스프링효과를 더 높였다. 발사 각도를 2도 이상 높여서 더 높고 긴 샷이 나오도록 설계했다. 골퍼 사용기 L : “감각이 환상적이다. 작은 헤드는 어떤 라이나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디자인과 성능이 실력 있는 골퍼가 좋아할 만하다. 빗맞은 샷도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M : “소울의 디자인 덕분에 어드레스 때 저절로 올바른 위치를 잡게 된다. 볼은 한없이 날아가다가 부드럽게 떨어진다. 하이브리드로서는 최고의 장점이다.” 최고다 : 가장 개선된, 하이브리드로써 최고다. 로프트와 라이 각도에 맞춰 호젤을 조정할 수 있다. 아쉽다 : 하이브리드가 날렵해 보여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이 클럽의 사이즈는 지나치게 작은 편이다. 어드레스 때는 블레이드 아이언처럼 보인다.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레스큐 TP

로프트 : 17, 19, 22 첨단 기술 : 클래식한 헤드 모양과 깊은 페이스, 뉴트럴한 페이스 각도가 특징. 무광택의 흰색 크라운과 검은색 페이스는 얼라인먼트를 도우려는 디자인이다. 호젤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클럽의 라이와 로프트, 페이스 각도를 선호도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나는 흰색이 아무렇지 않다. 샷을 몇 번 하고 났더니 더 이상 낯설지 않았다. 소리는 조용하고 탄도는 중간 정도다.” “무거운 편에 속하지만 무게만큼 비거리가 나온다.” M : “세련됐다.” “ 궤도가 대단히 일관되며, 비거리가 뛰어나고 부드럽게 착지한다. 하이브리드의 정석을 보여준다.” 최고다 : 외관은 잠시 잊자. 소리는 정확하고, 감각은 뚜렷하다. 성능은 테일러메이드의 계보를 그대로 잇는다고 보면 된다. 아쉽다 : 아무리 그래도, 흰색 크라운에 빨간색 무늬는 눈에 거슬린다.

 

 

 

 



타이틀리스트 910H

로프트 : 17, 19, 21, 24 첨단 기술 : 조정 가능한 호젤이 특징으로 라이와 로프트, 페이스 각도를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다섯 개의 교체 가능한 솔 웨이트는 스윙 웨이트와 감각을 정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무게중심은 로프트가 낮아질수록 점점 더 깊어져 볼을 높이 날릴 수 있고 로프트가 높은 모델은 무게중심이 앞에 있어 스핀이 적다. 골퍼 사용기 L : “910 우드와 하이브리드는 탁월한 세트다. 전부 똑같아 보이고, 전부 조정이 가능하며, 전부 페이스에 맞고 로켓처럼 날아간다. 스윙이 클수록 뛰어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M : “지면에 내려놓았을 때 모양이 정말 예쁘다. 라인을 맞추기 위해 페이스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 최고다 : 다행히도 910H는 예전의 제품에 비해 외과용 메스 같은 느낌이 덜하고 블레이드처럼 반응하는 경향도 적다. 아쉽다 : 샤프트 선택 폭이 넓다는 것에 반색할 것이다(910 페어웨이우드 라인에서는 프로젝트 X 투어 이슈 X8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선택할 수 있다).

 

 

 

 



 아담스 아이디어 블랙 수퍼

로프트 : 15, 17, 19, 21 첨단 기술 : 커다란 헤드와 긴 샤프트, 그리고 스프링효과가 뛰어난 머레이징강 페이스 덕분에 하이브리드와 페어웨이우드의 중간 지점에 걸터앉아 있다. 소울은 넓지만 비스듬한 사선을 그리기 때문에 어려운 라이에서도 잔디를 통과하기 쉽고, 원하는 스윙웨이트를 지정하면 공장에서 소울의 무게를 조정해서 보내준다. 소울의 무게가 85g인 이 클럽은 아담스의 다른 하이브리드에 비해 관성모멘트가 17% 높다. 골퍼 사용기 M : “빗맞은 샷도 놀랍도록 멀리 날아간다. 플레이를 할수록 긴 샤프트에도 불구하고 정확성의 손실이 크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5년 전이었으면 이건 3번 우드였다.” H : “스윙을 강하게 하지 않아도 좋은 비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최고다 : 본질적으로 발사각도가 높은 페어웨이우드에서 하이브리드 같은 궤도와 컨트롤을 이뤄낸 아담스에 경의를 표한다. 아쉽다 : 임팩트 때 나는 소리는 여간해서는 익숙해지기 힘들다.

 

 

 

 

 



클리브랜드 매시

로프트 :  16, 18, 20.5, 23, 26 첨단 기술 : 클리브랜드의 다른 메탈우드 라인과 똑같이 ‘더 가볍고 더 길게’를 표방했고 표준에 비해 0.25인치 더 긴 초경량 미야자키 샤프트를 장착해 헤드 스피드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소울에 있는 2개의 레일은 다양한 라이에서 향상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골퍼 사용기 M : “피니시를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일단 손에 쥐면 내려놓고 싶지 않다. 사용해본 하이브리드 가운데 가장 일관성이 뛰어나다.” “볼을 힘 있게 쳐준다. 거리와 궤도가 월등하다.” H : “이 클럽을 구입해서 집으로 가져가 페인트를 칠하고 싶다. 페이스에 맞고 날아가는 볼의 느낌이 하나 같이 순수하고, 볼을 좌우 어디로든 원하는 대로 보낼 수 있다.” “볼이 3번 우드처럼 높이 날아간다. 빈티지 느낌이 난다.” 최고다 : 효율적인 감각과 성능이 놀랍도록 뛰어나다. 로프트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이 클럽의 인기에 일조한다. 아쉽다 : 피니시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마치 페인트 공정을 건너뛴 것처럼 보인다.

 

 

 

 

 



코브라 배플러 레일 H

로프트 : 17, 19, 22, 25, 28 첨단 기술 : 클럽과 지면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긴 풀에 걸리지 않도록 네 방향 레일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벌써 2년째다. 얇은 머레이징강 페이스 덕분에 무게의 10%를 뒤쪽의 깊은 곳에 재배치해서 발사각도를 높였다. 골퍼 사용기 L : “임팩트에서의 소리가 근사하고 조용하지만, 그런데도 볼은 페이스에 맞고 힘있게 도약한다.” “커다란 하이브리드 헤드답지 않게 실행 능력이 탁월하다.” M : “셋업 때 페이스가 보이지 않게 처리한 점이 마음에 든다. 날카로워 보이는 클럽이다. 그리고 임팩트에서의 느낌이 대단히 정확하다.” “근사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며, 얼라인먼트도 쉽다. 어드레스 때 리딩엣지가 볼 아래쪽에 놓이는 것도 좋다.” 최고다 : ‘H’가 도움을 뜻하는 ‘헬프(Help)’를 우선적으로 의미해야 한다는 걸 기억하는 하이브리드다. 여성용 모델에서는 로프트가 크게 증가한 것도 칭찬할 만한 점이다. 아쉽다 : 두드러진 오프셋 때문에 볼이 왼쪽으로 날아갈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핑 G15

로프트 : 17, 20, 23, 27, 31 첨단 기술 : 스핀은 낮고 발사각도는 높은 하이브리드로 어드레스 때 아이언처럼 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토우 뒤로 튀어나온 크라운을 무시한다면). 오프셋이 넉넉하고, 토우의 뒤쪽을 따라 배치된 커다란 내부 웨이트 패드가 실수완화성을 높여준다. 피팅을 통해 라이와 샤프트 길이, 그립 사이즈와 타입, 그리고 스윙웨이트를 조정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아이언만큼이나 얼라인먼트가 쉽다. 볼이 높이 날아가고 부드럽게 내려온다.” “뒤땅과 빗맞은 샷도 상당한 거리가 나온다.” H : “볼을 곧게 날려 보내려고 애쓰는 골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흉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 일관성이 너무 뛰어나서 마지막 다섯 번의 샷은 그냥 반복하는 느낌이 들 정도.” 최고다 : 아이언처럼 스윙해 페어웨이우드 같이 힘 있게 날아가게 하는 영리한 디자인. 아쉽다 : 우리 패널조차 깊은 페이스와 불룩한 디자인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핑 I15

로프트 : 17, 20, 23 첨단 기술 : G15와 내부 디자인이 비슷하지만(무거운 내부 웨이트 패드를 낮고 깊게 배치해서 스핀은 적고 발사각도는 높다) 기본적으로 스윙 스피드가 높은 골퍼의 샷메이킹을 위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페이스는 더 넓고 낮지만, 피팅 선택의 폭도 G15와 동일하다. 골퍼 사용기 L : “볼의 궤도가 가장 일관된 편이었다. 의외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고, 번번이 적당한 높이로 기분 좋게 날아갔다.”  “눈이 핑핑 돌아갔다. 볼이 페이스에 맞고 폭발하듯 날아갔다.” “높고 강력하게 날아가서 그린에 멈춘다.” M : “훅이 나올까봐 걱정할 일 없이 자유롭게 스윙할 수 있다.” 최고다 :  핑 하이브리드에서도 가장 우월한 미적 유전자를 받고 태어난 게 틀림없다. 아쉽다 : 출시 2년째인 클럽이다. 그렇다면 로프트를 두 가지 정도 더 늘리지 않은 이유가 뭘까? 더구나 디자인 때문에 G15를 선호하는 하이 핸디캐퍼가 많은 상황인데.

 

 

 

 

 

 



하이브리드 vs 페어웨이우드 드라이버와 가장 긴 아이언 사이야말로 세트를 구성할 때 가장 까다로운 문제이다. 예를 들어 특정한 로프트의 하이브리드는 같은 로프트의 페어웨이우드와 다르게 작용하는 걸까? 그걸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시속 160km)와 느린 골퍼(시속 136km)에게 19도짜리 하이브리드와 19도짜리 5번 우드로 각각 10회씩 샷을 해보게 했다.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는 페어웨이우드의 비거리가 평균 13.6야드 더 길었다.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는 평균 2.2야드밖에 차이가 없었다. 페어웨이우드의 샤프트가 1.5인치 더 길기 때문에 비거리도 더 길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두 골퍼 사이에 이런 격차가 생긴 이유는 뭘까? “스윙 스피드가 빠르면 페어웨이의 깊은 무게중심으로 인한 스핀이 거리의 감소를 초래한다.” 클리브랜드골프의 메탈우드 개발팀장인 네이트 래드클리프는 말했다. 하지만 스윙 스피드가 느리면 높은 스핀이 볼의 체공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스윙 스피드가 느리면 페이스가 더 평평한 페어웨이우드의 높은 탄도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스윙 스피드가 빠르면 샤프트가 짧은 하이브리드의 컨트롤을 포기할 만큼 거리가 늘어난다고 볼 수 없다. -맥스 애들러

 

 

 

 



유행을 넘어 필수 아이템 정착한 하이브리드 토드 해밀턴이 2004년 로열트룬에서 브리티시오픈을 석권했을 때만 해도 우드 비슷한 하이브리드를 가지고 출전한 선수는 35명에 불과했다. 다행히 해밀턴이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소나텍의 MD트랜지션으로 티 샷과 어프로치 샷을 하고 그걸로 칩 샷을 한 14번 가운데 13번 업 앤 다운을 성공했다. 영국골프협회(R&A)에서는 규칙에 부합하는지 확인까지 했다. 문제가 없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주목을 받은 후 하이브리드 생산 업체에는 주문이 밀려들었다. 해밀턴의 우승 이후 09년까지 브리티시오픈에서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는 선수의 수는 해마다 증가했다. 최다였던 09년의 89명은 04년에 비해 154.3%의 증가였다. 하이브리드의 매출도 비슷한 궤도를 그렸다. 04년에 하이브리드가 우드의 총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였다. 지금은 3분의 1로 늘어났다(아이언 세트에 속해서 판매되는 것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하이브리드가 골퍼에게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한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아담스골프의 연구개발 부사장인 팀 리드의 말이다. “아이언 대신이든, 퍼팅 같은 칩 샷을 하든, 나무 사이에서 펀치 샷을 하든 하이브리드는 없어서는 안 되는 클럽이다.” 통계를 보면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도 같은 생각인 듯하다. -E. 마이클 존슨

 

 



러프에서는 그립을 짧게, 그리고 다운블로로 티잉 그라운드나 페어웨이에서 하이브리드로 볼을 정확하게 맞히기 위해서는 쓸어내는 듯한 플랫한 스윙이 필수라는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볼이 러프에 빠졌을 때는 백스윙이나 임팩트 전에 클럽이 긴 풀에 얽히지 않으려면 가파른 공격 각도가 필요하다. 어드레스 때 그립을 2~3cm 내려잡으면 볼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어 스윙이 저절로 가파르게 된다. 볼이 풀 위에 올라앉았을 때는 그걸 상쇄하기 위해 그립을 더 내려잡아야 한다. 그런 다음 백스윙을 시작하자마자 손목을 코킹해서 가파른 기울기를 확보한다.

 

 

 

 



아담스

아이디어 블랙 CB2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도, PW : 45도 첨단 기술 : 오프셋을 점진적으로 조정해서 세트 전반적으로 최적의 탄도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예를 들어 롱 아이언은 오프셋을 약간 더 높여서 발사각도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소울의 폭은 동일하지만, 바운스는 롱 아이언에서 숏 아이언으로 갈수록 늘어난다. 골퍼 사용기 L : “시중에 나온 아이언 중에 최고의 디자인. 선수처럼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클럽.”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지면에 대도 스퀘어로 놓인다.” M : “임팩트 때의 소리가 안정적. 피드백이 풍부. 중간에서 약간 높은 궤도가 완벽하다.” 최고다 : 블랙 피니시가 매력적이고 4번 아이언부터 갭 웨지까지의 구성은 다른 회사도 검토해볼 만하다. KBS 투어 90샤프트는 이미 돋보이는 아이언을 더 완벽하게 보완해준다. 아쉽다 : ‘하이브리드의 No.1’을 자처하는 아담스가 이번 세트에서 하이브리드 선택을 배제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캘러웨이 디아블로 포지드

로프트 : 6번 아이언 : 28, PW : 45 첨단 기술 : 언더컷 캐비티는 샷이 중심에서 벗어났을 때 헤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다. 카펜터 455 단조 스틸 페이스는 거리를 최적화하면서도 부드러운 감각을 유지해준다. 골퍼 사용기 L : “이건 플레이어 아이언으로 분류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궤도가 완벽하다. 롱 아이언은 볼이 높이 날아가는데 숏 아이언은 낮고 컨트롤이 뛰어나다.” M : “길고 실수완화성이 뛰어난 건 어느 클럽 못지않지만, 그런데다가 볼을 원하는 곳으로 마음대로 보낼 수 있다.” “톱 라인은 지나치게 크지 않다. 소리가 경쾌하고 감각이 안정적이다. 처음에는 무겁지만 샷을 해보니 균형이 월등했다.” 최고다 : 측량할 수 없는 감각을 개선하려는 시도는 헛된 노력으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클럽은 이번 핫 리스트에서 가장 기분 좋은 감각의 아이언으로 꼽을 수 있다. 카펜터 스틸 페이스에 맞은 볼이 불을 뿜듯 날아간다. 아쉽다 : 하지만 정작 활활 타오르는 데는 따로 있다. 지갑에 큼직한 구멍을 내기에 충분한 가격이다.

 

 

 

 



캘러웨이 레이저 X

로프트 : 6번 아이언 : 28, PW : 44 첨단 기술 : 30g의 무게를 클럽 뒤쪽에 재배치해서 작년에 나온 X - 22에 비해 무게중심을 12% 더 낮게, 그리고 15% 더 뒤로 옮겼다. 힐과 토우의 아랫부분을 도려내서 관성모멘트를 높임으로써 중심에서 벗어난 샷의 볼 스피드도 개선했다. 골퍼 사용기 L : “임팩트 때의 조용한 소리는 예전의 퓨전을 떠올리게 한다. 거슬리는 소리는 아니고, 남다르다. 기분 좋은 소리다. 볼이 높이 날아가지만 지나치게 높지는 않다. 실수완화성이 대단히 뛰어나다.” M : “백에 꽂았을 때 반항적으로, 어드레스를 하면 만족스러워 보인다.” 최고다 : 하이브리드를 선택(3개까지)할 수 있는 건 확실한 보너스. 아이언 샷을 할 때 페이스 아래쪽을 맞히는 골퍼의 성향을 연구한 끝에 최적의 세트를 디자인했다는 건 모양보다 기능을 중시한 사고였고, 골퍼에게 혜택으로 돌아왔다. 아쉽다 : 캘러웨이가 롱 아이언의 로프트를 2도 스트롱 하게 조정한 것은 무슨 생각 때문일까? 롱 아이언은 그렇잖아도 볼을 띄우기가 어렵지 않나?

 

 

 

 



코브라 S3

로프트 : 6번 아이언 : 28, PW : 44 첨단 기술 : 롱 아이언과 미들 아이언의 페이스에는 강도가 높은 합금이 사용됐다. 스프링효과를 통해 볼의 스피드를 개선해줄 얇은 페이스를 만들겠다는 취지. 톱 라인 안쪽의 폴리머와 풀 캐비티 열가소성 우레탄 배지는 진동을 흡수한다. 아이언 세트와 아이언 - 하이브리드 세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수많은 오프셋 클럽과 달리 이건 쉽게 오픈할 수 있다. 덮이는 일이 없다. 백 페이스는 눈에 거슬리지만 어드레스 때는 보기 좋다.” “볼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한없이 날아간다. 하이 핸디캐퍼가 좋아할 것 같다. 자신감을 준다.” M : “스위트 에리어가 작은 것 같지만 볼의 궤도를 컨트롤하기 쉽다.” 최고다 : 단계적인 소울 디자인(토우와 힐쪽을 높였다)은 클럽의 비틀림을 막아주고 잔디를 통과하기 쉽게 해주기 때문에 미들 핸디캐퍼에게 큰 도움이 된다. 두 가지 색상의 페이스도 좋다. 아쉽다 : 이젠 아이언으로만 이루어진 세트는 그만 봤으면 좋겠다. 19도짜리 3번 아이언으로 샷을 하라는건 곤란하다.

 

 

 

 



미즈노 JPX 800

로프트 : 6번 아이언 : 28, PW : 44 첨단 기술 : 미즈노는 스틸의 강도를 높이는 신공법을 이용해서 얇은 페이스를 개발했다. 익스터널 바(External Bar)가 들어간 포켓 캐비티가 이 주조 클럽의 스위트 에리어를 덮고 있다. 숏 아이언(8번 아이언 ~ PW)은 포켓 캐비티를 더 깊이 파서 실수완화성을 높였다. 골퍼 사용기 L : “성능이 뛰어나지만 어드레스 때 뒤쪽 캐비티가 보이는 건 조금 거슬린다.” “사용해본 주조 클럽 중에서 최고. 중간 정도의 높이가 일관되게 반복된다.” M : “소울이 널찍하다. 가파른 각도로 임팩트에 접근해도 별 문제가 없다.” 최고다 : ‘로우 핸디캐퍼용 아이언’의 명성을 넘어서려는 미즈노의 시도이며, 그 시도는 성공했다. 높이가 좋고, 실수완화성도 적지 않다. 오프셋도 두드러지지 않게 잘 숨겼다. 아쉽다 : 미즈노는 오랫동안 아이언의 소리와 감각에서 높은 수준을 구축했다. 그런데 이 클럽은 그 수준에 조금 못 미친다.

 

 

 

 

 

미즈노 JPX 800 프로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 PW : 45 첨단 기술 : 1025E 소프트 카본스틸을 사용한 단조이며 컴퓨터 밀링으로 얇은 페이스를 만들었다. 3중으로 자른 소울(리딩엣지와 트레일링엣지는 빗면으로 자르고, 미드 소울은 캠버 처리했다)은 잔디에 얽히는 걸 막아준다. 미즈노는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적당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골퍼 사용기 L : “이 부문의 다른 아이언에 비해 궤도가 약간 낮다. 사용해본 다른 플레이어용 아이언보다 조작하기도 쉬웠다.” “미즈노 라인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제품.” “주변부 웨이트 배치 클럽을 원한다면 안성맞춤인 단조 모델.” 최고다 : 로우 핸디캐퍼용처럼 보이는 디자인으로 교묘하게 정체를 숨긴 게임 증진용이지만, 미들 핸디캐퍼가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지만 실수완화성이 최고는 아니다. 그라파이트를 선호한다면 93g의 프로젝트 X 샤프트가 보완해 줄 것이다. 아쉽다 : ‘800’과 ‘800 프로’ 모델이 소비자에게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핑 G15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 PW : 45 첨단 기술 : 핑에서 소울을 넓게 만들어서 무게중심을 뒤쪽 낮은 곳에 배치함으로써 볼을 띄우기 수월하게 만든 라인을 출시한 건 올해로 2년째다. 맞춤형 튜닝 포트가 스윙웨이트를 딱 맞게 조정해주고 여기서 절약한 7g은 가장자리에 재배치해서 안정성을 높였다. 골퍼 사용기 M : “요란하지 않은 피니시로 오프셋을 잘 감췄기 때문에 그게 있는지 잊어버릴 정도.” “소울이 대단히 넓고, 캐비티백도 깊다. 하지만 일관되게 곧은 궤도를 원한다면 이걸 검토해보야 한다.” “일관된 감각 때문에 페이스 어디에 맞혔는지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 최고다 :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학위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 모델은 단순하지만 영리한 시도가 여전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커스텀 피팅은 업계 최고다. 아쉽다 : 선택사양인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세트에 걸맞다고 보기엔 조금 약하다.

 

 

 

 

 

 



테일러메이드 버너 2.0

로프트 : 6번 아이언 : 27, PW : 45 첨단 기술 : 롱 아이언은 대형이고, 세트 전체적으로 가벼운 샤프트(스틸 90g)와 그립을 장착해서 무게를 줄였다. 이는 스윙 스피드를 더 높이려는 목적. 샤프트마다 플렉스 프로필을 달리 했다(롱 아이언은 낮춰 발사각도를 높게, 숏 아이언은 높여 컨트롤을 최대화했다). 골퍼 사용기 L : “장타용 모델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리 컨트롤이 뛰어나다.” “롱 아이언은 거리가 길지만, 로프트는 초대형 트럭보다 더 강력하다.” M : “피드백을 조금 더 기대했었지만, 이 클럽은 별로 말이 없는 것 같다.” 최고다 : 드라이버에서 보여준 감탄스러운 창의력을 아이언에도 적용했다. 아이언으로 최대한 멀리 날리는 것이 모두에게 적합하지 않지만 거리가 부족하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쉽다 : 일부 골퍼에겐 오프셋이 훅을 낼 위험을 제공한다.

 

 

 

 

 

 



타이틀리스트 AP1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 PW : 45 첨단 기술 : 스테인리스스틸 바디에 텅스텐-니켈 소울을 결합하고 힐-토우에 무게를 배치해서 실수완화성을 최대화했다. 백 캐비티에는 알루미늄과 탄성중합체로 만든 배지를 넣어서 얇은 페이스의 사운드와 감각을 개선했다. 골퍼 사용기 L : “실력 향상을 꿈꾸는 골퍼에게 완벽한 클럽. 다음 단계로 올라가려는 골퍼를 위한 과도기 세트.” M : “순수한 클럽. 단조가 아닌데도 그런 느낌이 들고, 실수완화성이 놀랍다. 컨트롤이 쉽다. 원하는 대로 샷 메이킹이 가능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최고다 : 편안한 클럽. AP1이 출시된 지 2년이 됐지만 크기가 중요하다는 걸(너무 크지 않아야 한다는 걸) 잊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재질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아쉽다 : AP1은 타이틀리스트도 미들 핸디캐퍼가 사용할 수 있는 아이언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이제는 4번 아이언을 대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를 만들 때가 됐다.

 

 

 

 

 



아담스 아이디어 A7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 PW : 45 첨단 기술 : 이중 캐비티백은 클럽의 관성모멘트를 높여서 임팩트의 안정성을 개선하려는 디자인이다. 캐비티에 넣은 비틀림 방지용 바(Bar)는 감각의 최적화에도 일조. 기본 세트는 하이브리드 2개, 할로우백 5번 아이언, 캐비티백의 미들 아이언과 숏 아이언으로 구성. 골퍼 사용기 M : “정말 예쁜 클럽. 하이브리드마저도 근사해 보인다. 아이언이건 하이브리드건, 이 세트에서는 둔한 디자인을 찾아볼 수 없다. 궤도가 완벽하다. 낮게 시작하고, 스핀이 적당하다.” “거리와 실수완화성, 그리고 탁월한 볼의 궤도까지 모든 점이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너무 날렵해 보여서 게임향상형 클럽을 사용한다는 걸 들키지 않을 것이다.” 최고다 : 감각이 탁월하며 효과적인 기술이 적용됐지만, 이 모델의 진정한 차별성은 가격에 있다. 하이브리드 2개가 기본으로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놀랍다. 아쉽다 : 중고로 내놓았을 때 받을 수 있는 돈이 너무 적다.

 

 

 

 

 



클리브랜드 CG16

로프트 : 6번 아이언 : 27, PW : 44 첨단 기술 : 클리브랜드는 가벼운 클럽 개발의 역사가 유구하며, 이제 그 기술을 아이언에 적용했다. CG16에는 85g의 스틸 샤프트가 장착되어 있다(이 카테고리에 장착된 대부분은 약 110g). 클리브랜드 웨지와 동일한 레이저 연마 공법을 사용했는데 그루브 사이의 표면을 거칠게 하려는 목적이다. 골퍼 사용기 L : “다크 피니시가 마음에 들고 정렬을 돕기 위해 바닥에 들어간 흰색 그루브 한 줄도 기발하다. 페이스의 어디에 맞아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길고 강하다.” M :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사용해봤는데, 느낌이 탁월하다. 치기 쉽고 편안하다.” 최고다 : 웨지의 강자 자리를 굳힌 상태에서 웨지와 동일한 페이스 기술을 적용한 아이언을 출시한 건 영리한 전략이다. 아쉽다 : 지금까지 웨지 사이의 적절한 로프트에 대해 강조해왔으면서 이번 아이언 세트는 로프트가 너무 낮고 간격도 너무 좁다. 3번이 19도? 4번이 21도? 말도 안 된다.

 

 

 

 

 



포틴 TC 510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 PW : 44 첨단 기술 : 넓은 소울과 더불어, 이전 제품인 TC550에 비해 클럽의 캐비티 부분도 넓힘으로써 무게중심을 낮고 깊게 배치했다. 4번부터 7번 아이언까지는 언더컷 스타일이 스위트 에리어를 넓혀주기 때문에 빗맞은 샷도 최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이 클럽으로 플레이를 하려면 약간의 기술이 요구된다. 하지만 볼을 정확히 맞힌다면 최고의 소리가 난다.” “아이언의 감각이 고급스럽고, 마음에 든다. 잔디를 통과하는 것도 다른 아이언보다 뛰어나다.” 최고다 : 기술이 디자인을 방해하지 않은 훌륭한 사례. 투어 선수처럼 샷을 하지 않더라도 투어 선수 같은 소리를 낸다. 골퍼라면 누구나 원하는 감각을 제공한다. 아쉽다 : 그런데 이 세트를 구입하고 나면 한동안은 다른 걸 할 엄두를 낼 수 없을지 모른다. 이를테면 외식 같은 것도.

 

 

 

 

 

 



나이키 VR 프로 캐비티

로프트 : 6번 아이언 : 28, PW : 45 첨단 기술 : 나이키는 7g의 텅스텐 레진 인서트로 각 클럽(3번~8번 아이언)의 무게중심을 최적화했다. 모든 아이언이 동일한 높이의 포물선(정점)을 그리게 하려는 취지였다. 롱 아이언의 페이스에는 다른 아이언보다 더 강한 스틸을 사용해서 거리를 늘렸다. 골퍼 사용기 L :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안에 엄청난 실수완화성이 내재되어 있다.” M : “헤드가 작고 깔끔하다. 샷 메이킹 능력이 뛰어나며 피드백도 풍부. 이상적인 조화다.” 최고다 : 나이키는 기술적인 면에서 각광을 받는 편이 아닌데, 이 아이언에 투입된 노력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궤도의 정점을 고려하고 다양한 재질을 사용해서 이상적인 궤도를 성취했고 실수완화성까지 뛰어난 아이언을 만들어낸 것은 대단한 일이다. 아쉽다 : 게임향상형 아이언에 맞는 형태가 뭔지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지나치게 단순한 측면이 있다.

 

 

 

 

 

 



아이언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려면 바람직한 아이언 세트는 클럽 사이의 거리 차이가 일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리보다 ‘궤도의 정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샷이 그리는 포물선이 더 이상 상승 곡선을 그리지 않고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지점 말이다. 아이언 샷의 높이가 비슷하면 각 클럽의 거리 차이는 일정해진다. “균형 잡힌 아이언 세트는 모든 클럽으로 같은 높이의 포물선을 그리며 똑같이 가파른 각도로 떨어지는 샷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이키에서 골프클럽 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톰 스타이츠는 말했다. 그렇다면 4번 아이언 샷이 웨지와 같은 높이로 날아가야 한다는 뜻일까? 당연하다. 사실 로우 핸디캐퍼의 4번 아이언 샷은 으레 웨지 샷보다 높이 날아간다. 세트 구성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그렇다. “아이언 세트에서 웨지에 치우칠수록 로프트가 더 높고 스치듯 맞히기 때문에 볼의 스피드나 발사각도보다는 스핀을 만들어내는 데 훨씬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 클리브랜드골프에서 웨지와 아이언을 맡고 있는 스콧 칼라일의 말이다. “그러므로 가장 낮게 날아가는 클럽은 사실상 웨지다.” 아이언 샷의 정점을 측정하려면 트랙맨 런치모니터가 있는 클럽 피팅 전문가를 찾아가보자. 롱 아이언으로 갈수록 포물선의 정점이 내려오기 시작한다면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리거나 자신의 스윙에 더 잘 맞는 다른 모델을 찾아봐야 할 때다. -스티나 스텐버그

 



샤프트를 타깃 방향으로 기울여라 게임향상형 아이언은 무게중심이 더 낮아서 볼을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날릴 수 있게 도와준다. 그렇더라도 스윙을 제대로 해야 이런 디자인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임팩트에 접근하는 공격 각도를 개선하려면 볼을 스탠스 중앙에서 앞으로 치우치게 하고, 타깃 라인을 따라 20cm 뒤에 또 다른 볼을 내려놓는다. 뒤의 볼을 건드리지 않고 앞의 볼을 맞히는 것이 이 연습의 목표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 때 샤프트를 타깃 쪽으로 기울이게 되고, 그러면 다운블로로 볼을 맞히게 된다. -제이슨 거스

 



캘러웨이 레이저 X 투어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 PW : 45 첨단 기술 : 작년에 나온 비슷한 형태의 X-22 투어에 비해 무게중심이 더 낮고 깊어졌다. 아이언마다 특정한 부분의 두께를 달리한 페이스 공법으로 스위트 에리어를 최적화했다. 트루 템퍼 다이나믹 골드 샤프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골퍼 사용기 L : “내가 사용해본 최고의 아이언. 중심에서 빗나간 샷의 결과도 놀라웠고, 클럽이 풀을 자르듯이 지나는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곧고 높은 볼 궤도가 나오도록 만들어졌다.” 최고다 : 단조 X 투어 모델을 출시한 05년 이후로 캘러웨이는 그 디자인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성패는 엇갈렸다. 하지만 레이저 X 투어는 당당하게 성공을 확신할 수 있다. 적당한 수준의 실수완화성과 로우 핸디캐퍼용 클럽이라는 게 분명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아쉽다 : 주조 클럽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일부 골퍼는 좀처럼 쉽게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미즈노 MP53

로프트 : 6번 아이언 : 30, PW : 46 첨단 기술 : 3~7번 아이언에는 밀링 공법으로 포켓 캐비티를 만들었다. 14g의 무게를 가장자리에 재배치해서 빗맞은 샷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의도였다. 어드레스 때 내려다보는 톱 라인이 실제보다 얇아 보이는 건 45도로 깎았기 때문이다. 골퍼 사용기 L : “이런 세트를 기다려왔다. 소울의 처리 방식에 상관없이 완벽한 디보트 자국이 나온다.”“스윙의 각 동작에서 무게를 감지할 수 있는 것 같다. 빗맞은 샷도 그렇게 가혹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모두가 좋아할 클럽이다.” 최고다 : 미즈노는 끊임없이 고전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자신들의 강점인 감각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기능을 발전시켜 왔다. MP53은 미즈노에서 출시한 두 종의 로우 핸디캐퍼용 아이언 가운데 실수완화성이 더 높고, 다양한 맞춤 옵션을 통해서 각자가 원하는 클럽을 찾을 수 있다. 아쉽다 : 로우 핸디캐퍼용이니만큼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로젝트 X 샤프트가 5.5가 아닌 6.0 버전이었어야 했다.

 

 

 

 



미즈노 MP63

로프트 : 6번 아이언 : 30, PW : 46 첨단 기술 : 백 캐비티의 다이아몬드 머슬 디자인은 힐-토우의 점진적인 무게배치를 위한 것이다(롱 아이언은 더 많이, 숏 아이언은 적게). 미즈노의 샤프트 옵티마이저 피팅 시스템은 여전히 다른 회사의 비교 대상이 되는 기준이 되고 있다. 골퍼 사용기 L : “최고는 MP62s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세트가 그걸 능가했다. 한두 번 뒤땅이 났는데도 임팩트와 궤도에 거의 영향이 없었다.” M: “이 클럽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프로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립에서부터 모든 부분이 아주 예쁘다. 크롬과 새틴 피니시했으며, 선이 깔끔하다.” 최고다 : 미즈노는 철저한 연구 끝에 자사 제품 가운데 가장 경쾌한 사운드가 나는 아이언을 만들어냈다. MP63은 실력 있는 골퍼에게 충분히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아쉽다 : 이 클럽이 탐나겠지만 아마도 빗맞은 샷은 그대로 빗맞은 샷이 될 것이다.

 

 

 

 

 

 

 

앤서

로프트 : 6번 아이언 : 30, PW : 46 첨단 기술 : 여러 재질을 사용한 단조 모델로, 8620 카본스틸 바디와 텅스텐 소울, 그리고 할로우 소울 캐비티가 특징. 이는 부드러운 감각과 낮은 무게중심으로 높은 발사각도를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기본 샤프트는 프로젝트 X. 핑의 모든 아이언처럼 3.75도 수평부터 4.5도 수직까지 12가지 라이 각도를 선택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감각이 탁월하다. 클럽이 손가락 어디에 놓여 있는지 감지할 수 있다.” M : “이렇게 부드럽게 내려오는 롱 아이언은 거의 없다.”“웬만해서는 빗맞힐 수 없을 정도다. 소울이 잔디 사이를 미끄러지듯 통과한다.” 최고다 : 그동안 핑이 상업적인 단조 아이언 시장에 진출하길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모양은 너무 크지 않으면서 편안하고, 이전에 나온 핑의 플레이어용 아이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감각을 제공한다. 아쉽다 : 이 세트를 원한다면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비싸고, 한정판(1500세트)이다.

 

 

 

 

 



핑 S56

로프트 : 6번 아이언 : 30.5, PW : 47 첨단 기술 : 17-4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바디는 토우에 텅스텐 웨이트를 넣었는데, 아이언마다 중량을 달리해서 무게중심을 최적화했다. 롱 아이언의 비틀림 방지용 바(Bar)는 이전의 S 시리즈보다 좁게 처리해서 볼 스피드가 향상됐다. 골퍼 사용기 L : “스위트 에리어를 찾기 정말 쉬웠다. 모든 아이언의 높이가 동일한 것도 인상적이었다.”“오프셋이 샷에 도움이 되면서도 지나치게 거슬리지 않는다. 거리 컨트롤이 예리하다.”“주조 클럽이지만 감각이 좋았다. 단조 클럽만큼 부드럽지는 않지만, 피드백이 확실하다.” 최고다 : 기능적인 관점에서는 예전에도 이 부문에서 핑의 아이언을 좋아할 이유가 많았지만, 지금은 거기에 감각과 디자인까지 추가되었다. 아쉽다 : 실수완화성이 더 뛰어난 ‘앤서’를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

 

 

 

 

 

 



테일러메이드 투어 프리퍼드 MC

로프트 : 6번 아이언 : 30, PW : 47 첨단 기술 : 1025 카본스틸 헤드는 다섯 단계의 단조 과정을 거쳐서 제작되었고, 그만큼 더 정교한 헤드가 완성되었다. 백 페이스의 웨이트 포트는 세트 전체에 걸쳐 일관된 스윙웨이트를 구현하기 위한 장치다. 골퍼 사용기 L : “진동이 전혀 없다. 이렇게 작은 헤드로 그걸 성취할 수 있었다는 게 놀랍다. 오프셋의 점진적인 차이도 딱 적당하다.”“첨단기술과 전통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 디자인. 숏 아이언의 샷 메이킹 능력도 뛰어나다. 기대 이상.” M : “웨이트 포트가 무슨 작용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임팩트 때 헤드의 느낌이 안정적이다.” 최고다 : 모양 예쁘고, 사운드 경쾌하고, 감각 뛰어난 클럽을 만드는 건 테일러메이드의 강점. 캐비티의 배지와 웨이트는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아쉽다 : 피니시가 너무 소박하다. 테일러메이드의 ‘시각적인 특징’이 빠졌다.

 

 

 

 

 

 

타이틀리스트 AP2

로프트 : 6번 아이언 : 31, PW : 47 첨단 기술 : 캐비티의 알루미늄과 탄성중합체가 불쾌한 감각을 낳는 음향의 주파수를 낮췄다. 여러 재질을 결합한 단조 헤드이며 이중 캐비티 디자인으로 무게를 뒤쪽으로 밀어서 안정성을 높였다. 골퍼 사용기 L : “사운드, 감각, 임팩트와 샷 메이킹이 전부 예술의 경지다. 외관도 매력적이지만, 그게 아니라도 탁월한 클럽이었을 것이다. 성능이 그만큼 강력하다.” M : “이 부문에서 가장 매끄럽지 아닐까? 클럽이 잔디에서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최고다 : 로우 핸디캐퍼용을 고집하는 미들 핸디캐퍼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 세트를 검토해볼 만하다. 투어 선수도 AP2를 많이 사용한다. 아쉽다 : 2년이나 된 모델이 여전히 비싸다.

 

캘러웨이 레이저 X 포지드

로프트 : 6번 아이언 : 31, PW : 47 첨단 기술 : 디자이너인 로저 클리블랜드는 투어 선수의 의견을 종합해서 토우를 더 높이고 스퀘어로 처리했으며, 리딩엣지는 더 예리하게 다듬어서 정확한 샷 메이킹이 가능하게 했다.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그루브는 USGA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가장 가깝게 배치했다. 골퍼 사용기 L : “조금 각이 진 느낌. 숏 아이언이 특히 심하다. 하지만 볼을 띄우기는 쉽다.” M : “단순하고 효과적이다. 웨이트와 렌치가 없어도 좋은 클럽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다.” “새틴 피니시와 페이스의 은근한 대비가 마음에 든다. 헤드는 조금 큰 편이지만, 작은 클럽만큼이나 잔디를 쉽게 통과한다.” 최고다 : 캘러웨이에서 이전에 출시했던 X 포지드 모델은 감각은 좋았지만 실력 있는 골퍼라도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이번 모델은 블레이드 같은 모양과 감각은 유지하면서 플레이 성능을 높였다. 아쉽다 : 그루브 디자인은 근사하지만, 티를 이용해서 그루브에 낀 오물을 전부 청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골치 아픈 일이다. 우리가 해봐서 안다.

 

 

 

 



클리브랜드 CG16 투어

로프트 : 6번 아이언 : 30, PW : 46 첨단 기술 : CG16 아이언, 그리고 웨지와 동일한 레이저 밀링 페이스가 특징이다. 그루브 사이의 페이스 표면을 거칠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캐비티백의 아랫 부분을 도려내서 중심에서 벗어난 샷의 컨트롤을 개선했다. 가벼운 샤프트를 장착한 CG16과 달리, 투어 버전은 조금 더 무거운 트루 템퍼 다이나믹 골드 샤프트가 제공된다. 골퍼 사용기 L : “이걸 로우 핸디캐퍼용이라고 한다면 벤 호건이 무덤 속에서 돌아누울지도 모르겠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 부문의 제품 중에서는 가장 샷을 하기 쉽다.” M: “볼이 높이 날아올랐다가 근사하게 내려온다. 밀링 페이스의 라인이 볼을 멋지게 낚아챈다.” 최고다 : 수많은 크롬  피니시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번쩍인다. 풍부한 실수완화성은 힐과 토우에 맞더라도 그린에 올라갈 확률이 더 높다는 뜻이다. 아쉽다 : 클리브랜드는 원하는 사람에게 호젤에 이름을 새겨준다.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우리 포섬에 끼지 못한다.

 

 

 

 

 



나이키 VR 프로 콤보

로프트 : 6번 아이언 : 31, PW : 47 첨단 기술 : 롱 아이언은 실수완화성과 거리를 늘려주는 포켓 캐비디가 특징이다. 미들 아이언은 캐비티를 둘로 나눠서 샷 메이킹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빗맞은 샷도 더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블레이드 같은 숏 아이언은 거리 컨트롤에 역점을 두고 디자인했다. 골퍼 사용기 L : “나이키 아이언 가운데 최고. 일관된 스윙을 가진 사람이라면 미니멀리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 클럽이 적당할 것.” M : “3번 아이언으로도 거의 9번 아이언만큼이나 쉽게 샷을 할 수 있다. 3번 아이언으로 이런 샷 메이킹을 할 수 있었던 적은 많지 않았다.” 최고다 : 나이키의 오리지널 프로 콤보 라인(한 세트에 세 가지 아이언 타입)은 2002년에 첫선을 보였다. 당시에도 그 아이디어를 좋아했지만, 첨단기술을 적용해서 더 정교하게 디자인된 클럽으로 구체적인 샷을 시도할 수 있게 된 이번 라인은 더 마음에 든다. 아쉽다 : 이 세트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재능 있는 손만이 이 머슬백 숏 아이언을 제대로 다룰 수 있다는 걸.

 

 

 

 

 



아담스 아이디어 A70S

로프트 : 6번 아이언 : 28, PW : 44 첨단 기술 : 세 가지 하이브리드와 두 개의 할로우백 미드 하이브리드가 전통적인 모양의 숏 아이언 세 개(8번~PW)와 조화를 이뤄 완벽한 세트를 완성했다. 6~7번 미드 하이브리드는 네 방향 캠버 소울 덕분에 잔디를 쉽게 통과한다. 골퍼 사용기 M : “아이언이 잔디를 미끄러지듯 통과하고, 밸런스도 탁월하다.”“숏 아이언이 클래식해서 마음에 든다. 자신감이 샘솟는다.” H : “헤드가 적당히 점진적으로 변하지만, 하이브리드 샤프트는 정치가의 연설보다 길다.” 최고다 : 편안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3~5번 하이브리드 뒤쪽에 배치한 44g의 웨이트는 안정성을 높이고, 약간 드로우 편향이어서 슬라이서에겐 특히 반가운 소식이다. 아쉽다 : 새롭고 날렵하게 보이는 아이디어 테크 V3를 선호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담스 아이디어 테크 V3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 PW : 45 첨단 기술 : 하이브리드에 들어간 텅스텐 웨이트는 실수완화성을 높여주고, 힐과 토우는 오목하게 처리해 잔디의 저항을 줄였다. 진동을 흡수해주는 네 조각의 점탄성 재질은 보다 안정적인 감각을 제공한다. 두 가지 세트(전부 하이브리드거나 단조 숏 아이언을 포함한 세트)이며 둘 다 미츠비시 바사라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장착했다. 골퍼 사용기 M : “이번에 본 중에 최고지만, 완전히 초보자를 위한 제품이라고는 볼 수 없다.”“온통 검정색이라는 게 아쉽다. H : “6번 하이브리드는 샷을 하기가 너무 쉬워 개인적으로 하나 구입해야겠다.”“볼 뒤쪽에 놓인 중량 때문에 샷을 할 때마다 정확하게 맞힐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최고다 : 두 세트 가운데 선택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 모델의 소비층을 확장했다. 평범한 아마추어는 롱 아이언을 사용하지 못하다.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건 롱 하이브리드다. 아쉽다 : 하지만 하이브리드 스타일 숏 아이언은 눈에 조금 거슬릴지도 모른다.

 

 

 

 

 



캘러웨이 디아블로 엣지

로프트 : 6번 아이언 : 28, PW : 44 첨단 기술 : 페이스의 두께를 달리해서 빗맞은 샷의 거리를 늘려주는 것처럼 캘러웨이의 익숙한 아이언 기술이 적용된 이 세트에는 2개의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포함된다(2개까지 더 선택할 수 있다). 360도 언더컷 채널 덕분에 실수완화성이 높다. 골퍼 사용기 M : “외관이 마음에 든다. 화려함을 최소한으로 제한해서 최고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도 강력하다. 볼이 정말 멀리 날아갔다.” H: “실력을 크게 향상시켜줄 수 있는 클럽. 샷을 하기도 쉽고, 엄청난 파워를 발휘한다. 이 세트만 있다면 코스 어디서나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최고다 : 이 세트가 레슨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거의 근접한다고 할 수 있다. 소울은 빅버사 08년 모델보다 15% 더 넓어졌고, 잔디를 쉽게 통과한다. 아쉽다 : 하이브리드가 대체되는 아이언보다 더 길다(3번 하이브리드가 1.25인치). 우리는 아이언과 비슷한 길이를 선호한다.

 

 

 

 

 



코브라 S3 맥스

로프트 : 6번 아이언 : 28, PW : 43 첨단 기술 : S2 아이언의 소울 디자인을 고수하고(지면을 파고 들어가는 일이 없게 한) 헤드를 낮춰서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낮게 옮김으로써 실수완화성과 발사각도를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클럽 2개를 포함한 세트와 올 아이언 세트(4번 아이언 ~ 갭웨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M : “빗맞았을 때마저도 일관된 궤도와 거리가 나왔다.” H : “어드레스 때 크기로 시선을 산만하게 하지 않으면서 실수완화성이 높은 클럽이다.” “로우 핸디캐퍼용과 수퍼게임향상형 중간 아이언이 있다면 바로 이거지 않을까 싶다.” 최고다 : 하이브리드를 멀리 하는 사람이라면 하이브리드를 포함하지 않은 경제적인 세트에 반색할 것이다. 매력적인 가격에 뛰어난 클럽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아쉽다 : 아이언의 거리를 늘리고 싶어 하는 건 사실이지만, 스트롱 로프트의 피칭 웨지(43도)는 조금 지나친 감이 있다.

 

 

 

 

 



핑 K15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 PW : 45 첨단 기술 : 하이브리드에는 내부 웨이트 패드를 넣어서 관성모멘트를 높이고, 빗맞은 샷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티타늄 페이스는 소울이 넓은 이 아이언에 파워를 더해준다. 페이스에서 절약한 27g은 가장자리와 소울에 배치해서 실수완화성을 높였다. 골퍼 사용기 M : “토우가 퉁퉁한 하이브리드는 조금 거슬리지만, 아이언은 흠잡을 데 없다. 핑의 초보자 세트라고 부를 만하다.”“느낌은 G15와 비슷하지만 잔디를 통과하기는 더 수월하다. 잔금무늬를 넣은 피니시는 크롬 일색 아이언 사이에서 오히려 신선하다.” “수퍼게임향상형 아이언의 청사진.” 최고다 : 피팅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한 핑은 세트 구성에 믹스 & 매치 접근법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규모를 더 확장했다. 별도의 비용을 추가하지 않아도 하이브리드를 두 개에서 네 개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 정말 탁월한 결정이다. 아쉽다 : K15는 클래식한 헤드 스타일을 그대로 고수하고 오프셋만 더했다. 눈에 익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파워빌트 에어포스원 하이브리드 아이언 N7

로프트 : 6번 아이언 : 27, PW : 45 첨단 기술 : 할로우백 디자인은 헤드 안쪽의 캐비티에 인서트한 질소 가스 1제곱인치 당 50파운드의 무게가 지탱하고 있는 초박형 페이스가 특징이다(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송진으로 코팅을 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무게로 지탱할 필요가 없으면서도 스프링효과가 뛰어난 페이스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골퍼 사용기 M : “실수완화성을 잘 숨겨놨기 때문에 일반 아이언으로 샷을 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진동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H : “잔디를 너무나 수월하게 통과해 소울 바닥에 기름을 발라놓은 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다.” 최고다 : 질소 가스가 효과가 있다(학계에 물어본 결과로는 그렇단다). 그리고 파워빌트의 루이빌스리거 브랜드에서 공들여 만든 나무 배트로 샷을 하는 것처럼 부드럽다. 아쉽다 : 4번 아이언만 빼고. 이 클럽 대신 하이브리드를 추가할 것을 권한다.

 

 

 

 



테일러메이드 슈퍼런치 레스큐

로프트 : 6번 아이언 : 29, PW : 46 첨단 기술 : 수퍼패스트(긴 샤프트와 전반적으로 가벼운) 기술은 스윙 스피드를 높여주지만, 소울의 디자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넓은 소울폭은 무게중심을 뒤쪽 아래로 유지해 볼의 궤도를 높이며 비스듬한 경사는 잔디를 더 잘 통과할 수 있게 했다. 골퍼 사용기 M : “톱 라인을 반으로 나눠 광택을 달리한 것이 음에 드는데, 어드레스 때 아이언이 더 얇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거리는 충격적일 정도로 길지만, 실수완화성은 조금 부족하다.” H : “볼이 높이 날아가지만, 풍선처럼 떠오르지는 않는다. 기분 좋게 날아간다.” 최고다 : 커다란 헤드를 모두가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골퍼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드라이버 때문에 고전한다면 세트 중 하이브리드를 사용해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아쉽다 : 긴 샤프트는 일관성이 떨어지는 골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윌슨 DI11

로프트 : 6번 아이언 : 28.5, PW : 42.5 첨단 기술 : 우레탄 인서트 대신 탄성중합체 코팅으로 진동을 흡수했고 그렇게 절약한 12g을 낮고 깊은 곳에 배치해 탄도를 높였다. 윌슨의 트레이드마크인 넓은 팁의 샤프트는 토우에 맞은 샷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다. 골퍼 사용기 M : “대단히 부드럽다. 골프 볼이 아니라 솜뭉치를 맞히는 느낌이다.”“잔디 위에서 보면 근사하지만, 초보자의 눈을 사로잡기에는 크기에서 조금 밀린다. 핸디캡이 18 이하는 되어야 이걸 고려해볼 만하다.” 최고다 : 기술은 골퍼에게 자신감을 안겨준다. 가장자리에 무게를 집중 배치해서 빗나가는 샷을 최소화했고, 오프셋은 페이스를 스퀘어로 되돌려 볼을 쉽게 띄울 수 있게 해준다. 아쉽다 : 패널 중 일부는 그립의 단단함과 멋을 부린 줄무늬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몸을 이용해서 드로우와 페이드 샷을 자유자재로 플레이어용 아이언의 작은 헤드는 볼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요리하기 쉽게 해주지만, 그걸 꼭 클럽으로만 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스윙 중에 클럽 페이스를 조작하는 대신 어드레스 때 약간의 자세 교정으로 샷에 커브를 넣어보자. 드로우 샷을 원한다면 발과 힙, 그리고 어깨를 타깃의 오른쪽에 맞춰 정렬하되 클럽 페이스는 그대로 타깃을 가리키게 한다. 몸의 선의 따라 스윙을 하면 볼이 처음에는 오른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하겠지만 다시 돌아올 것이다. 페이드 샷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팔과 힙, 그리고 어깨를 타깃의 왼쪽에 맞춰 정렬하되, 이번에도 클럽은 타깃을 향해야 한다. 그리고 역시 몸의 선을 따라 스윙한다.  -돈 허터

 



자신에게 맞는 아이언을 찾으려면 소울의 폭을 살펴라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아이언이 어떤 종류인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클럽을 뒤집어 소울 폭을 살펴보면 된다. 2011년 핫 리스트로 선정된 클럽을 보면 6번 아이언 소울 폭이 종류 별로 편차가 크다. 수퍼게임향상형(SGI) 6번 아이언의 평균은 31.3mm, 게임향상형(GI) 6번 아이언의 평균은 22.4, 그리고 로우 핸디캐퍼용 6번 아이언의 평균은 18.9였다. 다른 식으로 표현하자면, SGI 아이언은 GI 아이언에 비해 40% 더 넓고, GI는 플레이어용보다 19% 더 넓다는 얘기다. 소울이 넓을수록 실수완화성이 큰 이유는 뭘까? 클럽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중심에서 벗어난 곳에 볼이 맞았을 때에도 비틀림이 적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소울이 넓으면 잔디를 통과하기도 수월하다. 그 결과 두꺼운 샷도 더 멀리 날아간다. 반면에 소울이 넓을수록 실력이 뛰어난 골퍼는 클럽을 조작하고 볼을 요리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플레이어용 아이언의 소울이 지난 몇 년 사이에 약간 더 넓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좁은 이유는 그 때문이다. 어떤 종류 아이언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알아보려면 종류 별로 여러 모델을 테스트해서  디보트 자국을 살펴보자. 디보트가 깊으면 좀 더 넓은 소울을 사용한다. -스티나 스텐버그



 

 



최고의 성능을 갖지 않은 클럽을 메달리스트로 선정하는 건 핫 리스트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다름 아닌 웨지 얘기다. 올해 우리는 ‘골프 규칙’에 따라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루브를 가진 웨지만을 평가했다. 2010년 12월31일까지는 좀 더 공격적인 ‘U’자형 그루브의 클럽을 생산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웨지가 2011년에도 계속 유통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로서는 더 먼 미래를 내다봐야 했다. 올해의 웨지 10종을 선정하면서 우리는 가장 효과적이고 영리하게 규칙의 변화를 극복한 제품을 눈여겨봤다. 투어에서는 2010년에 적용된 새 그루브는 용적이 줄고 끝부분의 날카로움도 감소됐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의 러프 샷에 가미되는 스핀의 양을 줄임으로써 러프에서 그린을 향해 시도하는 샷의 난이도를 복원하려는 것’이 규칙 개정의 취지라고 USGA는 설명했다. 그것이 드라이버 샷의 정확도나 드라이버 샷의 거리 감소로 이어질지는(많은 사람이 새로운 규칙으로 두 부문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아직 두고 봐야 한다. 투어 선수는 금세 적응을 한 것처럼 보인다(상단 통계 참조). 2014년에는 엘리트 아마추어 대회에 새로운 그루브 규칙을 적용하되, 전면 시행은 2024년에 할 예정이다. 그러므로 예전 그루브의 웨지를 잔뜩 쌓아놓고 하나씩 꺼내 쓰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게 하겠다는 골퍼를 위해 작년도 핫 리스트를 정리해놓았다(오른쪽 위). 소매업계 패널은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신형과 구형 웨지가 나란히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네 명의 핫 리스트 패널은 새로운 규칙에 부합하는 웨지만을 가지고 다닐 예정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와 같은 게임(실력의 차이는 있을지언정)을 한다는 원칙을 중시한다. 그리고 모든 골퍼가 그 점을 고려해주길 기대한다. 칩 샷이 짧아서 속상해하는 상황이 줄어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맥스 애들러

 

 



새로운 그루브의 웨지가 아마추어에게 미치는 영향 우리의 실험은 간단했다. 동일한 56도의 웨지(하나는 새로운 V자 그루브, 그리고 또 하나는 예전의 U자 그루브)를 이용해서 스크래치 골퍼에게 100야드 풀스윙 샷, 40야드 피치 샷, 러프에서의 플롭 샷, 그리고 그린 주변의 벙커 샷을 각각 10번씩 하게 했다. 벙커 샷의 경우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100야드(10%)와 40야드(10%), 그리고 플롭 샷(45%)에서는 예전의 그루브에서 스핀이 더 많이 발생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새 규칙에 따른 웨지의 실수완화성이 더 크다고 볼 여지도 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어프로치 샷이 깃대에 못 미치는데 새 그루브의 웨지로 시도한 샷은 홀컵을 향해 릴리즈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맥스 애들러

 



캘러웨이 X 시리즈 조스 CC

로프트 : 로프트와 바운스의 조합 14가지(50~64도), 2가지 피니시(크롬, 슬레이트) 첨단 기술 : 새로운 그루브 규칙(U자 대신 V자)에 부합하기 위해 캘러웨이는 더 깊지만 폭이 좁은 그루브를 40% 더 추가했다. 그루브는 단조 공법(밀링 대신)으로 만들어서 가장자리가 더 정교하고 부피가 고르며, USGA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가까이 배치했다. 골퍼 사용기 L : “그린 주변, 특히 20야드의 범프 앤 런 샷의 스핀이 뛰어나다.”“사운드가 경쾌하고, 탁월하다. 둥근 소울 때문에 예전의 윌슨 R90처럼 보인다.” M : “사운드와 뒤쪽의 릴리프가 대단히 마음에 든다. 샷에 관계없이 감각이 안정적이다.”“라이에 상관없이 벙커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다 : 새 그루브 규칙에 따른 캘러웨이의 전략이 우리의 관심을 끈다. 이 라인에 선택의 폭이 늘어난 것도 환영할 만한 보너스다. 아쉽다 : 바운스와 로프트의 적절한 결합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좀 더 홍보했으면 좋겠다.

 

 

 

 

 



클리브랜드 CG15(투어 짚)

로프트 :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 29가지(46~64도, ‘다이나믹 소울 그라인드’ 모델 포함), 3가지 피니시(블랙펄, 오일담금질, 새틴크롬) 첨단 기술 : 페이스의 그루브 패턴은 레이저로 조각해서 표면의 거칠기를 일관되게 유지함으로써 스핀을 최대화했다. 소울은 작년 모델에 비해 힐 쪽이 더 넓어졌고, 토우의 릴리프는 벙커에서의 성능을 개선하려는 시도다. 골퍼 사용기 L : “모든 종류의 칩 샷에서 일관된 느낌. 모래를 가르고 지나간다.”“스윙이 가파를 때 감각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M : “풀 샷을 하기에 완벽한 정도의 바운스.”“다재다능한 야구선수가 다방면에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는 듯.” 최고다 : 29가지의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다른 회사보다 최소한 12가지 이상)을 갖춘 이 클럽만큼 숏 게임에 집중한 곳도 찾아보기 힘들다. 여러 면으로 깎아서 효율성을 높인 헤드의 모양은 변함없이 세련된 면모를 과시한다. 아쉽다 : 다른 회사는 그루브 패턴에서 모험적이지만 클리브랜드는 안전한 길을 선택했다.

 

 

 

 

 



클리브랜드 CG16

로프트 :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 16가지(46~64도), 2가지 피니시(블랙펄, 새틴크롬) 첨단 기술 : 레이저 밀링 페이스에 넣은 마이크로 그루브와 일관되게 처리한 표면의 거칠기에서 더 많은 스핀이 발생한다. 페이스 뒤쪽으로 가장자리에 무게를 배치한 캐비티는 무게중심을 낮춰서 볼의 발사각도를 높이고, 중심에서 벗어난 샷의 성능을 높이려는 의도이다. 골퍼 사용기 L : “풀 샷에서는 볼이 페이스에 착 달라붙는다. 벙커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 같다.” “타이트한 라이에서도 나쁘지 않다. 페이스를 오픈해서 플롭 샷을 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 M : “풀 스윙에서 실수완화성이 대단하지만, 탄도를 낮게 유지하는 건 힘들다.” H : “캐비티백 덕분에 스위트 에리어를 벗어나도 별 탈이 없다.” 최고다 : 일반적으로 웨지에서는 실수완화성이 그렇게 중요시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제품은 그 생각을 뒤집는다. 아쉽다 : 그렇게 실수완화성이 뛰어난 웨지라면, 60도 이상의 로프트 대신 46도 이하로 선택의 폭을 넓혔어야 했다.

 

 

 

 

 



스크래치 8620 USA

로프트 : 3가지 숏 게임 스타일에 따라 소울의 그라인드에 6가지 변화를 주었으며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 12가지(53 ~60도), 2가지 피니시(브러시드새틴, 블랙옥사이드) 첨단 기술 : 부드러운 8620 스틸을 주조해서 만들었고, 볼의 마모를 줄여줄 수 있도록 고안된 그루브를 넣었다. 스윙의 종류를 슬라이더와 디거, 그리고 스위퍼,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해서 총 6가지 디자인의 소울을 제공한다. 골퍼 사용기 L : “일부러 청크 샷을 해봤는데도 여전히 감각이 뛰어났다.” “더 좁게 처리한 넥 부분이 마음에 든다. 모래를 잘 빠져나가고, 묵직한 소울도 근사하다.” M : “벙커에서도 잘 탈출해 퍼팅을 성공할 수 있는 거리에 볼을 떨어뜨려준다.” H : “웨지가 아니라 실력 있는 골퍼를 위한 아이언처럼 보인다. 짧은 칩 샷이 놀랄 만큼 섬세하다.” 최고다 : 소규모 브랜드는 내용보다 스타일에 치중하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스크래치는 다르다. 영리하게 설계되었다. 아쉽다 : 입소문은 났지만 안타깝게도 클럽 구입이 쉽지는 않다.

 

 

 

 

 



테일러메이드 TP XFT

로프트 :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 10가지(50~64도) 첨단 기술 : 정밀 밀링한 페이스 인서트는 마모될 경우 새로 교체할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1만번 정도 샷을 하면 그루브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할 거라고 예측했는데, 그루브가 마모되면 발사각도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스핀이 줄어든다. 골퍼 사용기 L : “거리 컨트롤이 대단히 좋다. 바운스는 지면을 파고 들어가거나 공중에 떠있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교체 가능한 인서트는 ‘짜르르’ 울리지 않는다.” M : “소울의 그라인드와 잔디를 통과하는 것까지 전혀 흠잡을 데가 없다.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강점이다. 칩 샷은 러프에서 하건 타이트한 라이에서 하건 산들바람처럼 수월하다.” 최고다 : 교체 가능한 페이스 인서트는은 새로운 그루브 규칙의 한 가지 해법이다. 아마추어 골퍼는 2010년 이전의 페이스 인서트를 최소한 10년 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U자와 V자 그루브를 모두 담아낼 유일한 웨지다. 아쉽다 : 혁신의 선두주자로써 선택의 폭을 더 넓히려는 노력이 아쉽다.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스핀 밀드 CC

로프트 :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 17가지(48~64도), 3가지 피니시(블랙니켈, 오일캔, 투어크롬) 첨단 기술 : 오리지널 버전에 비해 그루브가 축소됐지만, 같은 기술을 이용해서 정밀 밀링한 그루브의 가장자리와 면적을 완성했다. 작년 모델에 비해 탄도는 조금 높고 스핀은 줄었다. 골퍼 사용기 L : “다재다능한 웨지. 바운스는 눈에 띄지 않는다.”“페이스를 어떻게 돌리건 어떤 위치로도 정확하게 놓인다.” M : “벙커에서 획기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정교한 샷을 하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으며, 필요할 때는 익스플로젼 샷도 해낸다.” H : “너무나 순수한 느낌이다. 청크 샷이 났을 때에도 러프를 무리 없이 빠져나왔다.” 최고다 : 웨지 디자인에서 보여주는 밥보키의 천재성은 스핀에 그치지 않는다. 헤드의 디자인도 중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절하게 만들었다. 아쉽다 : 새로운 그루브 규칙에 대한 보다 혁신적인 해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포틴 MT 28 V5/ TS

로프트 :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 9가지(48~60도), 2가지 피니시(니켈크롬, 블랙펄) 첨단 기술 : 반대로 줄어드는(윗부분이 더 두꺼운) 디자인으로 무게중심을 높이고 스핀을 늘린 헤드가 특징이다. TS 버전에서는 소울의 그라인드가 두 가지인 점이 눈에 띈다. H 소울은 힐과 토우에 약간의 릴리프를 넣었으며, M 소울은 페이스를 오픈했을 때 잔디의 얽힘을 뒷부분이, 페이스를 닫았을 때는 앞부분이 컨트롤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퍼 사용기 L : “한 클럽으로 모든 샷을 처리할 수 있어 웨지를 세 개나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다.” M : “힐이 약간 더 두꺼워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잔디를 기분 좋게 통과한다.” “스위트 에리어가 크지 않다. 벙커에서는 정말 탁월하다.”“블랙펄 헤드의 깔끔한 스모키 피니시가 마음에 든다.” 최고다 : 포틴은 프로부터 엘리트 골퍼까지 인정받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웨지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아쉽다 : 가격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미즈노 MP T11

로프트 :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 9가지(50~64도), 2가지 피니시(블랙니켈, 화이트새틴) 첨단 기술 : 부드러운 1025E 카본스틸을 단조 공법으로 만들었고 다양한 로프트에 다양한 그루브 패턴을 넣은 것이 특징. 로프트가 낮은 풀스윙 웨지는 더 좁고 깊은 그루브를 선택해서 적당한 스핀을 구현했다. 부분 샷(칩 샷과 피치 샷)에 사용되는 로프트가 높은 웨지는 더 넓고 얕은 그루브를 통로 삼아 잡동사니 같은 것이 페이스에 붙지 않게 했다. 골퍼 사용기 L : “타이트한 라이에서 특히 뛰어나다. 소울이 날렵하게 자리를 잡는다.” M : “소울 그라인드가 모든 샷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풀 샷을 할 때는 매끄럽고 자신감 넘치는 느낌을 준다.” H : “아름답고 클래식하다. 조용한 사운드도 근사하다. 벙커의 어떤 라이에서도 쉽게 샷을 할 수 있다.” 최고다 : 샷의 종류에 가장 적합한 그루브 패턴을 적용하겠다는 미즈노의 아이디어는 대단히 영리한 전략이다. 아쉽다 : 로프트가 더 다양했다면 그 기술이 더 유용했을 것이다.

 

 

 

 



나이키 VR 프로 포지드

로프트 :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 10가지(48~60도), 2가지 피니시(브러시드옥사이드, 새틴크롬) 첨단 기술 : 더 깊고 좁은 그루브를 더 많이 넣은 것은 접촉점을 더 많이 제공함으로써 스핀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작년 모델에 비해 그루브를 거의 두 배나 늘렸으며, 그루브 사이에 일관되게 크로스해치 패턴을 넣었다. 더 깊어진 그루브는 흙이나 잔디가 빠져나갈 공간을 더 많이 제공함으로써 볼을 깨끗하게 맞힐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지면을 파고들어갈 걱정 없이 페이스를 오픈하거나 닫을 수 있다.”“컨트롤이 뛰어나기 때문에 강하게 맞아 날아가도 크게 휘어지지 않는다.” M : “피치 샷과 칩 샷 거리 컨트롤이 아주 좋다.”“칩 샷이 퍼팅처럼 굴러간다.” 최고다 : 새로운 그루브 규칙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접근법에 찬사를 보낸다. 뿐만 아니라 이 그루브 패턴을 만드는 데 사용한 정밀한 압인 공법에도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아쉽다 : 스핀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높은 로프트가 필요할 것.

 

 

 

 

 



핑 투어 S

로프트 : 로프트와 바운스 조합 10가지(47~64도), 2가지 피니시(브러시드실버, 러스티크) 첨단 기술 : 페이스와 그루브를 정밀하게 규격화해서 부피와 가장자리의 정밀함을 최대화했다. 특수설계한 포트를 뒤쪽 캐비티에 비스듬하게 배치해 감각을 개선하고 가장자리 무게배치를 강화한 것이 특징. 로프트가 높은 일부 클럽은 소울을 얇게 처리해서 페이스를 오픈했을 때에도 리딩엣지가 지면에 가까이 놓이도록 했다. 골퍼 사용기 L : “내 플롭 샷은 마치 브레이크를 단 것 같다. 저절로 정렬을 하는 것 같다. 자그마한 중간 크기 헤드가 마음에 든다.” M : “긴 샷에서 빗맞았을 때에도 실수완화성이 뛰어났다. 정말 좋았던 건 20야드 피치 샷에서 확인된 소울의 효과다.” H : “벙커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모든 종류의 샷에 스핀을 가할 수 있었다. A급 단조 클럽의 느낌을 준다.” 최고다 : 제대로 만들어진 클럽의 묘미는 이음매가 없이 매끄럽다는 것이다. 아쉽다 : 56도가 한 가지뿐이라는 건 충분치 않아 보인다.

 

 

 

 



 



 오딧세이 화이트 아이스 시리즈

스타일 : 8가지(사진은 블랙스트라이크 D.A.R.T.) 첨단 기술 : 이 시리즈에는 다양한 특징의 세 가지 제품군이 속해 있으며, 여러 재질의 단단한 인서트가 공통점이다. 백 스트라이크의 샤프트를 헤드 뒤쪽에 꽂아서 앞으로 미는 힘을 정확하게 발휘하며, 리딩엣지의 모양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D.A.R.T는 볼의 중앙과 교차하는 흰색 선이 한데 모이는 것을 얼라인먼트 시스템으로 채택했다. 2볼 모델은 짙은색 니켈 피니시 했고, 조정 가능한 웨이트 포트가 들어가 있다. 골퍼 사용기 L : “짧은 퍼팅에서 얼라인먼트 하는 데에는 2볼만한 게 없다.” M : “백 스트라이크는 펑키한 느낌인데도, 벌써 사랑에 빠진 것 같다.”“삼각형의 시각효과가 제역할을 한다.” 최고다 : 워낙 포괄적이라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며 선두주자가 됐다. D.A.R.T의 새로운 얼라인먼트 장치는 흥미롭다. 그리고 백 스트라이크로는 워낙 안정적이라 손목을 고정시켜준다. 아쉽다 : 페이스가 회전하는 것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핑 스콧데일 시리즈

스타일 : 5가지(사진은 와이워리) 첨단 기술 : 열가소성 탄성중합체 인서트는 부드러운 감각을 제공하면서도 스틸 페이스 만큼이나 볼이 페이스에 맞고 빠르게 굴러가는 디자인이다. 크림슨과 화이트, 그리고 블랙의 얼라인먼트 장치(픽뎀업을 제외한 전 모델)는 대비가 뚜렷한 긴 조준선을 제공한다. 모든 모델은 17-4 스테인리스스틸로 주조했다. 샤프트의 길이와 로프트, 라이각도, 그리고 그립 사이즈를 피팅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내가 찾던 바로 그 제품.”“퍼팅이 기분 좋게 성공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M : “인서트는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역할을 하고, 전체적으로 대단히 안정적이다. 다양한 각도와 원과 선이 어우러진 디자인인데 산만하지 않는 게 놀랍다.” 최고다 : 대단히 은근하게 다양한 형태를 조합했다. 언뜻 보면 조금 이상하지만, 깔끔한 피니시와 유용성이 뛰어난 얼라인먼트 장치가 그런 느낌을 금세 상쇄해준다. 아쉽다 : 이름. 와이워리? 호훔? 픽뎀업? 픽뎀업은 이중으로 퍼팅을 할 때나 하는 소리다.

 

 

 

 

 



테일러메이드 코르자 고스트

스타일 : 1가지 첨단 기술 : 화이트 헤드는 그린과의 대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이다. 이론적으로는 망막을 구현한 디자인으로 리딩엣지에 초점을 맞추고 조준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밖에 얼라인먼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는 크라운에 뚫린 구멍과 볼 넓이에 맞춰 배치된 세 개의 검은색 얼라인먼트 라인이다. 9g의 페이스 인서트는 부드러운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었고, 폴리머를 채운 14개의 그루브는 볼이 페이스에 맞자마자 앞으로 굴러가게 하려는 디자인이다. 골퍼 사용기 L : “더 이상 안정적일 수 없다. 페이스가 볼을 흡수하는 것 같다.”“광택 없는 피니시는 탁월하다.” M : “볼은 낮은 프로필 타이어를 장착한 스포츠카처럼 그린에 밀착해 굴러간다.” 최고다 : 우리가 보기에 형태와 페이스에 적용된 과학은 단순한 색상 이상의 뜻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아쉽다 : 세 가지 샤프트 길이에 단 한 가지의 헤드 웨이트를 제공한다는 것은 스윙웨이트를 최적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증거다.

 

 

 

 

 



타이틀리스트 스코티 카메론 스튜디오 셀렉트 콤비 S

스타일 : 1가지 첨단 기술 : 303 스테인리스스틸을 밀링해서 만들었다(오리지널 콤비의 6061알루미늄 대신). 스튜디오 셀렉트 시리즈의 블레이드와 가까운 사운드와 감각을 구현하려는 목적이었다. 무거운 스틸을 감당하기 위해 헤드 크기도 오리지널 콤비에 비해 조금 줄였다. 골퍼 사용기 L : “고르게 굴러간다. 고개를 들면 볼이 라인을 따라 정확하게 굴러가는 게 보인다.”“퍼팅의 수준에 편차가 없다. 단순한 그래픽이 마음에 든다.” M :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나는 일반적으로 커다란 말렛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대단히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최고다 : 실용적이면서도 스코티 카메론의 천재성이 가득한 말렛이다. 은은한 은색 위의 빨간색이 관능적이다. 아쉽다 : 스코티 카메론의 퍼터는 대부분 비싸다. 고가 전략을 쓰는 걸까?

 

 

 

 

 



클리브랜드 클래식 BRZ 시리즈

스타일 : 3가지(사진은 #4.5) 첨단 기술 : 17-4 스테인리스스틸로 주조한 이 블레이드는 수작업으로 광택을 내고 섬광을 줄여주는 브론즈 피니시를 택했다. 페이스 인서트는 밀도가 낮은 재질로 만들어서 퍼터의 무게 가운데 절대량을 힐과 토우에 재배치함으로써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인서트는 구리로 코팅을 해서 더 부드러운 감각을 제공한다. 세 가지 모델 모두 플랜지 한복판에 흰색으로 조준선이 하나 들어가 있다. 골퍼 사용기 L : “한 가지 재질을 가져다가 조각한 것 같은 느낌이다.” M : “임팩트 때 조용하게 울리는 ‘딱’ 소리가 정말 경쾌하다.” H : “손과 헤드가 제대로 균형을 이룬다.” 최고다 : 만족 지수(전체적인 성능을 가격으로 나눈 값)가 올해의 핫 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스트로크를 제공한다. 아쉽다 : 가끔은 너무 저렴한 제품을 사면 심리적인 부담이 생긴다.

 

 

 

 



나이키 메소드 코어 시리즈

스타일 : 3가지(사진은 3i) 첨단 기술 : 오리지널 메소드는 밀링 스틸 페이스 뒤쪽으로 부드러운 폴리머의 그루브가 엇갈려 있었다. 메소드 코어는 같은 그루브 패턴을 이용해서 톱 스핀을 가하려는 디자인이지만 재질은 달라졌다. 이번에는 폴리머와 알루미늄 그루브가 엇갈리는 페이스 인서트가 들어갔다. 그 결과, 느낌은 조금 더 단단해지고, 비용은 조금 낮아졌다. 골퍼 사용기 L : “세 단계로 이루어진 뒷면이 얼라인먼트를 올바로 했는지 확인해준다.” “인서트 때문에 느낌이 아주 매끄럽다.” M: “조금 놀랍다. 모양에는 반하지 않았지만, 이 인서트는 정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 같다.”“오프셋을 세련되게 처리했다.” 최고다 : 저렴한 가격대로 만나는 최고의 기술. 믿고 안 믿고는 각자의 자유지만, 실제 과학에서도 그루브가 있는 퍼터를 이용해서 업 스트로크로 볼을 맞히면 즉각적으로 톱 스핀을 가하는 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아쉽다 : 타이거는 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딧세이 블랙 시리즈 투어 디자인스

스타일 : 3가지(사진은 #1 와이드) 첨단 기술 : 헤드는 세 가지 재질로 만들어졌다. 1025 카본스틸 바디, 텅스텐 플랜지, 그리고 그 사이에 충격 흡수를 위한 얇은 우레탄 층이 들어가 있다. 무거운 텅스텐을 뒤쪽에 배치한 이유는 볼이 좀 더 빨리 곧게 굴러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골퍼 사용기 L :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라도 구입하고 싶다.”“느낌이 부드러우면서도 볼이 페이스에 맞고 빠르게 굴러가는데,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이다.” M : “묵직한 느낌이 탁월하다. 스트로크가 흔들리지 않는다.” 최고다 : 첨단 기술을 원하면서도 여태껏 즐겨 사용해온 익숙한 디자인을 포기할 수 없다면, 바로 이 모델이 해결책이다. 이 모델은 고전적인 형태의 성능을 우아한 방식으로 향상시킴으로서 1년 연속 핫 리스트 골드를 차지했다. 아쉽다 : 우레탄 커버의 투어용 볼은 이 페이스로 소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볼은 지나치게 단단한 느낌을 줄지도 모른다.

 

 

 

 

 



오딧세이 화이트 아이스 시리즈

스타일 : 5가지(사진은 #6) 첨단 기술 : 볼 구조에 상관없이 일관된 사운드를 낼 인서트를 개발하기 위해 오딧세이의 디자이너는 음향 연구에 몰두했다. 그 결과, 페이스를 스틸로 만들 때보다 60g 가벼운 여러 재질의 인서트가 탄생했다. 이렇게 절약한 무게로 무게중심을 뒤로 배치함으로써 롤이 개선됐다. 니켈 피니시로 올해 이 시리즈에 새로 추가된 모델은 #3, #4, 그리고 #6다. 골퍼 사용기 M : “검은색 조준선에 흰색 가장자리 처리를 해서(#3 모델) 초점이 집중된다.” H : “기분 좋은 제품. 볼이 맞는 느낌은 마치 벨벳 같고, 깔끔한 모양도 너무 마음에 든다.” 최고다 :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에서 놀라운 창의력을 발휘하는 회사다. 새로운 모델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혁신적인 방법으로 얼라인먼트에 접근했다. 잠재되어 있던 마법 같은 실력을 끌어낼 수 있는 제품이다. 아쉽다 : 퍼터의 선두주자로서 막대한 자원을 보유한 회사라면 커스텀 피팅에서도 뭔가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마땅한데, 지금까지는 기대에 못 미친다.

 

 

 

 

 



핑 스콧데일 시리즈

스타일 : 4가지(사진은 톰캣) 첨단 기술 : 핑은 사운드가 부드러우면서도 볼의 스피드가 스틸만큼 빠른 제품을 원했고, 그 결과물로 주조 17-4 스테인리스 스틸 헤드에 열가소성 탄성중합체 인서트를 넣은 투피스 제품이 탄생했다. 앤서2와 B60, 톰캣 모델은 플럼버 넥 호젤이고, ZB는 플레어 팁이다. 골퍼 사용기 L : “가장자리가 부드럽다. 그것만 봐도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는 걸 알 수 있다.”“플랜지는 정렬이 필요할 땐 도움이 되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잊어버릴 정도로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M : “일부 인서트처럼 고무 같은 느낌은 나지 않는다.”“빗맞았을 때에도 같은 사운드가 난다.” 최고다 : 핫 리스트에 포함된 회사 중에  소매점을 대상으로 피팅 방법을 이렇게 확실히 안내하는 곳은 없다. 헤드 스타일도 네 가지이며 샤프트 길이, 라이 각도, 로프트와 그립까지 자신의 스트로크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아쉽다 : 기술적으로 볼 때, 이번 인서트는 작년의 N 시리즈보다 오히려 한 걸음 후퇴했다.

 

 

 

 

 



테일러메이드 데이토나 고스트

스타일 : 1가지 첨단 기술 : 흰색을 채택한 이유는 강렬한 대비로 망막을 자극해서 집중력을 높이고 얼라인먼트를 개선하려는 의도였다. 힐과 토우에는 각각 3g의 웨이트가 배치되어 최적의 안정성을 추구했다. 9g의 인서트는 부드러운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었다. 그 덕분에 무게중심이 낮아졌고, 폴리머를 채운 14개의 그루브는 볼이 페이스에 맞는 즉시 앞으로 굴러가게 한다. 골퍼 사용기 L : “소음도 없고 진동도 없다. 볼이 페이스에 착 달라붙는다.” M : “오랫동안 그 효과가 입증된 형태 위에 새로운 색을 입혔다. 하지만 눈속임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볼을 앞에 놓고 셋업을 하면 라인과 스퀘어인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H : “세 개의 검은 줄로 조준하기 쉽다.” 최고다 : 최고의 블레이드인 앤서의 모양에 영리하게 변화를 줬다. 셋업을 했을 때 짜릿함을 느꼈던 게 언젠지 모르겠다면,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쉽다 : 흰색 퍼터를 사용한다는 건 흰색 벨트를 착용하는 것과 같다.

 

 

 

 

 



타이틀리스트 스코티카메론 스튜디오 셀렉트

스타일 : 6가지(사진은 라구나 2) 첨단 기술 : 303 스테인리스스틸로 밀링한 이번 라인의 다섯 가지 모델(순수한 블레이드라고 보기엔 말렛에 가깝다고 판단한 패스트백과 스퀘어백 버전은 제외)은 뉴포트 스타일로 호젤과 헤드 모양의 다양한 조합을 제공한다. 힐과 토우에 있는 원형 웨이트 포트는 안정성을 제공하고, 서로 다른 샤프트 길이에 따라 최적의 헤드 무게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장에서 조정되어 나온다. 골퍼 사용기 L : “이 라인에 속한 모델은 전부 대단히 세련됐다.”스윙이 너무 잘 된다. 스트로크를 하는 게 아니라 퍼터 헤드로 스윙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M : “모양도 좋고, 사운드도 좋고, 아마 맛도 좋을 것 같다.” 최고다 : 그의 이름은 퍼터를 만드는 모든 사람을 압도한다. 투어에도 그의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가 훨씬 많다. 이걸 손에 든 순간 장비에 대한 의심은 사라진다. 아쉽다 : ‘라구나 2’는 디자이너의 이름이 무려 네 군데나 찍혀 있다.

 

 

 

 

 



헤비퍼터 D3 L

스타일 : 1가지 첨단 기술 : 스테인리스스틸 말렛 스타일인 이 제품은 헤비퍼터에서는 ‘경량급’ 라인이지만, 총중량 600g으로 일반 퍼터보다 여전히 25% 가량 더 무겁다. 샤프트 끝부분에 집중된 65g의 무게는 클럽의 균형점을 높여준다. 이렇게 한 이유는 골퍼에게 큰 근육을 이용하게 해서 손목을 이용한 스트로크를 줄이려는 목적이었다. 페이스는 컴퓨터 밀링했고, 가리비 모양으로 반전된 플랜지는 임팩트 때 사운드를 개선하려는 디자인이다. 골퍼 사용기 L : “무게 배치 전략이 아주 마음에 든다.”“이걸 손에 잡기만 해도 스탠스가 안정되는 느낌이 든다.” M : “임팩트 때 약간 금속성의 사운드가 나지만, 전반적으로 좋다. 둔탁해 보이면서도 대단히 매끄러운 느낌을 안겨준다는 게 흥미롭다.”“무거운 스윙웨이트가 페이스를 닫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최고다 : 퍼팅할 때 손이 덜덜 떨려서 고민인 사람에게 이 퍼터는 입스의 신경안정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아쉽다 : 정말 빠른 그린에서는 적절한 거리 컨트롤이 힘들다.

 

 

 

 



오딧세이 블랙 시리즈 투어 디자인스

스타일 : 1가지 첨단 기술 : 2볼 블레이드는 밀링한 카본스틸 바디의 뒤쪽 원 밑에 텅스텐 웨이트를 넣었다. 그 무게(최대 38.7g)는 샤프트 길이에 따라 전반적인 스윙웨이트에 맞도록 변화를 주었다(35인치 샤프트에는 350g, 33~34인치에는 360g). 블랙 PVD 마감은 햇빛 반사를 없애주고, 더블 밴드 샤프트는 풀 오프셋이다. 골퍼 사용기 L : “질 좋은 바비큐 고기처럼 뼈에 두둑한 살점이 붙어 있는 느낌이다.” M : “레귤러 2볼처럼 닫힌 상태로 셋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엘리트 골퍼는 이 모델을 좋아할 것 같다.” “일관되게 묵직한 느낌. 어디에서 래그 퍼팅을 시도하건 홀컵에 가까이 붙일 수 있다.” 최고다 : 시각적으로는 말렛처럼 보이지만, 블레이드 스트로크에 집중할 수 있다. 아쉽다 : 비싸다. 내기에서 수없이 이겨야 한다.

 

 

 

 

 



핑 카스텐 1959 크레이지

스타일 : 1가지 첨단 기술 : 새틴 피니시의 이 말렛은 17-4 스테인리스스틸을 주조한 제품이며, 페이스 뒤쪽의 캐비티에 탄성중합체 튜닝 포트를 설치해서 부드러운 느낌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를 가장자리에 배치해서 안정성을 높였다. 여러 단계로 구성된 얼라인먼트 도움 장치(골프 볼 넓이)에는 검은색과 크림슨, 그리고 흰색 조준선이 검은색의 반원으로 이어지는 모양을 하고 있다. 길이와 라이, 로프트, 그립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얼라인먼트가 탁월한데, 구체적으로 그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무게가 안정적으로 배치되었고, 볼이 정말 부드럽게 굴러간다.” M : “매끄러운 스트로크를 한다면 인서트가 없는데도 임팩트가 버터처럼 부드럽다. 볼이 고르게 굴러간다.” 최고다 : 크레이지의 모양은 이제 거의 전통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얼라인먼트 장치도 쉽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효과를 입증 받은 제품을 찾기도 쉽지 않다. 아쉽다 :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처럼 보인다?

 

 

 

 



시모어 SB 2

스타일 : 1가지 첨단 기술 : 6061 알루미늄을 밀링한 말렛으로 경사지게 처리한 플랜지와 시모어의 ‘라이플 스코프’ 얼라인먼트 장치가 특징이다. 샤프트 아래로 힐쪽에 빨간색 타원형이 숨어 있어서 셋업이 스퀘어인지 알려준다. 헤드를 앞으로 밀고 스크로크 하는 골퍼를 위해 오프셋 샤프트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무게는 335g이지만, 세 개의 7g 웨이트를 더하면 총중량을 356g까지 늘릴 수 있다. 플래티넘 피니시로 출시된다. 골퍼 사용기 L : “자동으로 정렬이 된다.” M : “지금까지 나온 시모어 퍼터 중 가장 마음에 든다. 플랜지는 대단히 안정적인 느낌을 더해주고, 전체적 디자인도 다듬어졌다.”“빨간색 점이 스탠스를 너무 앞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막아준다.” 최고다 : 사냥에서처럼 가장 순수한 순간은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이다. 이 제품의 정렬 시스템은 그 순간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아쉽다 : 무게를 조정할 수 있지만, 렌치를 포함하지 않았다. 아니, 그거 몇 푼 한다고?

 

 

 

 



베티나르디 스튜디오 스톡

스타일 : 3가지(사진은 #6) 첨단 기술 : 부드러운 카본스틸을 밀링한 ‘벌집’ 패턴의 페이스는 임팩트 구간에 그루브가 들어가 있다. ‘보레알리스 블랙’ 피니시는 풍부한 색감을 반영하면서도 절대 녹이 슬거나 변색이 되지 않는다. #5와 #8은 앤서의 변형이고, #6는 아놀드 파머 스타일이다. 골퍼 사용기 L : “아무리 강하게, 또는 부드럽게 쳐도 대단히 일관된 느낌을 준다.”“일부러 스트로크를 형편없게 해서 볼을 공중으로 튀어 오르게 했지만, 잘 굴러갔다.” M : “퍼터를 만드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는 걸 알 수 있다. 볼이 퍼터의 스위트 에리어에 맞고 굴러가는 사운드를 듣기가 다른 제품보다 쉽다.” 최고다 : 로버트 J. 베티나디는 거의 20년 동안 퍼터를 만들어왔다. 그의 스타일은 절제된 완숙미를 자랑한다. 피니시를 수작업으로 완성하기 때문에 헤드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다. 불을 끄고 퍼팅을 하면 퍼터가 무지갯빛으로 스펙트럼을 발하는데, 환상적이다. 아쉽다 : 그러기 위해서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핑 카스텐 1959

스타일 : 5가지(사진은 징) 첨단 기술 : 새틴 피니시했고 17-4 스테인리스스틸을 주조해서 만들었으며, 페이스 뒤쪽에 탄성중합체 튜닝 포트를 넣어서 부드러운 느낌을 구현한 것이 특징. 다섯 가지 모델 전부 플랜지에 흰색 조준선이 하나 들어가 있고, 길이와 라이, 로프트, 그립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 골퍼 사용기 L :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이다.”“퍼터 자체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스트로크에 집중하게 만든다.” M : “좋은 퍼터의 잣대는 숏 퍼팅과 롱 퍼팅의 느낌이 동일한지의 여부인데, 이건 확실히 그렇다.” H : “처음에는 임팩트 때 사운드가 너무 크고 울린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플레이를 하다 보니 그게 더 많은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걸 알게 됐다.” 최고다 : 호젤과 헤드의 형태가 다양한 다섯 가지 모델 덕분에 마치 다채로운 디저트를 앞에 둔 것 같다. 그 중에서 하나는 마음에 들 수밖에 없다. 아쉽다 : 어드레스 때의 모습은 창고대방출 세일에서 사온 양복 느낌이다.

 

 

 

 



테일러메이드 인디 고스트

스타일 : 1가지 첨단 기술 : 흰색 헤드는 녹색 그린과의 대비를 극대화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그리고 그 목적은 당연히 집중을 도와서 얼라인먼트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데이토나 고스트와 똑같이 그루브에 폴리머를 채운 페이스 인서트와 무광택 피니시를 채택했지만, 힐과 토우에 텅스텐 웨이트는 들어가 있지 않다. 검은색 조준선이 하나이며, 비스듬한 넥 호젤이 특징이다. 골퍼 사용기 L : “뉴트럴한 상태를 유지한다.”“누군가 이 퍼터가 당신 백에 꽂혀 있는 걸 본다면, 내기를 하지 않으려고 할지도 모른다.” M : “드라이버는 흰색을 칠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그린에서는 효과가 있다.” H : “밝고 화창한 날 진가를 발휘한다.” 최고다 : 혁신이라고 해서 반드시 복잡할 필요는 없다. 흰색 퍼터는 2010년에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 퍼터는 가벼운 가격으로 그 효과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게 해준다. 아쉽다 : 흰색은 이가 빠진 부분을 잘 감춰주지 못한다.

 

 

 

 



치퍼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헌터 매헌이 라이더컵 마지막 매치의 17번 홀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실수였을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패착은 클럽 선택이었을 것이다. 치퍼를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매헌은 뒤땅을 쳤고, 소울이 넓은 치퍼는 본질적으로 뒤땅을 막아주는 클럽이다. 치퍼를 생산하는 곳은 아담스, 클리브랜드, 오딧세이, 그리고 투어엣지 등이 있다. 소매업계에 따르면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내놓는 족족 팔려나가는 수준이다.” <골프 다이제스트>의 핫 리스트 예비 모임에 참가한 한 소매업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판매율이 암시하는 것만큼 치퍼가 정말 효율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아마추어 골퍼 1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골퍼는 평소에 칩 샷을 하던 클럽으로 15m 거리의 평평한 페어웨이 라이에서 10번의 칩 샷을 하고, 같은 자리에서 49도 치퍼로 다시 10번의 샷을 했다. 그 결과 치퍼가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7번이나 8번 아이언의 효과도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치퍼로 한 샷과 7~8번 아이언으로 한 샷은 홀컵까지 남은 거리가 비슷했다. 하지만 웨지로 한 샷은 평균 약 1.8m 더 멀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골퍼가 칩 샷에서 실패를 맛보는 이유는 기술이 아닌 클럽 선택 탓인지도 모른다. 그렇기는 하지만 짧은 아이언으로 하는 칩 샷에서도 블레이드에 맞히거나 뒤땅이 날 수 있다. 치퍼의 넓은 소울과 얕은 페이스는 칩 샷의 두려움을 덜어준다. -존 스트래지

 



두꺼운 그립이 당신의 퍼팅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가?

투어 대회와 골프숍, 심지어 친구의 백 속에서까지 특대형 퍼터 그립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최경주가 오딧세이 트라이핫 2 퍼터에 수퍼 스트로크 팻소 그립을 장착하고 나온 2007년도 AT&T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유행은 더 거세졌다. 점보 그립이 실제로 퍼팅의 성공에 이바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네 그룹의 골퍼에게 똑같이 1.8m의 퍼팅(직선)을 20번씩 하게 했다. 10번은 일반 그립으로, 10번은 80% 더 큰 그립으로 시도했다. 그립에 너무 익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 가지 퍼터를 번갈아 사용하게 했다. 전체적으로는 두 가지 그립의 성공률(71%)이 동일했지만 하이 핸디캐퍼는 점보 그립의 성공률이 더 높았고, 로우 핸디캐퍼는 일반 그립의 성공률이 더 높았다. “긴장이 심하거나 스트로크를 할 때 손목과 손의 움직임이 지나친 사람이라면 큰 퍼팅 그립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칼스배드골프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LPGA 티칭 프로 수전 롤은 말했다. “그런 문제가 없고 지금의 그립이 편안하다면 전통적인 그립을 그대로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애슐리 마요

 



볼을 더 빨리 굴리는 방법

최근에 나오는 퍼터는 볼이 페이스에 맞았을 때 발생하는 백스핀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초반에 볼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고 싶다면 스트로크를 개선해야 한다. 도움이 될 만한 연습법이 있다. 윗부분만 나오도록 지면에 티를 꽂는다. 그런 다음 볼을 바로 앞에 놓고 헤드가 티를 건드리지 않고 볼을 맞히도록 연습한다(위). 그렇게 하면 볼의 중간 윗부분을 맞히면서 볼이 뜨지 않고 고르게 굴러갈 것이다. -돈 허터

 

퍼터에서 로프트가 중요한 이유 솔직히 말해서 드라이버의 로프트에는 신경을 쓰지만, 퍼터의 로프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퍼터에도 엄연히 로프트가 있다. 표준은 3~4도지만, 일부 모델은 2도인 것도 있다. 개인별로 적정한 수준은 스트로크에 따라 달라진다. 앞으로 밀어내는 경향이 있다면 볼이 지면에서 쏠리지 않도록 로프트가 높아야 한다. 업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골퍼라면 로프트가 낮아야 볼이 옆으로 미끄러지지 않는다. 볼의 위치도 중요하다. 볼을 타깃 쪽 발에 맞춘다면 낮은 로프트가 적당하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로프트를 확인하려면 SAM 또는 토미피팅시스템을 갖춘 전문가를 찾아가서 스트로크를 점검받아보자. -E. 마이클 존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