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퍼들이 퍼트를 할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훅’ 라인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슬라이스’ 라인을 더 두려워한다. 슬라이스라인의 퍼트 감각을 높여줄 유용한 팁을 전한다.

글•진행_로빈 사임스(Robin Symes) / 에디터_인혜정

대부분의 골퍼가 슬라이스 라인의 퍼트를 구사할 때 홀컵의 낮은 쪽으로 미스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와 같은 미스를 자주 경험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레슨을 하면서 3가지 공통된 이유를 발견하게 되었다. 다음 3가지 이유를 이해하고 문제점을 찾는다면 보다 향상된 퍼트 감각을 갖게 될 것이다.

Set Up 셋업 첫 번째 이유는 셋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린에서 슬라이스 라인을 접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체중이 뒤꿈치 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두 가지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① 퍼터의 토우 부분이 들려 정확한 타점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약한 임팩트를 구사하게 되어 볼의 스피드가 줄어들고 보다 많은 브레이크를 타게 된다. ② 체중이 뒤쪽에 쏠려있으면 눈의 위치도 볼보다 안쪽에 위치하여 클럽을 바깥쪽으로 내치게 된다. 이는 볼이 오른쪽으로 출발하게 만드는 시발점이 된다. 따라서 슬라이스 라인의 퍼트에 처했다면 평상시보다 체중은 발 앞에 두고 눈의 위치와 볼이 일치하도록 어드레스를 취한다. 그러면 퍼터의 바닥이 지면과 평행을 이루게 될 것이다. 평상시와 같은 임팩트를 만들어야 볼이 똑바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Target 타깃

두 번째 이유, 타깃을 잘못 정하는 데서 미스가 발생한다. 볼과 홀컵 사이의 경사와 거리 등 모든 것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에이밍 포인트를 결정한 다음 그에 따라 퍼터를 정렬한다. 문제는 그 다음 홀컵을 다시 바라보고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홀컵 방향으로 퍼트를 하게 된다. 볼의 출발이 오른쪽으로 시작하여 홀컵의 낮은 쪽으로 미스하게 된다. 어드레스는 반드시 결정한 퍼트라인에 맞추어 서고 시선은 에이밍 포인트에 고정한다. 그 곳에 홀컵이 있다고 상상하고 홀컵까지는 스트레이트 라인이라 생각한다.

 



Green Reading 그린 읽기 마지막은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린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미스를 범한다. 물론 이는 슬라이스퍼트에서도 적용된다. 퍼트 라인을 결정했다면 대부분은 라인의 최고점을 향해서 어드레스를 서게 되고 최고점을 향해 퍼트를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퍼트는 모두 낮은 쪽으로 미스를 하게 될 것이다. 볼의 출발은 반드시 최고점이 아닌 그보다 바깥쪽으로 시작하여야 한다. 매우 간단한 법칙이지만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낮은 쪽으로 미스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