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의 비밀 [Lesson:1501]
왼쪽 팔꿈치의 정렬에 따라 스윙 궤도가 크게 달라진다. 어드레스부터 폴로스루까지 왼쪽 겨드랑이를 눌러 팔꿈치를 펴고 오른쪽 팔은 경직되지 않게 해야 올바른 로테이션으로 샷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글•진행_정준 / 에디터_인혜정
<< 왼쪽 팔꿈치를 펴라일반적으로 어드레스 때 그립, 스탠스, 어깨 위치에 대한 중요성은 익히 들어왔을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요소 이외에 신경써야할 다른 부분은 바로 ‘팔꿈치’다. 팔꿈치의 형태에 따라 스윙 궤도가 크게 변하기 때문이다. 테이크백 구간에서 올바른 스윙 궤도를 그릴 때 팔꿈치 위치를 자세히 살펴보자. 이때 왼쪽 팔꿈치는 완전히 펴진 상태로 테이크백 구간을 지나며 오른쪽 팔꿈치는 살짝 굽어있어야 한다. 오른쪽 팔의 안쪽은 45도정도 바깥쪽을 향해야 한다. 어드레스 때 왼쪽 팔꿈치를 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스윙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돕기 때문이다. 만약 왼쪽 팔꿈치가 구부러진 상태에서 테이크백을 한다면 상체 회전이 줄어들고 스윙 때 팔을 사용하게 되어 잦은 미스 샷과 치킨 윙을 유발하게 된다.
<< 왼쪽 팔꿈치로 인한 스윙 궤도
왼쪽 팔꿈치의 모양에 따라 테이크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측면에서 스윙을 살펴봤다.
1 왼쪽 팔꿈치를 폈다면? 테이크백 구간에서 왼쪽 팔꿈치를 편 모습이다. 클럽 페이스는 정면을 향하고 왼쪽 어깨는 지면을 향해 약간 기울어져 있다. 왼쪽 팔꿈치를 펴면 자연스러운 상체의 꼬임을 돕고, 특히 왼쪽 겨드랑이와 팔이 밀착되어 스윙을 이어가게 된다. 2 왼쪽 팔꿈치를 구부렸다면? 왼쪽 팔꿈치를 구부렸다면 스윙 전 구간에서 팔을 사용하게 되어 미스 샷을 범할 확률이 높아진다. 팔 위주로 스윙을 하기 때문에 상체를 잘 회전하지 못하고 클럽은 스윙 궤도를 벗어나게 된다. 아울러 백스윙 톱에서는 상체가 들리고, 임팩트 때 왼팔을 당기기도 한다.
<< 왼손 그립은 세 손가락으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다섯 손가락을 모두 이용해 그립을 잡는 편이다. 그렇게 하면 백스윙 때 팔이 경직되어 왼팔이 몸에서 떨어지는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으로 그립을 잡는 것을 권한다. 이 세 손가락을 이용한 그립은 올바른 스윙 궤도를 가져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세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고 위에서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면 손가락 관절이 두 개가 보일 것이다. 다섯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으면 하나만 보인다.
1.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으로 그립하면, 올바른 스윙 궤도를 가져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다섯손가락으로 그립을 잡으면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관절이 하나만 보이며, 팔이 경직돼 왼팔과 몸이 떨어지는 원인을 제공한다.
<< DRILL
어드레스를 한 후에 왼쪽 팔을 아래쪽으로 쭉 편다. 오른손으로 왼쪽 겨드랑이에 옷을 쪼이게 넣고 유지한다. 이때 왼팔의 겨드랑이가 조여지는 것을 느껴본다.
: Real Game Tip : 가상의 선을 그려라
자, 이제 셋업의 기본을 모두 확인했다면 타깃을 향해 바르게 정렬하는 연습을 해보자. 왼쪽 겨드랑이는 몸에 붙이고 왼쪽 팔꿈치를 편 상태로 어드레스를 한다. 타깃 라인을 따라 발의 양 옆과 볼의 양 옆에 클럽을 놓고 클럽의 라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스윙을 한다. 그런 다음 클럽을 빼고 양 옆으로 가상의 선을 그린 후 다시 셋업을 한다. 그러면 보다 타깃 정렬이 쉬워질 것이다.
Joon Chung
정준 : <골프다이제스트> 플레잉 에디터이며, 한국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두었다. 대명골프아카데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현재 조민규, 김도훈, 안시현, 김재호, 박성원 등을 코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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