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제이디 쿠반 J.D. Cuban

재기한 베테랑의 정타. 글_론 카스프리스크 Ron Kaspriske

 

2014년 봄까지만 해도 여러분은 제이미 도널드슨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2014년 라이더컵 유럽 팀 우승의 주역이 된 이 남자는 담당 의사가 은퇴를 권유할 정도로 심각한 허리 통증에 시달려 가끔씩 유러피언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었던 선수였다. 웨일즈 출신의 도널드슨은 인내심을 가지고 무명 시기를 이겨냈다. 그는 코어 엑서사이즈를 통해 허리 부상에서 탈출할 전문가를 찾아냈다. 도널드슨은 2012년 아이리시오픈에서 36세의 나이에 255게임 출전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슬럼프에서 탈출, 유러피언 상금 랭킹 47위에 올랐다. 그는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PGA투어에서도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펼쳐 2015년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하지만 도널드슨의 프로 경력 중 하이라이트는 지난 9월 라이더컵에서 키건 브래들리에 맞선 싱글매치 15번 홀에서 벌어졌다. 유럽 팀 주장 폴 맥긴리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도널드슨은 자신의 경기가 승부의 분수령이 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티 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다음 147야드 거리에서 시도한 웨지 샷으로 홀컵 30센티미터에 볼을 붙임으로써 4:3으로 브래들리를 꺾고 유럽 팀에게 라이더컵을 안겨주었다. 다음은 코치 딘 라인무스가 도널드슨의 스윙에서 본받을 만한 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준 내용이다.

 

≫ 팔꿈치를 안쪽으로 <골프다이제스트> 티칭프로인 딘 라인무스는 “나는 도널드슨의 셋업을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밝힌다. “오른팔의 링거 주사를 꽂는 부분을 잘 보세요. 타깃의 오른쪽을 가리키고 있지요. 이렇게 되면 완벽한 테이크어웨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 전성기 시절의 니클러스를 떠올리게 하는 자세입니다.”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힙 백스윙이 절반을 지나 톱으로 향하고 그의 몸이 코일처럼 감기고 있는 시점에서 도널드슨의 팔은 아주 큰 스윙 궤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의 오른팔 상박부분과 가슴(두 번째 사진)에 햇빛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버클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지요.” 힙은 지극히 안정적인 상태다.

 

≫ 조용한 손 도널드슨은 아주 강력한 힘이 축적되어 있는 톱스윙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클럽 페이스는 살짝 닫혀 있는데(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라인무스는 이 점을 특히 좋아한다. “임팩트 때에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손의 움직임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 극히 제한된 체중 이동 라인무스는 말한다. “그의 왼쪽 다리를 보세요. 체중 이동이 미세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팔꿈치는 왼팔에 비해 조금 아래쪽에 위치해 있지요. 이것은 클럽이 몸의 움직임에 방해를 받아 뒤쪽에 머무르는 상황을 피하면서 손목의 꺾임을 멋지게 풀어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겁니다.”

 

≫ 정확한 임팩트 임팩트에서 도널드슨의 힙은 그리 많이 열려있지 않았으며 팔과 클럽은 그의 몸 앞에서 직각을 이루고 있다. 라인무스는 그의 임팩트 얼라인먼트를 지적한다. “그의 머리는 두드러지게 볼보다 뒤쪽에 머물러 있고 왼쪽 다리는 곧게 펴져 있습니다. 아주 멋진 파워 포지션이에요.”

 

≫ 앞으로 뻗어나가는 에너지 임팩트를 지나 피니시 자세로 향하는 동안 스윙 에너지는 위쪽이 아니라 계속 앞으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라인무스의 설명이다. “그의 체중은 왼발 바깥쪽까지 옮겨간 상태인데 이는 이미 지면으로까지 릴리즈되어 있습니다. 아주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 자세가 만들어져 있지요.”

 

 

Jamie Donaldson 제이미 도널드슨 : 나이 39세 신장 178cm 체중 79kg 거주지 잉글랜드 매클스필드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볼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l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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