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퍼는 스윙 연습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만, 프리 샷 루틴 연습은 하지 않는다. 프리 샷 루틴을 하지 않는 것은골프 코스에서 적용할 스윙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과 같다. 글•진행_이안 츠릭 / 에디터_노수성

  1. 어떤 클럽을 선택할지 결정한다.

2. 볼 뒤에서 구사할 샷과 타깃을 설정하고 방향을 그려본다.

3. 볼 옆으로 걸어가 셋업한다.

4. 다시 한 번 타깃을 바라보고, 왜글 등을 통해 몸이 긴장되지 않게 한다.

5. 어드레스 후에 바로 스윙한다.  

먼저, 프리 샷 루틴 Pre Shot Routine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샷을 준비할 때, 처음으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티잉 그라운드에서 서서 타깃을 바라보고, 어떤 샷을 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직접 샷을 하기 바로 직전까지 일련의 동작이 큰 의미의 프리 샷 루틴이다. 프리 샷 루틴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볼과 타깃이 일직선이 되도록 볼 뒤에 서서, 구사할 샷을 그려보고, 선택한 클럽으로 스윙 감각을 느끼면서, 샷을 머릿 속으로 상상한다. 이때는 구사할 샷에 대한 생각에 푹 빠져 있어야 한다. 그립이나 기술적인 생각 등은 버린다. 오로지 볼을 어떻게 칠 것인가에 대한 생각만 한다. 이런 모든 결정이 끝나면 볼 뒤에 서서 다시 한번 타깃을 주시한 후, 볼 쪽으로 걸어가 셋업을 한다. 클럽을 잘 내려놓은 다음, 타깃에 일직선이 되게 스탠스를 하며, 몸이 긴장하지 않게 조금씩 움직여 왜글을 하고, 볼을 바라본 후에 부드럽게 스윙을 한다. 이 과정에서 전체적인 흐름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잡념이 없고, 샷에 대한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면 더 좋은 샷을 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프리 샷 루틴을 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게 된다. 스탠스를 한 후에 그립을 수정하거나 긴장을 하면 타깃은 점점 더 작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Ian Triggs

이안 츠릭 : 호주 국가 대표 팀 코치를역임했고, 현재 호주 브룩워터골프컨트리클럽의 헤드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카리 웹, 유소연,  존 샌든 등이 그의 제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