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의 드라이버 샷 [Swing Sequence :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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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의 드라이버 샷 [Swing Sequence : 1612]
  • 김기찬
  • 승인 2016.12.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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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의 드라이버 샷 [Swing Sequence : 1612]

사진_공영규, 게티이미지



김시우의 드라이버 샷

스스로 만들어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스윙. 글_한원석

김시우는 아쉽게 신인상을 놓쳤지만 루키로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는 “스스로 목표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고 우승까지 했다”고 말했다. 윈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0타를 기록하며 대회 최소타 기록도 세웠다. 3.4라운드에서 샷 감각이 살아나 최고의 기량을 보이며 2015~2016년 최연소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김시우는 “솔직히 비거리에서 크게 뒤처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필요에 따라 300야드 이상의 긴 드라이버 샷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PGA챔피언십에서 382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치기도 했다. 투어 평균보다 긴 비거리를 내고 있으며 몇몇을 빼곤 한 클럽 이내에 들어오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PGA 투어 초반 몇 개 대회를 치르고선 그는 “‘PGA에서도 해볼 만하네’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스윙 코치가 따로 없다. 줄곧 아버지와 함께 연습을 해왔다. 그런 그의 스윙에 대해 <CBS> 해설위원 피터 코스티스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스윙을 지닌 선수”라고 칭찬했다. 코스티스는 “젊은 선수 중에서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기도 했다. 김시우는 자신의 스윙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스윙을 바로잡고 준우승을 했던 바바솔챔피언십부터 윈덤챔피언십 우승 그리고 그 이후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대회까지 일곱 번이나 톱 25위에 들었다. 투어챔피언십의 유일한 한국 선수기도 했다. 김시우는 드라이버를 칠 때 항상 두 가지에 신경 쓴다. 첫째, 볼의 위치다. 볼은 왼발 안쪽에 맞춘다. 둘째는 백스윙할 때 순서다. 드라이버 헤드, 손 그리고 어깨의 순으로 시작되도록 한다.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로 선정된 송경서가 그의 스윙을 자세히 분석했다.

→ 셋업 김시우의 그립을 보면 왼손을 약간 위크하게 잡은 모습이다. 과거에 오른발을 일자로 놓는 어드레스를 취했다면 이제는 오른발도 약간 열어놓는다. 백스윙 때 회전을 더 강하고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좋은 셋업 자세다. 하체가 안정되고 고정되어 보기 좋다.

→ 테이크백 하체는 고정되어 있지만 허리와 클럽이 같이 잘 움직인 모습이다. 백스윙 스타트 때 하체가 함께 회전하면 인사이드로 많이 빠지는 스윙이 나온다. 김시우가 주의하는 부분이 테이크백 순서다. 헤드 그리고 손이 간 다음 견고하게 고정하고 하체를 바탕으로 몸통과 클럽이 시작되는 좋은 자세다.

→ 백스윙 중간 양팔이 길게 뻗어 있으며 머리는 척추의 회전을 따라 살짝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 양팔을 길게 펴고 몸통의 회전은 계속 이루어진다. 하체도 잘 버텨주고 있다.

→ 백스윙 톱  몸통의 회전이 충분하므로 어깨의 회전은 중요하지 않다. 오른쪽 허벅지도 잘 돌아가는 느낌이다. 억지로 고정하지 않고 잘 돌아가는 하체의 모습이다. 백스윙이 몸통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양팔이 오른 어깨 위에 잘 올라간다.

→ 다운스윙 다른 선수와 달리 허리 회전을 과도하게 빨리 하지 않는다. 하체가 단단하게 버티는 모습이고 허리만 회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몸통에 의한 백스윙과 그것이 그대로 풀리면서 클럽이 그대로 떨어져 내려오는 모습이다.

→ 임팩트 김시우의 가장 큰 장점은 임팩트 때의 왼 손목이다. 클럽 헤드가 왼 손목과 같이 임팩트 후 그대로 밀고 나간다. 투어 프로들은 왼 손목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전히 견고한 하체를 확인할 수 있다.

→ 폴로스루 간결하고 편안한 폴로스루다. 왼 팔꿈치가 너무 쉽게 잡히면서 몸통으로 수평 회전하는 모습이다. 오른팔은 완전히 뻗어 있으며 손목도 완전히 릴리스된다. 쉽게 회전하고 무리 없이 스윙하는 모습이다. 여기서도 하체는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다.

→ 피니시 하체로 잘 버텨주며 몸을 완전히 회전해 피니시를 하고 있다. 바깥쪽 옆 날로 잘 버티는 왼발의 움직임과 몸의 회전은 완벽 그 자체다.

Kim Si Woo 김시우 나이 21세 신장 180cm 국적 대한민국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M1 460(8.5도) 볼 테일러메이드 투어 프리퍼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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