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답은 퍼터 피팅에서 찾기 [Equipment :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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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퍼터 피팅에서 찾기 [Equipment : 1612]
  • 김기찬
  • 승인 2016.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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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퍼터 피팅에서 찾기 [Equipment : 1612]

사진_최수영



해답은 퍼터 피팅에서 찾기 퍼터를 맞춰주는 게 퍼터 피팅의 전부가 아니다. 퍼팅 경기력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도 있다. 퍼터 피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글_한원석

퍼터는 감이지. 이렇게 말하는 골퍼가 많다. 하지만 퍼터는 과학이라 말할 수 있다.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퍼터를 찾으려는 노력에 피해가 너무 크다. 경제적으로도, 시간 투자도, 감정 소모도. 블레이드, 말렛, 미드 말렛 등 퍼터 모양은 다양하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퍼터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골퍼가 많다. 이런 스트로크를 가졌으니 이런 퍼터를 사용하라는 식의 명확한 답은 없다. 왜냐하면 헤드나 넥 스타일에 따라 고려할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생각 이상으로 매우 복잡하다.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퍼터 피팅이다. 퍼팅에 있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이해해야 피팅 받을 때 편하다. 반드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가는 건 아니다. 피팅을 통해 퍼팅을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믿음도 커진다. 원리를 이해하고 가도 퍼팅은 좋아진다. 결국 문제점을 찾고, 해답을 찾아가는 곳이다. 꼭 퍼터를 새로 살 때만 받는 게 피팅이 아니라고 전달하고자 한다.

 
스트로크 체크

퍼팅 스트로크는 퍼트 방향을 결정한다. 스트로크 체크에서는 골퍼가 어떤 스트로크를 하는지 확인한다. 똑바로 뒤로 빼다가 치는지, 인투인의 스트로크 패스를 갖는지, 밀어 치는 스타일 또는 때려 치는 스타일인지 확인해준다. 아웃투인의 스트로크를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스트로크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한다. 스트로크가 많이 흔들리는 골퍼에게는 더 안정적인 퍼터를 추천해준다.

 



롤 체크

캐디가 라인을 봐줬는 데 브레이크가 덜 먹거나 많이 먹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라인을 잘못 본다고 캐디 탓하는 경우도 솔직히 있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캐디가 골퍼의 스트로크나 볼의 롤을 잘 알고 있지 못해서다. 퍼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스를 떠난 볼이 어떻게 구르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세 가지 타입이 있다. 롤 체크는 간단하다. 볼에 선을 하나 그려 넣고 그 선이 지면과 일직선이 되도록 맞춘다. 퍼팅을 하면 롤 체크하는 초고속 카메라가 구름을 찍는다.

1 이상적인 구름

쭉 밀려 나가다가 앞으로 구르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구름이다. 볼이 튕기지 않고 지면을 따라 쭉 밀리다가 선이 앞으로 넘어가는 상태다. 이런 경우 거리 컨트롤도 잘되고 라인도 본 대로 휘어진다.

2 앞 구름

임팩트 직후 볼이 앞으로 회전하면서 구르는 경우다. 볼이 생각보다 많이 굴러가면 이런 퍼팅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브레이크가 덜 먹는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퍼팅이 길다.

3 백스핀 구름

페이스를 떠난 볼이 백스핀을 먹으면서 굴러간 상황이다. 앞 구름과 반대되는 현상으로 볼이 생각보다 짧게 굴러간 경우다. 그리고 브레이크도 많이 먹는다.

 



아이 라인 체크 셋업에서 확인 가능한 부분은 눈의 위치다. 눈이 볼 바로 위쪽에 오는지, 볼보다 안쪽 또는 바깥쪽에 오도록 셋업하는지 확인한다. 볼보다 시선이 안쪽에 놓이면 보상 동작으로 밀어주는 동작이 나오고 반대로 시선이 볼보다 바깥쪽에서 떨어지면 당겨진다. 볼 피팅이라기보다는 셋업을 체크할 수 있다.

 
라이 앵글 체크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왼쪽으로 빠지거나 오른쪽으로 밀릴 때가 있다.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면 퍼터 라이 각도를 의심할 수 있다. 일반 클럽에서 라이 앵글은 중요하다. 퍼터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퍼터를 잡았을 때 토(Toe)가 올라가 있으면 홀의 왼쪽으로 볼이 굴러간다. 반대로 힐이 떠 있으면 임팩트 때 홀의 오른쪽으로 빠진다. 퍼터의 솔이 바닥에 딱 붙도록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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