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라우리 [Swing Sequence :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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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라우리 [Swing Sequence : 1702]
  • 김기찬
  • 승인 2017.02.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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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라우리 [Swing Sequence : 1702]

사진_J.D. 큐번(J.D. Cuban)



셰인 라우리

오늘날의 비거리를 만들어내는 고전적인 스윙. 글_로저 시프먼(Roger Schiffman)

많은 아일랜드 골프 팬들은 2009년 아이리시오픈에서 22세의 아일랜드 청년 셰인 라우리의 과감한 플레이를 잊지 못할 것이다. 아마추어였지만 유럽 골프계를 주름잡는 최고의 프로들을 따돌리고 3홀 연장 끝에 로버트 록을 꺾고 우승했기 때문이다. 이후 오래지 않아 프로로 전향했지만 그 뒤를 이을 성공은 천천히 다가왔다. 그의 첫 PGA투어 우승은 2015년 WGC-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이었고 지난 6월 US오픈에서는 4타 차 리드를 유지하며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했지만 더스틴 존슨에 3타 차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이 대회 내내 가장 신뢰하는 2번 아이언을 들고 250야드 티 샷으로 까다로운 오크몬트의 페어웨이를 헤쳐나가곤 했다. 아일랜드골프협회의 국가 대표 팀 감독을 맡고 있는 닐 맨칩을 통해 그가 이 롱 아이언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봤다. 라우리의 스윙은 유연하며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오펄리 게일릭 풋볼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그의 아버지와 삼촌에게서 이어진 핏줄의 영향으로 실력 있는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한 방을 지녔다.

→ 밥상 차림 롱 아이언을 잡았을 때 설령 티 박스에 섰을 때도 볼 위치가 정확한 임팩트를 만드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 라우리의 코치 닐 맨칩의 설명이다. “셰인은 볼을 스탠스 중앙보다 왼쪽에 두는데 이곳은 스윙 궤도의 최저점을 막 벗어나는 지점입니다. 나는 그의 뉴트럴 그립과 긴장을 푼 팔, 전체적인 몸의 균형 감각이 마음에 듭니다.”

→ 조화로운 동작 백스윙을 시작하는 라우리의 몸은 릴랙스되어 있어 클럽 헤드와 함께 회전하고 있다. “뻣뻣한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백스윙이 절반 정도 진행됐을 때 그는 오른팔을 왼팔보다 조금 위쪽에 두고 손목을 일찌감치 꺾었다. “그의 팔과 몸이 릴랙스되어 있다 보니 클럽 헤드의 무게에도 반응하는 겁니다.”

→ 발포 준비 완료 맨칩은 톱에서 클럽은 완벽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평한다. 페이스는 살짝 오픈되어 있는데 이는 그린 주변에서 그가 어떻게 웨지를 휘두르는가를 연상할 수 있게 한다. “저렇게 큰 어깨 회전이라니. 등이 타깃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라우리는 이 자세에서 잠시 멈추는 것이 그의 스윙 비결이라고 털어놓는다.

→ 인에서 아웃으로 맨칩은 톱에서 멈춘 덕분에 하체가 앞서 다운스윙을 이끌며 모든 것이 한데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라우리의 머리와 오른팔을 주의해볼 것을 주문한다. “눈은 볼보다 뒤쪽을 보고 있고 오른쪽 팔꿈치는 왼팔보다 아래에 있습니다. 안쪽에서부터 나오면서 엄청난 래그를 지닌 스윙을 하고 있어요.”

→ 정확한 펀치 라우리의 임팩트 자세는 잭 니클라우스를 닮았다. 그의 머리는 타깃 쪽으로 움직이지도, 돌아가지도 않는다. 왼팔은 곧게 뻗어 있고 오른쪽 손목은 뒤로 살짝 꺾여 있다. “이건 마치 누군가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샤프트의 각도는 그가 얼마나 강력하게 볼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줘요.”

→ 클리어 아웃 “임팩트 후 클럽의 무게가 팔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왼팔은 구부러져 있고 오른팔은 펴져 있어요. 릴리스가 자연스럽죠.” 맨칩은 이러한 피니시는 스윙의 탄력이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힙은 완전히 열릴 정도로 돌아가 있고 체중은 왼발 바깥쪽에 실려 있어요. 스윙을 시작하기 직전처럼 밸런스도 유지하죠.”

Shane Lowry 셰인 라우리 나이 30세 신장 185cm 체중 102kg 거주지 아일랜드 클라라 2번 아이언 스릭슨 ZU 45(18도) 볼 스릭슨 Z-스타 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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