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즌을 이들이 만들어간다 [Feature:1604]
일러스트_이수연 / 사진_셔터스톡(Shutterstock)
골프다이제스트 에디터들이 2016년 한국남녀프로골프투어에서 주목해야 할 남녀 선수 각각 3명씩, 모두 6명을 선정해 인포그래픽으로 나타냈다. 글_고형승(KLPGA), 전민선(KPGA)
Goal 올해 목표
고진영은 지난해 행복했지만 고통스러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국내에서 3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정말 그녀가 시즌 초반 언급한 것처럼 ‘다 해먹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어깨와 무릎 등의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올해 그녀의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과 지난해 우승을 거둔 대회에서 다시 우승컵을 드는 것이다. 고진영은 “올해 열리는 매 대회가 기대된다”면서 “골프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How to Prepare? 동계 훈련
1월3일부터 2월29일까지 베트남 냐짱에 위치한 다이아몬드베이골프장에서 훈련했다. 체력을 중점적으로 단련했으며 숏게임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군살이 빠지고 근육량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체중이 조금 늘었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15m 정도 늘었고 아이언 샷 거리도 한 클럽 정도 늘었다. 지구력이 많이 좋아진 것이 이번 훈련의 성과 중 하나.
Dean Herden 새로운 파트너
올해 고진영은 호주 출신의 캐디 딘 허든과 호흡을 맞춘다. 허든은 그동안 신지애, 유소연, 서희경, 장하나, 전인지, 김효주의 우승을 도운 인물로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16년에는 아예 한국으로 건너와 고진영과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허든은 한국 선수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훌륭한 조력자이기에 고진영으로서도 기대가 크다.
W.ANGLE 스타일
고진영은 2014년 계약을 맺고 자신의 의류를 후원해온 와이드앵글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평소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좋아하는 고진영은 올해도 파스텔컬러를 매치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예정이다.
Strength 강점
대회 때 집중력이 뛰어나다. 멘탈 갑이라 불릴 정도로 상대를 겁내거나 플레이에 위축되지는 않는다. 고진영의 최대 장점은 자신감이다. 또 악바리 근성도 지녀 프로 무대에 필요한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Using Clubs 사용 클럽
드라이버 / 브리지스톤 JGR 9.5도(샤프트 : 디아마나 R50 R),
페어웨이 우드 / 브리지스톤 JGR 15도, 18도(디아마나 R50 S),
유틸리티 / 브리지스톤 JGR 19도, 23도(투어 AD UT-65 S),
아이언 / 브리지스톤 v300-5(N.S. Pro 850 R),
웨지 / 브리지스톤 포지드 50도, 52도, 58도(N.S. Pro 950 R), 퍼터는 교체 예정.
에디터 예상
테크닉은 모두 갖췄다. 체력과 비거리까지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제는 경기 운영이 관건이다. 대회 때 조금 더 집중하고 찬스가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승부처에서 덤비지 않고 자신을 침착하게 다스리기만 한다면 5승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KLPGA투어 대상과 상금 랭킹 1위까지 넘볼 수 있는 선수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캐디 딘 허든이 그녀에게 LPGA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Goal 올해 목표
자신의 골프백에 새겨진 ‘남달라’라는 글귀처럼 뭔가 ‘한 끗 다른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게 박성현의 바람이다.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LPGA투어 대회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국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는 게 그녀의 목표다.
280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4.28야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강도 높은 체력 단련을 바탕으로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280야드까지 늘렸다. LPGA투어에서도 최고 장타자인 조아나 클라탱의 274.42야드를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에서 열린 파운더스컵에 출전한 박성현은 “전반에 한 홀을 제외하곤 드라이버를 잡을 수가 없다”고도 했다.
Money 상금 랭킹
2014년 : 34위(1억2058만6237원)
2015년 : 2위(7억3669만82원)
BEANPOLE 스타일
박성현은 올해부터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빈폴골프를 입는다. 2년간 계약을 맺은 박성현은 ‘쿨 시크 스타일(Cool Chic Style)’ 콘셉트의 의상으로 필드에서 세련된 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현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여성미와 함께 활동성을 강화해 편안한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는 게 빈폴골프 측의 계획이다.
Using Clubs 사용 클럽
드라이버 / 핑 뉴G LST 9도(샤프트 : 그라파이트 디자인 투어 AD DI-5 S),
페어웨이 우드 / 핑 뉴G 14.5도(GD 투어 AD DI-5 S),
하이브리드 / 핑 뉴G 17도(TFC 390 S),
아이언 / 핑 S55(N.S. Pro 950 R),
웨지 / 핑 글라이드 웨지 50도, 54도, 58도(N.S. Pro 950 S),
퍼터 / 핑 카덴스TR 앤서2(HVY)
4 2015년 3승을 거두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박성현은 2016년 KLPGA투어 출전을 앞두고 “목표는 작년보다 1승이라도 더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벌써 2016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1승을 거둔 그녀에게 남은 건 3승이다.
How to Prepare? 동계 훈련
1월부터 두 달 가까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낀 숏게임을 보완하고 샷을 가다듬었다. 부치하먼골프아카데미에서 개인 지도를 받으면서 일주일에 세 번 실전 라운드를 하고 체력 단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마쳤다. 벙커 샷 훈련도 빠뜨리지 않았다.
200 장타로 유명한 박성현은 평소에도 쉬지 않고 한 번에 팔굽혀펴기를 50회씩, 4세트 200회를 한다. 최근에는 그 수를 500회로 늘렸다고. 이는 건강한 남자들도 하기 힘들다. 그녀의 장타는 이런 꾸준한 훈련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속 105마일(169km)의 헤드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라이버 샷에, 짧은 거리에서의 핀 공략은 박성현만의 트레이드마크다.
에디터 예상
박성현은 미국에서 동계 훈련을 마치고 바로 LPGA투어 대회에 참가한다. 국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국내외를 오가며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박성현에게 큰 부담은 아니다. 퍼팅 성공률만 조금 높인다면 지난해 전인지에 이어 국내 무대를 평정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또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미국 진출을 확정 지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Goal 올해 목표
평균 타수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이정민의 올해 목표다. 그리고 지난해보다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자신의 기록을 깨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 그녀는 무엇보다 부족했던 체력을 강화했기 때문에 올 시즌은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코스가 어려운 한국여자오픈에서 4일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는 것도 그녀의 올해 위시 리스트에 올라 있다.
Stats 주요 기록
2014년 : 대상 포인트 2위(476포인트), 평균 타수 3위(71.18타), 드라이브 샷 비거리 5위(262야드)
2015년 : 대상 포인트 2위(408포인트), 평균 타수 2위(71.09타), 벙커 세이브율 1위(81.25%),
종합 능력 지수 3위(160포인트)
8 지난해 하반기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정상 체중보다 6kg이 빠졌다. 하지만 동계 훈련을 마친 현재는 당시보다 8kg이 늘었다. 이정민은 “먹기도 잘 먹었지만 겨울 시즌에 엄청난 운동량으로 인해 지금 체중의 절반은 근육일 것 같다”고 했다.
How to Prepare? 동계 훈련
1월8일부터 3월2일까지 약 50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무어파크골프장에서 훈련을 했다. 체력을 강화하고 스윙 타이밍을 맞추는 연습을 했다. 이번 동계 훈련은 처음으로 트레이너 코치와 함께 떠났다. 아주대학교 스포츠의학센터 팀장인 최윤혁 트레이너가 동반했고 체력 운동은 주 3회, 매회 2시간 30분가량 투자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스윙이 흔들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동안 불필요한 타이밍에 힘을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필요한 타이밍에만 힘을 쓰도록 수정했다. 또 어깨가 좋은 편이 아니라 어깨 위치를 바로잡는 운동도 병행했다.
Before Round 라운드 전에는 꼭
이정민은 원래 라운드 전에 꼭 과일만 먹었다. 하지만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는 그럴 수가 없었다. 그녀는 올해부터는 견과류나 빵 등 과일 이외의 다른 것을 많이 섭취하려고 한다고.
FILA 스타일
이정민은 자신의 이미지와 어울리게 휠라골프의 액티브 퍼포먼스 라인을 중심으로 스타일링하고 있다. 이 라인은 하이테크 기능성 소재 사용을 강화하고 운동에 필요한 핏뿐만 아니라 설계 요소를 갖춘 제품 라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민은 약간 보이시하면서도 조용한 성격이므로 그녀와 잘 어울리는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무드로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새롭게 적용된 슬림 핏 패턴으로 예년과는 다른 실루엣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Using Clubs 사용 클럽
드라이버 / 테일러메이드 M1 10.5도(샤프트 : 후지쿠라 스피더 에볼루션 569 S),
페어웨이 우드 / 테일러메이드 M1 3번 15도(디아마나 블루 63 S),
레스큐 / 테일러메이드 M1 3번 19도(UST EZ 80 S),
아이언 / 4~7번 미즈노 MP-55(N.S. Pro 950 GH R), 8~PW 미즈노 MP-5(N.S. Pro 950 GH R),
웨지 / 타이틀리스트 SM6 50도, 54도, 58도(S200),
퍼터 /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서클티
에디터 예상
중국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초반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시즌 중반까지만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하반기 체력 안배에 힘쓴다면 프로 데뷔 7년 만에 국내 투어의 넘버원 자리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압박이 심해지는 승부처에서의 멘탈을 어떻게 잡아가느냐가 관건이다. 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지만 대회 도중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올해 4승 정도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Stats 주요 기록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81.250(12위)
페어웨이 안착률 61.172(99위)
그린 적중률 69.801(40위)
평균 퍼팅 수 1.765(16위)
평균 버디 수 4.179(2위)
Play Style 플레이 스타일
김태훈은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친다고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때때로 무모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지난해 우승한 카이도골프 LIS투어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홀 세컨드 샷 지점에서의 상황이다. 티 샷 한 볼이 워터해저드 구역에서 샷을 가까스로 할 수 있는 정도로 살아 있었다. 김태훈은 “그 순간에 이길 수 있는 확률과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을 모두 생각했다. 17번홀까지 1타 차 선두였기 때문에 구제를 받고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가도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구제받고도 실패하면 연장전도 못 가고 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결국 성공했다”라고 했다.
Grades 2015년 성적
대상 포인트 6위 (1600)
상금 순위 12위 (1억 5426만 7500원)
평균 타수 13위 (71.051타)
톱10 피니시 5위 (4회)
Strong Point 장기 샷
120~140야드, 70~80야드에서의 샷.
± 500 가장 멀리 나간 드라이버 샷 거리(야드)
Goal 올해 목표
김태훈은 올 시즌 상금 랭킹,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톱10 피니시 중 한 분야에서만큼은 1위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Strength& Weakness 장단점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는 것 같다. 재작년만 하더라도 화가 나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단점을 알고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 많은 데 반해 적재적소에 자유자재로 써먹지 못한다.
Big Dream 최종 꿈
기회가 되면 유러피언투어에서 뛰고 싶다. PGA투어 진출이라는 꿈을 버리진 않았지만 2부투어를 거쳐야 하는 것이 싫다. 무명 시절이 길었기 때문에 올라오기가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안다. 이제 겨우 한국에서 최고의 자리 근처에 올랐다. 또다시 새로운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무명 시절의 아픔과 시련을 겪고 싶진 않다. 솔직히 나이가 들수록 꿈만 좇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How to Prepare? 동계 훈련
국내에서 스윙 교정과 체력 단련에 집중했다. 첫 대회가 4월에 있기 때문에 외국에 나가 훈련하는 것보단 국내에서 훈련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초반에는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고, 개막전을 한 달여 앞둔 지금은 샷 감각을 최고로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디터 예상
2015년 마지막 대회 우승자다. 이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면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기보다 찬스가 올 때를 기다리며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더더욱.
Goal 올해 목표
지난해 첫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거두고 싶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상금왕에 도전해보고 싶다.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PGA투어 차이나 Q스쿨에 응시하면서, 처음으로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올해는 웹닷컴투어에 도전장을 내밀 작정이다.
Grades 2015년 성적
대상 포인트 1위 (2190)
상금 순위 5위 (2억 4200만 600원)
평균 타수 3위 (70.45타)
톱10 피니시 1위 (5회)
Stats 주요 기록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74.438(51위)
페어웨이 안착률 63.636(87위)
그린 적중률 72.054(17위)
평균 퍼팅 수 1.759(9위)
평균 버디 수 3.909(3위)
New Change 새로운 변화
2011년부터 약 5년 동안 롱퍼터의 한 종류인 43.5인치의 벨리 퍼터를 써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배나 가슴에 고정시켜 스트로크하는 앵커링이 금지됨에 따라 일반형 퍼터로 교체했다. 일반 퍼터를 써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사용하게 되어 빠른 적응을 위해 그린 위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아직 완벽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대회에 출전하면서 점차 적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Jinx 징크스
징크스는 없다. 다만 ‘나만의 법칙’은 있다. 아침에 밥을 먹다가 옷에 무언가를 흘리거나 묻히면 새 옷으로 꼭 갈아입고 나간다. 프로라면 모든 면에서 프로페셔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회장에는 갤러리도 온다. 좋은 모습, 멋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프로 골퍼가 갖춰야 할 기본 자세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대회 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분의 옷을 챙겨간다.
How to Prepare? 동계 훈련
1월20일부터 약 두 달 동안 태국 파타야 세인트앤드루스 2000 골프장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체력 단련과 숏게임, 퍼팅 연습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 100야드 이내 어프로치 샷 미스가 많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1퍼트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 거리의 어프로치 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연습장에서 30, 50, 60 정도로 거리를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다.
Strength 강점
무슨 일이 있어도 나만의 룰을 지키려고 한다. 예를 들면 대회가 오후 늦게 끝나서 해가 지더라도, 배가 고프더라도 연습 그린에서 퍼팅을 연습한다. 그리고 아침에 잠을 덜 자더라도 라운드에 앞서 스트레칭을 꼭 한다.
에디터 예상
이태희는 5년간 사용해온 벨리 퍼터를 버리고 표준 퍼터로 바꿨다. 빠른 적응을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지만 짧은 기간 동안 완벽하게 적응했을 거라고 확신하긴 이르다. 새 퍼터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배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Goal 올해 목표
최진호는 지금까지 한 시즌에 2승 이상을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의 올 시즌 목표는 분명했다. 다승을 꼭 해보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 PGA투어 웹닷컴투어 Q스쿨을 치렀지만 2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라며 “올해 다시 Q스쿨에 응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ew Change 새로운 변화
지난겨울 최진호는 스윙을 더 간결하게 만들었다. 몸통 스윙을 해야 하는데,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팔 동작이 커진 탓이다. 그는 스윙 궤도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대한 간결하게 스윙 자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Grades 2015년 성적
대상 포인트 3위 (1830)
상금 순위 2위 (3억 393만 3295원)
평균 타수 4위 (70.55타)
톱10 피니시 1위 (5회)
Stats 주요 기록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70.281야드(72위)
페어웨이 안착률 73.929%(10위)
그린 적중률 74.722%(2위)
평균 퍼팅 수 1.796(41위)
평균 버디 수 3.625(17위)
How to Prepare? 동계 훈련
2월16일부터 4주간 미국에 있는 앤젤레스 내셔널골프클럽에서 훈련했다. 동계 훈련을 나가기 전까지는 체력 단련에 집중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필드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올해 또다시 도전할 PGA투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Q스쿨을 통과하기 위해 비거리를 늘리는 연습도 곁들였다. 헤드 스피드를 늘리는 연습이었다. 그 결과 4~5마일 정도 늘었다. 숏게임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60~70야드 정도 거리의 숏게임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Strength 강점
순간 집중력이 굉장히 좋다. 우승 경쟁 속에서 몰아 치기를 해서 치고 올라가야 할 때,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야 할 때 이 강점은 득이 된다.
Jinx 징크스
징크스는 아예 없다. 징크스가 생기면 반복해야 하고, 안 좋았을 때 신경쓰게 되서 대회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Favorite Course 좋아하는 골프장
그는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와 워터해저드가 곳곳에 있어 전략적으로 샷을 구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난이도 높은 코스를 좋아한다고 얘기한다. 어려운 코스에서 대회를 치렀을 때 성적도 좋았다고. 레이크힐스용인CC, 솔모로CC가 이에 해당한다.
에디터 예상
최진호의 장점은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이다. 올해 역시 평정심을 유지한 채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다면 우승컵의 주인이 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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