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이제스트=한원석 기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거스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 740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어저 우승을 차지했다.
몰리나리는 대회 마지막 날 파를 16개 기록했고 버디는 2개를 낚았다. 69타를 기록하며 2위 그룹과 2타 차로 앞서며 이탈리아인으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뒀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 앞서 “마지막 날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날이 아니다. 파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몰리나리는 대회 기간 72개 그린에 48번밖에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필요할 때 퍼트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두 라운드에서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베티나르디 다스 BB제로(DASS BBZero) 모델을 사용한다. 페이스 뒤쪽에는 해골과 그 아래 크로스된 뼈 모양이 스탬핑되어 있다. 페인트는 이탈리안 국기 테마로 채웠다. 이 퍼터는 몰리나리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처음 사용했고 BMW PGA챔피언십을 비롯해 퀴큰론즈내셔널에서도 우승을 안겨준 클럽이다. 퍼터는 32.35인치, 로프트는 2.5도 그리고 라이 각도는 70도다. 램킨 딥이치 그립이 끼워져 있다.
아이언과 웨지는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했다. 5번 우드를 P790 UDI 2번 아이언으로 대체했다. 4번 아이언은 P790, 나머지(4번~PW)는 P750 아이언을 사용했다. 마지막 홀 113야드 밖에서 친 샷이 핀에 붙으면서 8언더파로 가는 우승 퍼트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웨지는 56도 밀드그라인드 웨지다.
다음은 그가 디오픈 우승에 사용한 클럽이다.
볼 : 타이틀리스트 Pro V1x
드라이버 : 테일러메이드 M4(미쓰비시 텐세이 CK 60 TX), 8.5도
3번 우드 : 테일러메이드 M3, 13도
아이언 : 테일러메이드 P790 UDI(2번), P790(4번), P750(5번~PW)
웨지 : 테일러메이드 밀드그라인드(50, 56도), 밀드그라인드 하이토(60도)
퍼터 : 베티나르디 다스 BB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