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초이(22)가 KLPGA 2019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8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심초이는 27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 6,36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한세 · 휘닉스CC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1000만 원, 우승상금 1980만 원)’ 최종일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라운드부터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심초이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4-69)로 경기를 마쳤지만, 이정화2(25 BNK금융그룹) 역시 같은 타수로 경기를 마쳐 둘의 연장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갈렸다. 심초이가 세컨드 샷을 핀 우측 1m 거리에 붙여 완벽한 버디를 잡아내며 이정화2를 누르고 입회 1년 9개월여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심초이는 “어제 오늘 퍼트가 잘 됐다. 연장까지 갔지만, 2등만 해도 잘한 것으로 생각하면서 욕심을 버렸더니 우승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우승 생각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얼떨떨하고 꿈만 같다. 목표로 잡고 있는 정규투어에 한 걸음 가까워진 느낌이다. 앞으로도 파이팅 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투어 상금 순위 1위 황예나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지난 23일 끝난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깜짝 눈도장을 찍었던 한상희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와 휘닉스중앙평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7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