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스리퍼트 박성현 “스트로크 빨라서 이글 놓쳤다”
  • 정기구독
이틀 연속 스리퍼트 박성현 “스트로크 빨라서 이글 놓쳤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6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현(26)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4000만 원) 마지막 홀에서 이틀 연속 스리 퍼트로 파를 기록해 아쉬움을 표했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오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오후 9시 35분 현재, 2위 폴라 크리머(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2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전반적으로 플레이를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홀 플레이가 아쉽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순항하던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앞쪽에 세우며 이글 기회를 맞았다. 이글 혹은 못해도 투 퍼트로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거리였지만 박성현은 스리 퍼트를 범하며 파를 기록했다. 이글이나 버디를 잡았다면 더 멀리 달아난 상태에서 경기를 마무리했겠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오후 조의 추격을 받게 생겼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도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의 짧은 러프로 보낸 뒤 세 번의 퍼트로 파를 적어내며 아쉬워했다.

박성현은 "어제처럼 마지막 홀에서 스리퍼트를 했다. 짧은 이글 퍼트였는데 스트로크가 빨라서 이를 놓쳤다. 3라운드에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그래도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한 것엔 만족한다. 보기할 뻔한 홀도 몇 개 있었지만 퍼트가 잘돼 파 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2라운드까지 최대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돌아봤다.

2017년 US 여자오픈, 201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데 이어 3년 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운이 좋았다. 다른 메이저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메이저는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이지 않나"라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