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철 단단한 지면과 짧은 잔디로 인해 어프로치 샷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골프다이제스트 인스트럭터 김민주가 라운드 중 위와 같은 난조에 빠졌을 때 해결하는 세 가지 노하우를 전한다.
응급처방 #1 라이각을 세우고 손목을 좀 더 뻣뻣하게 유지
겨울철 칩샷을 할 때 어드레스가 중요하다. 클럽을 너무 눌러 잡지 말고 샤프트 라이각을 세워 마치 퍼팅하듯 잡는다. 클럽과 몸의 간격은 평소보다 가깝게 선 뒤 손목을 좀 더 뻣뻣하게 세운다. 이때 그립의 끝이 왼쪽 허벅지를 향하게, 공의 위치는 오른발 앞에 둔다. 그러면 훨씬 더 깔끔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응급처방 #2 손으로 리드해 헤드 스피드 컨트롤 하기
칩샷을 할 때 헤드의 가속만 생각하고 손의 스피드가 줄어드는 문제로 미스샷을 유발한다. 손으로 리드하며 헤드의 스피드를 만들어야 뒤땅이나 톱핑 없이 미끄러지는 듯한 칩샷을 구사할 수 있다.
응급처방 #3 오른 손바닥으로 폴로스루까지 공을 밀기
임팩트 시 공이 찍혀 맞아 고민인 골퍼라면 오른손을 점검한다. 오른손에 힘을 줘 공을 찍어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오른 손바닥을 펴서 그립에 갖다 댄 뒤 공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스윙한다. 이 드릴을 반복하다 보면 클럽 헤드가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듯한 성공적인 칩샷을 구사하게 될 것이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