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를 살 때 표준 웨지 샤프트를 고수해야 할까, 아니면 아이언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타입의 샤프트를 사용해야 할까? 조던 스피스의 클럽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둘 다”이다.
타이틀리스트에 따르면 스피스가 사용하는 46도와 52도의 타이틀리스트 보키 SM7 웨지에는 프로젝트 X 6.5가 장착되어 있다. 스피스의 아이언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샤프트다. 하지만 그의 56도와 60도 웨지에 달린 샤프트는 플렉스가 낮고 그만큼 필링이 민감하다. 그 이유는 로프트가 낮은 웨지는 풀스윙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언과 동일한 샤프트에서 얻는 이점이 많고 플렉스가 낮은 샤프트는 그린 주변에서 구사하는 짧은 샷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스피스의 웨지 셋업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한 가지 교훈은 그가 웨지 모델을 피칭 웨지까지 확장했다는 것이다. 피칭 웨지를 아이언 세트에 포함하는 대신 네 가지 웨지가 모두 동일한 모델의 클럽이라는 뜻이다. 아마추어 골퍼 대부분이 세트 웨지를 사용하지만 이것도 고려해볼 만한 아이디어다.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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