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이보미, 박현경, 이성호, 김주형 등을 가르치고 있는 이시우(39, 빅피쉬골프아카데미 수석 교습가)가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베스트 교습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33개국에서 75명의 베스트 교습가를 선정해 발표한 것으로 남극(?)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교습가를 수소문한 결과다.
이시우는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잘해서라기보다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베스트 교습가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레슨을 하는 사람으로서 (과거)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로 선정된 것도 기분이 좋았는데 이번에 ‘인터내셔널 티처’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평소 이시우는 ‘효율적인 스윙’에 관해 강조한다. 그의 말이다.
“요즘 다양한 레슨 방법이 많이 나왔고 아카데미마다 각양각색의 레슨을 선보이고 있지만 내가 항상 프로 선수나 아마추어 골퍼에게 강조하는 것은 볼에 효율적으로 힘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좋다. 교습가는 학습자가 볼에 힘 전달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먼저 파악하고 중심(코어)이 흔들리지 않는 아주 효율적인 스윙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한편 이번 리스트에 국내에서는 이시우를 비롯해 고덕호, 전현지, 로빈 사임스 등 4명이 올랐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