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프리텔리(30, 남아공)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기권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29일(한국시간) "프리텔리가 (로켓 모기지 클래식이 열리는) 디트로이트로 이동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PGA 투어 비행 심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그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기권했고 자기 격리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프리텔리는 성명에서 "아무 문제도 없었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양성 반응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간밤에 호흡수가 좀 많아졌다는 걸 우프(WHOOP) 스트랩(피트니스 추적 시스템)이 알려줘 고맙다. 무엇보다 PGA 투어의 지침과 도움에 가장 감사하다. 자가 격리 기간 모든 사람이 안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사하게 투어에 복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텔리는 이날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J.T. 포스턴(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경기한 뒤 컷 탈락했다.
PGA 투어는 "접촉 추적을 한 결과, 현재 투어 의료 자문 위원들이 추가 검진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텔리는 PGA 투어에서 닉 워트니, 캐머런 챔프,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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