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이 최호성(47)의 티 샷 헛스윙 사건을 주목했다.
골프채널은 5일 "최호성의 마지막 홀 드라이버 티 샷이 헛스윙이 됐고 볼은 티에서 떨어졌다"고 전했다.
전날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최호성은 힘차게 드라이버로 티 샷을 했으나 클럽 페이스가 뒤땅을 먼저 맞아 헛스윙이 됐다. 볼이 티에서 떨어져 최호성의 티 샷은 1야드로 기록됐다.
골프채널은 "최호성은 이 티 샷 후 믿을 수 없다는 듯 우두커니 서 있었다. 1벌타를 받은 뒤 보기로 마지막 홀을 마친 최호성은 선두 김주형(18)과 6타 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호성은 잡아 채는 듯한 독특한 스윙으로 일명 '낚시꾼 스윙'으로 불리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도 초청된 바 있다.
그러면서 골프채널은 최호성이 지난 1월 싱가포르 오픈에서 드라이버 티 샷 후 채를 놓쳐 옆에 있던 동반 플레이어의 다리를 맞춘 사건도 덧붙였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투어 프로인 최호성의 헛스윙이 믿기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최호성은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11언더파 205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저작권자 © 골프다이제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