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시즌 첫 톱 텐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그룹 마이클 톰프슨, 리치 워런스키(이상 미국) 6타 차다.
김시우는 사흘 동안 드라이버 정확도 66.67%로 출전 선수 중 공동 24위를, 그린 적중률은 공동 31위(74.07%)를 기록하며 샷 안정감을 보이고있다.
이날 고전했던 퍼팅을 더 보완한다면 올 시즌 첫 톱 텐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워런스키는 톰프슨과 함께 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웹닷컴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랭킹 2위로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워런스키는 2017년 바라쿠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진출했다가 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토니 피나우(미국)와 샬 슈워츨(남아공)이 공동 선두 그룹을 2타 차로 쫓는 공동 3위(13언더파 200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매슈 울프(미국)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3위(10언더파 203타)로 하락했다.
최경주(50)는 공동 33위(7언더파 206타), 이경훈(29)은 공동 62위(2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