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35)이 6일 경남 양산에서 열리는 KPGA선수권대회 with 에이원CC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원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서형석(23, 신한금융그룹)과 연장 승부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출전해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서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2006년 프로 전향 후 꽤 오래 걸린 우승이었다.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부담도 되지만 설렘이 더 크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다.”
연이어 그는 “개막전부터 퍼트가 잘 안 돼 고생했는 데 휴식기동안 퍼트 연습에 집중해 최근 퍼트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라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역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중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신용진(56), 김종덕(59), 박노석(53), 김형성(40), 김창윤(37), 홍순상(39.다누), 손준업(33), 김병준(38), 장동규(32), 문도엽(29)이다.
이 대회에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신용진과 박노석으로 신용진은 1996년과 2001년에, 박노석은 2000년과 2003년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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