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2)가 올 시즌 상금 최소 68억원을 확보했다.
임성재는 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뒀고 올해 25개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톱 텐 7차례를 기록하며 상금 433만7811 달러(약 51억4000만원)를 모았다.
플레이오프에 앞서 페덱스컵 순위대로 받는 윈덤 리워즈에서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올 시즌 상금과 100만 달러 보너스를 더해 한국 돈으로 63억원을 획득한 것이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은 돈 잔치 대회다. 30명의 최정예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컷 탈락이 없어 최하위를 해도 상금을 받는데, 이 금액이 39만5000 달러(약 4억6000만원)다.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만 해도 4억6000만원을 확보하는 셈이다.
이를 다 더하면 573만2811 달러로 한국 돈 약 68억원.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 페덱스컵 순위 1위에겐 무려 1500만 달러(약 178억원)의 상금을 준다. 2위에겐 500만 달러(약 59억3000만원), 3위에겐 400만 달러(약 47억4000만원) 순으로 부여되고,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컵 순위인 9위만 유지해도 95만 달러(약 11억2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이미 지난 시즌 번 상금 285만1134 달러(약 33억8000만원)의 두 배를 번 임성재가 올해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엔 공동 1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