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 존 람(26, 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 따라 2019-20시즌 올해의 선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람은 3일(한국시간) 열린 투어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웨브 심프슨, 브렌던 토드,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내가 다승을 거뒀고 특히 모리카와는 메이저에서 우승도 했다"며 이들 중 우승자가 올해의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람은 "내가 말한 선수들이 거의 페덱스컵 랭킹 1~6위의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토머스는 올 시즌 3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고 존슨, 모리카와, 심프슨, 토드가 2승을 거뒀다.

지난달 31일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멋진 연장 승부를 펼친 세계 랭킹 1·2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2위 존슨과 람은 유력한 올해의 선수 후보다.

올해의 선수상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15경기 이상을 뛴 멤버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지난해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페덱스컵을 제패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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