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30, 뉴질랜드)가 US 오픈에서 보인 무성의한 플레이에 대해 사과했다.
대니 리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보같은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프로페셔널하지 못했고 어리석었다.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었고 부상이 더해져서 일주일 내내 그것과 싸워야 했다. 물론 이것도 핑계일 뿐이다. 그렇게 떠나면 안 되는 것이었다"고 적었다.
대니 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US 오픈 3라운드 18번홀(파4)에서 1.2m 거리의 퍼트를 남겨놓고 6번째 퍼트 시도 끝에 볼을 홀에 넣는데 성공했다.
짧은 거리 퍼트를 두 번이나 놓친 뒤 화가 난 대니 리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이후 무성의하게 퍼트를 한 끝에 6번 만의 퍼트를 한 뒤 홀아웃 했다.
또 캐디백에 퍼터를 '쾅'하고 집어넣고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해외 매체들도 대니 리의 이런 무성의한 모습을 지적했다.
대니 리는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스포츠맨십을 갖고 나타나겠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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