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24, 호주)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문라이트 클래식(총상금 26만 유로)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단독 선두 카롤린 헤드발(스웨덴)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고 현재 세계 랭킹 9위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 중이다.
오메가 두바이 문라이트 클래식은 지난해 정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야간 대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민지는 헤드발 등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민지는 "밖이 너무 더워서 내일 오후까지 안에만 있어도 상관없다. 이곳에 오기 전인 지난주에 충분히 연습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이고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헤드발은 이날 2타를 더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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