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호주, 뉴질랜드 등 17개국에 생중계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측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대회가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 17개국에 생중계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열린 여자 골프 대회 중 최다 국가 생중계 기록이다.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의 첫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는 호주의 폭스스포츠를 비롯, 뉴질랜드의 스카이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아스트로(Astro), 싱가포르 싱텔(SINGTEL), 홍콩의 홍콩케이블, 태국의 트루비전(True Vision), 인도의 유로스포츠 등 아시아 태평양 연안 17개국의 주요 스포츠 네트워크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캐나다 CBC 채널에서도 디지털로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를 통해서 생중계된다. 매 라운드 동안 3시간씩 중계된다.
올해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지난 1월 출범한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첫 테이프를 끊는 대회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 마케팅 팀장은 "이런 점이 아시아 각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고, 이번 대회를 생중계하는 국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내년에도 이 시리즈가 아시아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국 협회, 방송사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