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는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5)에서 열리고 있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1번홀(파5, 548야드) 페어웨이에는 'LG SIGNATURE ZONE'이 조성됐다.
대회 출전 선수 중 선착순 10명에 한해 티 샷이 ‘LG SIGNATURE ZONE’에 안착했을 경우 대회 주최사인 LG 전자에서 LG 올레드 TV(65인치)를 해당 선수에게 지급한다.
3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LG SIGNATURE ZONE’ 구역 안에 공을 집어 넣은 선수는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이승택(25), 유송규(24), 김한별(22), 이재경(21), 김승혁(34), 김비오(30)까지 총 6명이다.
이승택에 이어 1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LG SIGNATURE ZONE’에 공을 보낸 유송규는 “대회 전 ‘LG SIGNATURE ZONE’에 대한 사항을 들었고 1라운드부터 욕심냈다. 함께 경기하는 선수들도 11번홀에 가서는 ‘LG SIGNATURE ZONE’으로 공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최근 TV를 바꾸려고 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TV도 LG전자의 제품인데 큰 선물을 받았다. 대회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웃었다.
6일 2라운드 종료 후 컷오프가 실시됐고 출전 선수 총 96명 중 62명만 남았다. 수치상 경쟁률이 보다 낮아진 만큼 선수들의 도전 의식은 한층 더 뚜렷해졌다.
2라운드에서 ‘LG SIGNATURE ZONE’에 공을 넣은 김승혁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함정우(26)는 3라운드 경기에 앞서 “김승혁 선수가 ‘LG SIGNATURE ZONE’에 티샷을 보낸 뒤 정말 좋아했다. 옆에서 축하해주기는 했지만 부럽기도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LG SIGNATURE ZONE’ 안으로 티 샷을 성공 시켜 LG 올레드 TV를 받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3·4라운드에는 11번홀에서 모험을 하면서라도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수민은 “대회에 나온 선수들과 모두 ‘LG SIGNATURE ZONE’에 대한 이야기뿐이다. 다들 욕심이 크다”며 “이번 시즌 최종전이라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대회 주최사에서 선수들을 위해 이렇게 풍성한 이벤트를 만들어 줘 정말 고맙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