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1·2라운드에서 역대 챔피언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3일(한국시간) 발표된 피닉스 오픈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시우는 브룩스 켑카(미국),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한국 시각으로 4일 오후 11시 50분에 티오프한다.
켑카는 2015년, 파울러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 김시우는 2주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임성재(23)는 라이언 파머(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4일 오후 11시 50분에 1번홀에서 출발하고, 안병훈(30)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윌 자하토리스(미국)와 오후 11시 20분이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계 랭킹 2위와 3위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5일 오전 4시에, 피닉스 오픈에 처음 출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잰더 쇼플리(미국), 대니얼 버거(미국)와 오전 0시에 티오프한다.
디펜딩 챔피언 웨브 심프슨(미국)은 게리 우들랜드(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오전 4시 20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피닉스 오픈은 3개월 만에 갤러리를 받는 PGA 투어 대회다. 하루 갤러리를 5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이 대회는 응원, 고성방가가 가능해 선수들은 혼잡한 분위기에 오랜만에 적응해야 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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