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가 드라이버 샤프트 최대 허용 길이를 46인치로 줄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시간, 돈 낭비"라고 잘라 말했다.
4일(한국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이번 캠페인은 엄청난 시간과 돈 낭비다. 당국이 골프계의 0.1%에 해당하는 것을 바꾸는 격"이라며 "작은 렌즈를 통해 골프를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비거리 증가를 우려해 드라이버 샤프트 최대 허용 길이를 48인치에서 46인치로 줄이자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 제안은 지난해 2월 발표된 비거리 통찰에 관한 보고서에서 나온 주제다. 향상된 타격 비거리가 게임을 변화시키고 코스를 쓸모없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우려에서 비거리 증가를 억제하자는 제안이 나온 것이다.
매킬로이는 "이 보고서가 엄청난 시간과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보고서를 만드는 데 든 돈을 사람들을 골프에 참여시키는 데 사용했다면 훨씬 잘 분배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골프를 하는 사람 99%가 즐거움을 위해 플레이한다. 그들은 어떤 공이나 클럽을 사용할지 들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8인치 드라이버에 도전했고 PGA 투어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329야드로 1위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번 변화를 반겼다.
이 제안이 나오는 데 공헌한 디섐보는 "걱정하지 않는다. 아무 문제도 없다"라며 "나로 인해 논란이 생긴 것 같아 흥미롭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