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프로 골퍼의 스윙 영상을 재미 삼아 보여주면 스윙 동작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이 영상을 보면서 배워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백스윙에서 어떻게 어깨를 회전하는지, 그다음은 다운스윙에서 얼마나 빠르게 엉덩이를 회전하는지, 마지막으로 피니시에서 오른발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다.
아이들이 이런 움직임을 배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것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가르치고 기억할 수 있게 한다면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턴, 턴, 탭’ 연습이라고 부른다.
▲드릴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뒤 양손을 크로스해 어깨 아래에 둔다. 그 상태에서 어드레스 동작을 취한 뒤 백스윙을 한다. 백스윙에서 어깨를 회전하면 턱 아래에 왼쪽 어깨가 오는데 이게 첫 번째 ‘턴’ 동작이다. 그다음 다운스윙 동작을 취할 때 엉덩이를 회전하면 벨트 버클이 목표를 향하게 되는데 이게 두 번째 ‘턴’ 동작이다. 마지막으로 피니시에서 오른발 발끝으로 땅을 짚어야 한다. 이것이 ‘탭’이다.
▲실전
아이에게 이 동작을 직접 보여준다. 그러면 아이가 금세 따라 할 것이다. ‘턴 턴 탭’을 외치며 스윙을 하면 리듬감도 생길 것이다. 아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스윙의 중요한 부분을 빠르게 배워나간다. 연습에 익숙해졌다면 클럽을 들고 스윙을 하게 해보자. 특히 ‘탭’ 부분을 정말 좋아할 것이다.
[김성준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kimpro@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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