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김아림(26)이 투어 생활 소감을 밝혔다.
김아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7위로 도약했다.
김아림은 "오늘은 모든 게 완벽했고 어제보다 더 쉽게 플레이했다"며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하고, 핀에 최대한 가깝게 보내려고 노력했다. 드라이버를 페어웨이에 올리고 두 번째 샷은 반드시 그린에 올려야 한다. 항상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김아림은 지난해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US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다.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연이어 컷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아림은 데뷔 세 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김아림은 "LPGA 투어는 매우 매우 생소하다. 낯설고 아주 다르다. 매주 도전하고 있다"라며 "모든 사람이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이 골프장은 겪어왔던 잔디고 코스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적응이 빨랐다. 코스가 크게 낯설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