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28위로 하락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38.46%로 좋지 않았고 아이언 샷 정확도 또한 61.11%로 떨어졌다. 퍼팅으로는 2.2타를 잃었다.
9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린 뒤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 더블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 이후 임성재는 후반 홀에서 1타를 더 잃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건 브래들리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내고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1타 차 단독 3위(13언더파 200타)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친다.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18위(6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타를 잃어 공동 60위(이븐파 213타)로 하락했다.
이경훈(30)은 공동 28위(4언더파 209타), 안병훈(30)은 공동 56위(1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