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한 비결을 밝혔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4타 차다.
박인비는 1라운드 후 "오늘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좋았다. 샷감도 좋았는데, 특히 아이언 샷이 좋았고 버디 기회가 많았다. 그린이 포아 애뉴아 그린이다 보니 퍼트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실수도 있었다. 2라운드는 그런 실수를 없애면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지난 7일 US 여자오픈이 끝난 올림픽 클럽이 워낙 어려워 이번 대회 코스가 어려움에도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 코스도 어려운 코스이지만 지난주 대회에 적응이 돼서 그런지 좀 더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첫 출전한 KIA 클래식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차지한 박인비는 올해 7개 대회에서 톱 10에 무려 6차례 이름을 올렸고, 가장 안 좋은 순위는 공동 15위일 정도로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2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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