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에 올랐다.
이태훈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ㅣ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개 홀까지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적어냈다.
악천후로 차질을 빚은 이번 대회에서 이태훈은 전날 1라운드 경기 12번홀까지 1타를 줄였고, 이날 속개된 잔여 경기 6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1라운드를 1언더파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곧바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이태훈은 전반 10번홀부터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김주형(19)은 2라운드 11개 홀 동안 1타를 줄여 5언더파를 기록, 이태훈을 1타 차로 맹추격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한 이태희(37)는 2라운드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전날 폭우와 안개로 인한 시야 확보 불가 등으로 인해 1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이번 대회는 이날 잔여 경기도 우천 및 안개로 인해 8차례나 지연된 끝에, 오후 2시 40분에야 재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일 오전 6시 30분부터 잔여 경기를 실시하고, 오후 5시에 3라운드 첫 조 출발을 예상하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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