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태어난 서연정(26)이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서연정은 25일 경기도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디펜딩 챔피언 김지영(24)을 비롯해 이승연(23), 김수지(25), 현세린(20), 홍정민(19) 등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서연정은 포천 신읍동에서 태어났고 포천 토박이인 부모님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인근에서 오리고기 전문 음식점을 운영한다.
그는 "한 홀 한 홀 열심히 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이글을 잡아 박민지(23)를 꺾고 우승한 김지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타를 줄이고 2타 차 공동 2위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 불씨를 살렸다.
올 시즌 5승을 싹쓸이한 박민지가 불참한 가운데, 상금 랭킹 2위 박현경(21)은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30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고, 상금 3위 장하나(29)는 공동 55위(2오버파 146타)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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