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골프 영웅 앙헬 카브레라(52)가 가정 폭력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8일(한국시간) 모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재판에서 전 부인 세실리아 토레스 마나(37)를 폭행하고 휴대 전화를 훔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카브레라는 2007년 US 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 1월까지 마나와 결혼 생활을 했다.
재판 중 카브레라가 마나를 협박하는 CCTV도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브레라는 전 부인에 의해 고소를 당한 뒤 브라질로 도주했으나 올해 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체포됐고, 지난달 초 아르헨티나로 송환됐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고수하고 있으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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