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PGA 윈덤 챔피언십 첫날 2타 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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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윈덤 챔피언십 첫날 2타 차 공동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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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강성훈은 단독 선두 러셀 헨리(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풀 필드 대회다. 이 대회를 끝으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88위인 강성훈의 1라운드 후 페덱스컵 랭킹은 157위로 예상된다.

강성훈은 "티 샷이 좋았기 때문에 플레이하기 편했다. 퍼트를 몇 개 놓친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3, 4라운드에 가게되면 쇼트게임과 퍼트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더 좋은 라운드를 하겠다"고 말했다.

헨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 8언더파 62타를 적고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7년 이후 약 4년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하는 헨리는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6월 US 오픈에서는 36홀 선두로 나선 바도 있다.

이날 경기는 폭풍으로 인해 2시간 7분 동안 중단됐고 22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16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2위에 오른 상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거물급 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21위의 애덤 스캇(호주)과 124위의 맷 쿠처(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130위의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130위(1오버파 71타)에 머물렀다. 이대로라면 페덱스컵 랭킹이 132위로 떨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다.

도쿄 올림픽 대표 선수와 감독이었던 임성재(23)와 김시우(26), 최경주(51)는 나란히 공동 19위(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8위, 김시우는 39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문제가 없다.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89위에 머물렀다.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는 공동 19위(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동메달을 따낸 판정쭝(대만)은 공동 61위(2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판정쭝은 페덱스컵 랭킹 120위이지만, 사바티니는 141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이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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