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33)와 이민영(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JLPGA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컵(총상금 2억엔)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보미, 이민영은 10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가쓰 미나미(23)와는 4타 차다.
이보미는 3~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것을 포함해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 2개를 범해 5타를 줄였다. 5언더파는 이날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JLPGA 투어 통산 21승의 이보미는 지난 7월 시세이도 레이디스 오픈 후 잠시 활동을 중단하며 도쿄 올림픽 골프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다가 지난주 골프5 레이디스부터 다시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이토엔 레이디스 대회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톱 10에 도전한다.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인 이민영은 올 시즌 34개 대회에서 10차례 톱 10에 올랐다.
지난 5월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가쓰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뒤 2라운드에서도 2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베테랑 오야마 시호 등 5명이 무더기로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에 포진해 가쓰를 2타 차로 추격한다.
2020년과 2021년 통합 시즌으로 치러지고 있는 올 시즌 7승을 쓸어담고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까지 목에 건 이나미 모네(일본)는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배선우(27)가 공동 24위(2언더파 142타), 이지희(42), 윤채영(34)이 공동 38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한편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JL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를 오는 11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