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최종 라운드에서 야구 전설 이승엽(45)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성유진은 2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6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프로 60명과 아마추어 셀러브리티 30명이 2인 1조로 경기를 펼친다. 2라운드까지 카운트 백 방식을 적용해 상위 60명만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2라운드 1, 2위인 성유진과 김지현(30)이 챔피언 조에서 이승엽과 함께 경기한다. 26일 오전 10시 10분에 1번홀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KLPGA 투어 데뷔 3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리는 성유진은 "떨리고 설렌다. (이승엽은) 한 분야에서 톱을 찍은 분이기 때문에 마인드와 골프를 어떻게 치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은 기존 방식대로 3라운드 합계 스코어가 가장 적은 선수에게 돌아가고, 30개 팀이 베스트 볼 방식으로 경쟁해 팀 우승도 가린다.
최혜진(22), 노승희(20)는 배우 이정진과 챔피언 조 앞 조에서 경기하며, 유해란(20), 김지영(25)은 가수 임창정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김희준(21), 박보겸(23)은 축구 전설 이동국(42)과 함께 경기한다.
농구 대통령 허재(56)와 축구 레전드 최용수(48)도 KLPGA 투어 선수들과 함께한다. 조아연(21), 박서진(22)이 허재와 같이 경기하고, 최은우(26), 서연정(26)이 최용수와 같은 조로 플레이한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