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샌더슨 팜스 2R 공동 4위→공동 27위…“화가 나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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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샌더슨 팜스 2R 공동 4위→공동 27위…“화가 나는 경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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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화가 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4위에서 23계단 내려간 공동 27위로 하락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 버디와 14, 15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항하는 듯했지만 후반 4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범했다. 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또 한 차례 보기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2라운드 후 "전체적으로 굉장히 실망스럽다. 전반에 플레이를 잘하다가 후반에 무너지면서 나 자신에게 화가 나는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 6타 차로 멀어진 그는 "(6타를 줄인) 1라운처럼 경기하면 남은 이틀 동안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같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던 임성재(23)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3타를 줄였음에도 공동 15위로 소폭 하락했다.

강성훈(34)은 공동 55위(5언더파 139타)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 61타를 작성한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닉 워트니(미국), 사히스 티갈라(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13언더파 131타)에 올랐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잴러토리스는 이날 그린 적중률이 94.44%(17/18)에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를 5.4타나 기록했다.

티갈라는 올 시즌 루키로, 이번이 PGA 투어 두 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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