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돌풍' 김주형(1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2년 만의 3관왕에 청신호를 켰다.
김주형은 6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2위 서요섭(25), 김비오(3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번홀(파4)부터 78m 샷 이글을 앞세워 기세를 잡은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최소 타수 상을 모두 휩쓴다.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최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건 2009년 배상문이다.
김주형은 현재 상금 랭킹 1위, 평균 타수 1위를 달리고 있고, 제네시스 대상 부문에선 2위를 기록 중이다.
제네시스 대상 1위 박상현(38)은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 중이다. 2위 김주형에게 294.46포인트 차로 앞서 있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8위 내 성적을 기록하면 박상현의 순위를 비교해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상금 부문에서는 김주형이 6억3493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서요섭이 5억3661만원을 기록 중이다. 서요섭이 3라운드까지 김주형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어 상금왕 역시 최종일인 오는 7일 확정된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군산CC 오픈에서 만 18세 21일로 정상에 올라 코리안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과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을 세웠다. 올해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코리안투어 최초로 10대 나이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신인상이 유력한 김동은(24)은 단독 4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