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이 이틀 연속 오버파로 흔들렸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22-23시즌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오버파 21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시브 카푸르(인도), 앤드류 마틴(호주),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과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때만 해도 5언더파를 기록하며 더스틴 존슨(미국) 같은 쟁쟁한 선수들과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라운드를 치를수록 고전하고 있다. 2라운드 때 3타를 잃어 공동 21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이날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 하면서 중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김비오(32)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치며 1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김홍택(29)이 중간 합계 5오버파 215타로 공동 59위, 서요섭(26)은 중간 합계 7오버파로 공동 66위, 장이근(29)은 중간 합계 9오버파로 72위에 자리했다.
해럴드 바너3세(미국)가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너3세는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아드리 아르나우스(스페인)와 3라운드 내내 접전을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날카로운 샷감을 선보이던 바너3세는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아르나우스를 1타 차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3위, 존슨 역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라 역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