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이 개최 장소를 바꾼다.
L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파운더스컵이 장소를 옮겨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몬트클레어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LPGA투어 관계자는 “뉴저지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코그니전트는 계속해서 타이틀 스폰서로 대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뉴저지주에서 대회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어퍼몬트클레어컨트리클럽은 LPGA투어와 더불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투어 등을 모두 개최했던 곳이다. 특히 2009년 오지영이 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장소다.
파운더스컵은 창립자 13명을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총상금은 300만 달러로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을 제외하면 가장 규모가 크다. 파운더스컵은 한국 선수의 ‘우승 텃밭’이다. 2015년 김효주(27), 2016년 김세영(29), 2018년 박인비(34)가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고진영(27)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장소가 바뀐 뒤에도 한국 선수의 우승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회는 5월 12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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